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커튼 길라잡이 5회 ‘섬유와 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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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커튼 길라잡이 5회 ‘섬유와 원단’
  • 월간 WINDOOR
  • 승인 2024.05.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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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열린창 이다솜 이사
사진제공: 열린창
사진제공: 열린창

 

주식회사 열린창은 커튼 제작에 필요한 부자재와 자동화 설비를 취급하는 커튼 전문 업체로서 커튼 입문도서 커튼 길라잡이’(출간 예정)를 제작했다. 이중 일부를 발췌해 월간 차양의 독자와 나누고자 한다. 6회에 걸쳐 이어지는 연재에서는 다양한 커튼의 종류와 섬유, , 원단, 부자재 등 폭넓은 자료를 다루며 자동화 설비를 소개할 예정이다. 부디 커튼을 알고자 하는 이가 전문가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난회에 이은 5회는 섬유와 원단을 다룬다.

 

섬유와 실

 

섬유(Fiber)

섬유는 실의 원료이다. 면화나 양모는 섬유이며, 이를 가공하여 만든 면사나 모사는 실이다. 섬유는 생성 과정에 따라 천연섬유와 인조섬유로 나눌 수 있다. 면화, 아마, 모시풀, 양모, 캐시미어 등이 천연섬유이며 나일론,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 폴리에틸렌 등이 인조섬유이다.

또는 형태에 따라 장섬유, 준장섬유, 단섬유로 구분할 수 있다. 주로 장섬유와 단섬유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장섬유는 필라멘트(filament)라고 하며 천연섬유 중 견사와 대부분의 인조섬유가 필라멘트에 속한다. 단섬유는 스테이플(staple)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천연섬유가 스테이플에 속한다.

 

번수

번수는 섬유를 가공하여 만든 실의 굵기를 표시하는 단위로 데니어, , 텍스 등이 있다. 실의 길이를 기준으로 굵기를 나타내는 항장식(恒長式), 실의 무게를 기준으로 굵기를 나타내는 항중식(恒重式)으로 나뉜다.

장섬유는 항장식을 사용한다. 섬유를 길게 뽑아낼 수 있으므로 완성된 실의 길이를 기준으로 두고 무게를 재어 비교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인조섬유가 항장식을 사용한다.

단섬유는 항중식을 사용한다. 섬유 원료의 길이가 짧으므로 원료의 무게를 기준으로 두고 완성된 실의 길이를 재어 비교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천연섬유가 항중식을 사용한다.(비단, 실크 등 견사는 천연섬유지만 섬유의 길이가 긴 필라멘트사에 속하므로 항장식을 사용한다.)

한편 무조건 번수의 값이 크다고 해서 고급 섬유인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면이나 모의 경우 20수 원단보다 50수 원단이 더 부드럽다고 말할 수는 있으나, 실제로는 원재료의 품질이나 가공법에 따라 완성된 실과 원단의 질이 달라진다.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다양한 것이다.

 

데니어(데니아)

 

 

데니아의 공식 표기는 데니어(denier)로 필라멘트사(필라멘트사는 견사나 인조 섬유사처럼 실을 구성하는 섬유가 길다)의 굵기를 표시하는 국제 단위다. D 또는 자로 줄여 표시하기도 한다. 실 길이가 9,000m일 때의 무게를 말한다. 따라서 숫자가 클수록 굵고 무거운 섬유다. 이렇듯 길이를 기준으로 두어 번수를 정할 때 이를 항장식이라고 한다. 실 길이가 9,000m일 때 1g이면 1데니어, 100g이면 100데니어가 된다. 실의 굵기가 동일하더라도 밀도가 높은 쪽의 데니아 값이 더 크다.

 

(예시) 실 길이 9,000m일 때 무게가 1g인 실의 번수는 1데니어다.

실 길이 9,000m일 때 무게가 20g인 실의 번수는 20데니어다.

실 길이 9,000m일 때 무게가 100g인 실의 번수는 100데니어다.

 

 

수는 방적사의 굵기를 표시하는 단위로 직물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영어로는 s 또는 ’s로 표시(이때 s는 방적을 뜻하는 spinning의 약자다)하며 대개 1파운드로 생산한 실의 길이를 말한다. 따라서 숫자가 클수록 가느다랗고 가벼운 섬유다. 이렇듯 무게를 기준으로 두어 번수를 정할 때 이를 항중식이라고 한다. 면의 경우 1파운드(453g)의 면으로 840야드(768m)의 면사를 생산하면 이를 1수라고 한다.

 

(예시) 실 무게가 1파운드일 때 길이가 840야드인 실의 번수는 1수다.

실 무게가 1파운드일 때 길이가 16,800야드인 실의 번수는 20수다.

 

섬유에 따라 수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모사, 마사, 면사는 전부 1수라도 실의 굵기나 무게에 차이가 있다. 모의 경우 소모 번수법은 무게가 1파운드일 때 길이가 860야드인 실을 1, 방모 번수법은 무게가 1파운드일 때 256야드인 실을 1수로 친다. 마는 무게가 1파운드일 때 300야드인 실을 1수로 친다.

 

텍스(Tex)

실의 굵기를 말하는 번수의 단위가 이처럼 다양하기 때문에 1960년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공통번수법과 TEX법을 발표했다. 실의 종류와 관계없이 공통으로 적용되는 단위다. 길이 1,000m인 실의 무게가 1g일 때 이를 1텍스라 한다. 텍스는 항장식 번수에 포함되며, 1텍스를 데니어로 환산하면 9데니어가 된다.

 

(예시) 실 길이 1,000m일 때 무게가 1g인 실의 번수는 1텍스다.

실 길이 1,000m일 때 무게가 20g인 실의 번수는 20텍스다.

실 길이 1,000m일 때 무게가 100g인 실의 번수는 100텍스다.

 

원사

 

폴리에스테르(폴리에스터)

화학섬유의 일종으로 내구성이 강하며 잡아당겼을 때의 강도가 높다. 물에 젖어도 강도가 변하지 않는다. 흡습성이 약하며 신축성이 거의 없고 건조도가 높다.

 

목화로 만드는 섬유로 솜 또는 목면이라고도 한다. 섬유소가 주성분으로 흡수성염색성이 크고 내열성도 있으며, 세탁에 견딜 수 있는 실용적인 용도로 의료장식일용품공업용품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면의 생산소비량은 전체 섬유의 약 반을 차지하고 있다.

 

마사(麻絲)로 짠 직물이며 여기에 이용되는 마사의 종류에는 아마(亞麻저마(紵麻대마(大麻황마(黃麻) 등 초피(草皮) 섬유가 있다. 마는 흡수성이 빠르고 흡수된 수분을 쉽게 증발시킨다. 또한 튼튼하면서 광택이 풍부하고 열의 양도체(良導體)인 것등 여름의 의료(衣料) 원료로서 적합하다.

 

린넨

아마사(亞麻絲)로 짠 직물을 통틀어 린넨이라 한다. 의복용 섬유로서는 가장 오래된 섬유이다.

아마의 산지로는 벨기에·러시아·네덜란드·오스트리아·북아메리카·캐나다·아일랜드 등이며, 테이블보·냅킨·와이셔츠·블라우스·손수건 등에 사용된다.

 

()

대개 양모(羊毛)를 가리켜 울이라 한다. 영어에서 말하는 울은 넓은 뜻에서 동물의 털로 만든 섬유를 통틀어 가리킨다.

양모는 곱슬이어서 신축성이 매우 강하고, 따라서 잡아 당기거나 곧게 편 털도 순식간에 원상으로 되돌아온다. 감촉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습기도 잘 받아들인다. 또한 비나 습기를 맞게되면 스스로 열을 발산해서 냉습감을 잘 다스린다. 습기와 열과 압력을 가해서 펠트를 만들기도 한다.

 

비단과 실크()

누에고치에서 뽑은 섬유를 말한다. 주로 양잠농가에서 생산하는 것을 가잠(家蠶)이라고 하며, 중국 산동 지방과 인도 등지에서 생산하는 것을 야잠(野蠶)이라고 한다. 가잠에 비해서 야잠은 더 가늘고 광택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가볍고 질기며 따뜻하다고 한다. 실크는 염색이 어렵고 햇볕을 오래 받으면 누렇게 바랜다.

 

인견

100% 레이온사로 제직한 재생섬유 옷감을 가리킨다. (실크)와 유사하다 하여 인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서로 전혀 다르다. 정전기 발생 염려가 적고 얇고 부드럽다. 값이 저렴하고 실크와 비슷한 광택이 있으며, 관리가 용이하여 실크의 대체 옷감으로도 사용한다. 가볍고 건조 시간이 빠르며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 옷감이나 안감, 속옷, 침구류 등에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모시

모시풀의 줄기껍질로 만든 실로 짠 원단을 가리킨다. 습기의 흡수와 발산이 빠르며 빛깔이 희어 여름철 옷감으로 애용된다. 모시풀은 습기가 많고 기후가 따뜻한 지방에서 성장하며, 한국 ·중국·일본·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순백색이고 비단 같은 광택이 나며 내수력(耐水力)과 내구력(耐久力)이 강하다. 여름철 옷감으로 많이 사용하며, 그 밖에 레이스·커튼·손수건·책상보 등에 사용되고 보통품질은 모기장·낚시줄·천막 등을 만든다.

 

부직포

넓은 뜻으로는 기계 조작에 의하거나 열접착 혹은 화학 약품을 사용하여 섬유를 접착시키거나

엉키게 하여 만든 직물을 가리킨다. 직물로 하는 과정에서 실의 단계를 거치지 않는 것으로 펠트, 수지접착의 부직포, 니들 펀치, 스펀본드, 스펀 레이스, 엠보스 필름, 습식(濕式) 부직포 등이 있다.

 

혼방

두 종류 이상의 이질(異質) 섬유를 혼합하여 방적하는 일이다. 혼방작업에서 실로 만든 것이 혼방사이고, 날실 · 씨실의 일부 또는 전부에 혼방사를 사용한 직물이 혼방직물이다.

혼방을 하는 주된 목적은 어떤 섬유가 단독으로는 사용목적에 맞는 실을 방적하기가 곤란할 때, 다른 섬유를 혼방하여 두 섬유가 가지지 못한 새로운 성능을 발휘하기 위하여, 한 가지 섬유만으로는 소비 측면에서 부적당하기 때문에 원료비를 절감하려는 경제적 이유에서, 원료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하여 그 섬유의 대용으로서, 한 가지 섬유만으로 방적하기 어려울 때 다른 섬유를 혼합하여 가방성(可紡性)을 좋게 하기 위한 이유 등이다.

 

원단

 

날염과 나염

실이나 직물을 염색하는 기술과 부분 착색하는 기술을 통틀어 말한다. 날염과 나염은 본디 다른 뜻으로 날염은 염색, 나염은 프린트를 뜻한다. 그러나 크게 보면 나염 또한 날염의 일종으로, 실생활에서는 두 용어가 혼용되어 쓰이고 있다.

 

염료와 안료

날염은 기술의 원리에 따라 크게 염료날염과 안료날염으로 나눌 수 있다. 염료와 안료는 둘 다 색을 입히는 역할을 하지만, 염료는 섬유에 스며드는 반면 안료는 섬유에 고정하기 위해 별도의 합성수지가 필요하다는 점이 다르다.

염료날염에서는 섬유에 맞는 염료와 착색용제로 날염풀을 만들어 이를 직물에 날인한 후 건조, 증기와 열, 수세 처리 등을 거친다. 이때 증기와 열을 가하는 것을 증열이라 하며, 염료가 직물에 고정되는 것을 염착이라 한다.

반면 안료날염에서는 안료와 합성수지, 용제 등으로 날염풀을 만들어 이를 섬유물에 날인한 후 건조, 열을 가해 섬유에 결합시킨 후 수세하여 사용한다. 이때 증기 없이 열을 가하는 것을 건열이라 하며, 이러한 과정을 베이킹(baking) 또는 큐어링(curing)이라고 한다. 안료 자체는 섬유에 친화력이 없지만,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합성수지의 접착력으로 안료가 섬유에 결합하게 되는 것이다.

 

직접날염

직접날염은 염료 등을 섬유에 직접 찍어 염색하는 방법이다. 직물에서 염색하고 싶은 부분에 염료를 묻히는 방식이다. 염료가 충분히 스며든 후 염착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증기와 열을 가한다. 직물 전체를 염색할 때 이러한 방법을 사용한다. 직접날염은 공정이 간단하고 견뢰도가 좋으며 불량률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방염날염

날염풀에 방염제나 염료를 섞어 날인, 건조한 후 바탕색을 염색하는 방법이다. 이때 방염제를 섞은 날염풀을 사용하면 풀을 사용한 부분은 색 없이 백색이 될 것이다. 이를 백색방염이라 한다. 반면 염료를 섞은 날염풀을 사용하면 풀을 사용한 부분이 염료에 맞게 착색될 것이다. 이를 착색방염이라 한다. 방염나염은 공정이 간단하고 견뢰도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발염날염

발염풀에 탈색제나 탈색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염료를 섞어 날염하는 방법이다. 먼저 직물의 바탕색을 염색한다. 이후 탈색제를 섞은 발염풀을 날인하면 풀을 사용한 부분은 탈색되어 백색이 될 것이다. 이를 백색발염이라 한다. 이때 발염제의 양을 조절하여 완전히 탈색되지 않도록 하면 풀을 사용한 부분은 바탕색보다 좀 더 옅은 색상이 될 것이다. 이를 반발염이라 한다. 한편 탈색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착색용 염료를 섞은 발염풀을 사용하면 탈색된 자리에 착색용 염료가 착색될 것이다. 이를 착색발염이라 한다. 발염날염은 착색 상태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본염

본염은 직접날염의 일종으로 염료를 사용한 날염 방법을 가리킨다. 원단에 염료가 스며들게 한 후 건조와 증열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은 원단 전체를 염색할 때와 동일하다.

 

전사날염

전사날염은 종이에 인쇄한 무늬를 천에 옮겨내는 방식의 날염이다. 열에 따라 기체와 고체를 쉽게 오가는 승화성 염료 또는 안료를 이용한다. 염료를 인쇄한 종이를 직물에 압착하고 종이 뒷면에 열과 압력을 가하면, 순간적으로 기체로 변한 염료가 다시 고체가 되면서 천에 염착된다.

실사

실사는 프린트 중에서도 실제 사진 프린트를 가리킨다. 일반커튼보다는 롤스크린이나 패브릭포스터 등에 주로 쓰인다. 근래에는 실사 패브릭포스터를 장식용 커튼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자수

직물, 편물, , 피혁, 종이류 등의 표면에 실, 끈 종류, 천 조각, 피혁, 비즈, 깃털 등으로 누빈다든지, 붙인다든지, 묶는다든지, 끼워넣는 등으로 장식하는 것을 통틀어 자수라 한다.

커튼에서 자수커튼이란 자수 장식이 들어간 원단을 사용한 커튼을 의미한다. 대개 속커튼으로

쓰인다.

 

UV

UV프린팅은 안료를 직물에 고정하는 과정에서 UV(자외선)를 이용한다.

 

스텐실(Stencil)

스텐실은 원하는 무늬의 모양대로 판에 구멍을 뚫은 후 구멍에 잉크를 통과시켜 찍어내는 일을 가리킨다. 공판화 기법의 하나다. 스텐실날염은 형지날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화

수화는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의미한다. 근래에는 몹시 드물다.

 

레이저 타공

레이저 원단은 레이저를 이용해 타공으로 무늬를 낸 원단을 가리킨다. 이러한 원단을 커튼에 사용하면 장식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타공 구멍으로는 빛이 들어오는 것을 이용해 다양한 도안이 만들어져있다.

 

자카드(쟈가드, Jacquard)

자카드 직기를 사용하여 매우 복잡한 문양을 표현한 직물을 통틀어 이른다. 무늬를 인쇄한 것이 아니므로 세탁 후에도 무늬가 변하지 않는다. 원단이 두껍고 무게감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가격이 비싸다. 침구나 커튼에 종종 사용되나 근래에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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