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올 3분기 국내 PVC새시 생산량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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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올 3분기 국내 PVC새시 생산량 ‘사상 최다’
  • 월간 WINDOOR
  • 승인 2017.12.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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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국내 PVC새시 생산량 ‘사상 최다’

역대 최다 연간 생산량 경신 눈앞에

 

국내 PVC새시 생산량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3분기에는 역대 최다에 해당하는 7만톤의 생산량을 보였으며, 이미 연 생산 20만톤에 근접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올 연말까지 26만톤 벽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통계집계 이후 최다치다.

 

올해 3분기 국내 PVC새시 생산량이 총 6만9000여톤을 상회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치는 지난 2007년 2분기로, 당시 6만8000여톤의 생산량을 보인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6만톤과 비교하면 약 15%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07년 3분기(6만6928톤)와 비교해도 2000톤 이상 많은 수치다.

월간 생산량만을 놓고 봐도 지난 9월의 실적은 ‘역대급’이다. 통계가 집계된 지난 1995년 이후 올해 9월의 2만4557톤보다 많은 실적을 기록한 달은 지난 2007년 7월(2만5293톤)이 유일하다. 때문에 연말까지 집계될 연간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3분기까지 19만2712톤을 기록하며, 연간 최다 생산 경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 생산량인 6만2500톤을 기록한다고 가정해도 역대 최다 연간 생산실적인 지난 2007년의 25만6000톤에 근접하는데다, 현 추세와 준공예정물량을 감안하면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까지는 특판물량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업체들의 물량공급 지연현상도 목격될 정도”라고 전했다.

 

3분기까지 주택준공물량 12% 증가

이와 같은 PVC새시 생산량 호조는 올 3분기까지의 주택건설실적의 상승세에서 기인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까지 국내 주택 준공(입주)물량은 총 41만1883세대로 지난해 동기간 36만5496세대 대비 12.7% 증가했으며,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하면 무려 36% 가량 많았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에서 물량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지방물량은 지난해 18만2626세대보다 16.4% 많은 21만2515세대가 쏟아졌고, 수도권 역시 9% 증가한 19만9368세대를 기록했다.

다만, 시판물량보다는 아파트 등 특판물량에 편중된 모습도 눈에 띈다. 3분기까지 아파트 준공물량은 27만4176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급증한 반면, 새시 시판시장으로 분류되는 비아파트 준공물량은 13만7707세대로 전년보다 오히려 4.7% 줄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특판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들에게 물량증가분이 쏠렸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시판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 다수의 중소새시업체들은 오히려 전년보다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내년 이후는 특시판 모두 하락 사이클 전망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까지는 특판시장 물량이 유지 또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까지 착공된 아파트 물량이 사상 최다치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을 올해보다 소폭 상승한 40만 세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시판시장이다. 이미 올 3분기까지 비아파트 착공물량은 13만1665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줄어들었다. 비아파트의 경우 착공부터 준공까지 시기가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착공물량 감소는 PVC새시 시판물량 감소로 곧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특판시장도 내년 이후는 큰 폭의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까지 도합 70만세대가 넘는 아파트 준공물량이 쏟아진 이후 2019년부터는 하락 사이클을 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9년, 2020년 준공예정인 올해 3분기까지의 아파트 착공물량은 22만7321세대로 전년보다 무려 23% 가량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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