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침체 속 차양업계 실적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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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침체 속 차양업계 실적 ‘소폭 하락’
  • 차차웅
  • 승인 2024.05.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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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 공개, 매출액 ‘DOWN’
주요 차양업체 지난해 성적표 공개 ‘물량 감소 실감’

 

지난해 주요 차양업체들이 대부분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조사된다. 좋지 않은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공급량이 예년에 미치지 못했고, 글로벌 시장 역시 여러 악재 속에 더딘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 위주 업체들도 어려운 한 해를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전방위에 전개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도 다수의 업체가 독일 슈투트가르트 ‘R+T’에 참가하고, 신제품 개발에 나서며 재도약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주요 차양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되었다. 전반적인 건축·주택 경기침체 속에 차양재 물량 역시 하락하며, 대다수의 업체들이 직전년도 대비 소폭 줄어든 매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조사된다.

 

매출액 소폭 감소 수익성은 대체로 선방

지난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차양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윈텍은 지난해 2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2312억원 대비 약 15% 감소한 것으로, 시장 악화의 영향이 일정 부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직전년도와 동일한 114000여만원을 유지하며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측면에서는 선방했다.

대규모의 생산시설과 제품개발을 위한 부설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윈텍은 현재 윈도우스토리 브랜드의 다채로운 차양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올 초에는 베네시안 블라인드(L-MODE), 실사 블라인드, 필름블라인드 ‘SUNTIN’, 레일 스크린 등을 국내외 박람회에 출품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중 필름블라인드 ‘SUNTIN’은 아름다운 경치를 눈부심 없이 투명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또한, 레일 스크린은 기존 커튼 레일에 별도의 블라인드 브라켓 설치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블라인드의 위치를 커튼처럼 좌우로 손쉽게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이다. 아울러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전동블라인드 시스템도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윈텍은 이와 같은 경쟁력을 토대로 국내 시장은 물론, 60개 이상의 국가, 200여개의 해외 거래처로 진행하고 있는 수출 역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exter(덱스터)’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한솔아이엠비는 매출 감소 폭을 최소화하며 악재 가득한 시장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23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약 6% 감소해 22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7000여만원에서 1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솔아이엠비는 현재 클림트 쉐이드, 이노윈 쉐이드, 유니 글라이드, 트윈스 블라인드, 콤비 블라인드, 허니 글라이드, 허니콤 쉐이드, 알루미늄 블라인드, 샬렛 로만 쉐이드, 천연 쉐이드, 레이저 롤 블라인드 등 각종 블라인드 제품군과 더불어 겉지, 생활암막, 100% 암막, 속지 등을 포함하는 덱스터 커튼 제품, 그리고 수직형 ZIP 스크린 전동시스템까지 실내외 차양제품군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ZIP 스크린 전동시스템은 한솔아이엠비가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국가지원사업 과제로 개발한 것으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안전하고 견고한 구조를 갖췄다.

한솔아이엠비는 향후에도 기업부설연구소와 대규모 신사옥을 바탕으로 생산, 물류 등 다방면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전속모델 배우 오나라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21년 알켄즈를 흡수합병하고 성장세를 지속해 온 나경 역시 최근의 시장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202241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358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61000여만원에서 98000여만원으로 줄며 물량과 수익성 측면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된다. 나경은 현재 애니윈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 초 ‘R+T 2024’에서는 부스 전시를 통해 고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 가격 경쟁력 등을 적극 홍보했으며,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윈플러스도 국내외 시장침체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 2022년 매출액은 169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37억원을 기록, 1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48000여만원에서 169000여만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윈플러스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지정되며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으며, 올 초 ‘R+T 2024’에서는 다년간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인 부스 전시를 펼쳐 주목받았다.

전동시스템을 포함한 다채로운 실내차양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스페이스 역시 전반적인 시장침체, 소비심리 악화로 고전했다. 매출액은 2022159억원에서 약 9% 줄어 14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81000여만원에서 18000여만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리코블라인드는 좋지 않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소폭의 매출 상승을 구현해 눈길을 끈다. 직전년도 184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9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2억원에서 87000여만원으로 개선되었다. 특히, 리코블라인드는 올 초 독일 슈투트가르트 ‘R+T 2024’에 처음 참가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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