[WINDOOR IN] ‘창호 등급제’ 복합창 도약 위한 발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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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창호 등급제’ 복합창 도약 위한 발판될까
  • 월간 WINDOOR
  • 승인 2013.11.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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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등급제’ 복합창 도약 위한 발판될까
121개 모델 등급 획득···2, 3등급 80% 육박

 

 

 

정부 ‘창호 등급제’ 활용 방안에 업계 ‘기대’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이하 창호 등급제)를 등에 업고 복합창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창호 등급제에 대한 인지도가 기대만큼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9월부터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창호 등급제 표시값을 활용하는 방안과 녹색건축인증제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창호 등급제 실용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고효율 제품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에 변동이 없는 한 복합창 시장은 점차 커질 것이며,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는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며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가 시장에 정착하기까지 대략 7~8년 정도가 걸렸던 것처럼,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또한 적어도 2~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만 61개 모델 추가, 1등급은 13%선
에너지관리공단 자료(10월 24일 기준)에 따르면, 현재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받은 복합창의 모델은 121건으로 파악되며 올해 61개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주요 복합창 업체인 신양리젠복합창호, 대흥FSC복합창, 거광기업, 유니크시스템 등을 필두로 창호 등급을 받는 제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복합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양리젠복합창호는 전체 19개 모델 중 3등급 제품 1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REZEN-250SL, REZEN-270SL, 신양리젠복합창 이중슬라이딩, 신양리젠복합창 단열이중슬라이딩 4개의 제품은 1등급을 받은 상태다.


전체 모델의 절반 이상이 1등급을 획득한 거광기업은 올해 2등급 모델 1개를 선보이며 총 9개 모델을 확보했으며, 대흥FSC복합창은 올해 3등급 5개, 2등급 1개를 추가해 총 13개 모델을 가지고 있다. 또한 관급 시장 공략에 한창인 유니크시스템은 1등급 2개, 2등급 4개, 3등급 12개, 4등급 1개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올해부터 창호 등급제 등록을 시작한 중일은 중연창과 미서기창을 앞세워 2등급 3개, 3등급 2개를 받으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창호 등급을 받은 제품들을 파악한 결과, 3등급 제품이 54.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2등급 22.3%, 1등급 13.2%로 그 뒤를 따랐다. 4등급과 5등급을 받은 비율은 10% 이하로 비교적 적은 수치를 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1등급 모델의 효용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판단에 중간등급 위주로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대기업 또는 고급 시장을 공략하는 업체들은 고등급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호 등급 제품 앞세워 민간시장 공략
앞으로 창호 등급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는 기대하에 주요 복합창 업체들은 창호 등급을 받은 제품을 토대로 관급시장에 이어 민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는 국내외 친환경 흐름과 정부의 정책이 꾸준히 강화되면서 복합창에 대한 수요가 관급에만 머무르지 않고, 민간으로 파고들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자료집이나 기술협조는 물론 민간시장을 겨냥한 별도의 사업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고효율등급 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설계를 개선하는 등 원가 절감 노력도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소재를 사용하다보니 가격적인 경쟁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며 “소비자들이 복합창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능을 고려해본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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