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의 자동환기창 ‘스마트 에어 시스템’이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고 있으며, 국제 심사위원단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 등을 평가해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현대L&C의 ‘스마트 에어 시스템’은 환기 설비가 창호 상부에 위치한 슬림형 자동환기창으로, 기능성은 높이고 디자인은 간결하게 설계해 편의성과 심미성 모두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해 프리미엄 창호 ‘레하우 R-900’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된 것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스마트 에어 시스템’은 스마트 센서를 장착해 미세먼지 농도 등 실내 공기질을 감지하고 필터를 거친 바깥의 깨끗한 공기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 디스플레이에서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상태 등을 LED 컬러 변화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어느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실버 도장의 깔끔한 커버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된 상황에서 이 제품은 녹색건축인증 기준 환기성능 1등급을 획득, 기존의 천장형 환기 설비를 대체할 수 있어 천장고가 높아지는 건축적 효과가 있다. 이러한 이점 덕분에 최근 이문아이파크자이에 적용되는 등 재건축·리모델링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현대L&C는 창호와 전자동·AI 기술을 결합하는 ‘스마트 윈도우 프로젝트’를 차세대 혁신 과제로 삼고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러 해에 걸친 준비 끝에 지난해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차용한 ‘리니어 자동 중문’을 출시했다. 최고급 리니어 모터를 탑재한 이 제품은 마찰이 거의 없어 무소음에 가까우며 기계적인 결합이 적어 고장에 대한 부담이 적고 모터 크기도 작아 시원하고 깔끔한 외관을 구현할 수 있다.
올해에는 중간 분할이 없으면서도 힘을 들이지 않고 전동으로 개폐 가능한 ‘전동 주방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개방감과 환기 기능을 모두 잡아 일찍부터 프리미엄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현대L&C는 지난 3월 유럽 3대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인 레하우(REHAU)와 기술 교류 세미나 자리를 갖는 등 다방면에서 최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혁신을 위한 현대L&C의 노력과 방향성이 인정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적극 발굴·도입해 차세대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