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건축용 테이프, 특수 기능성 갖춰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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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건축용 테이프, 특수 기능성 갖춰 ‘각광’
  • 월간 WINDOOR
  • 승인 2017.11.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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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 테이프, 특수 기능성 갖춰 ‘각광’

기밀·팽창·방화 등… 향후 전망은 맑음

 

창호를 비롯한 건자재에서도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그중 특수 기능성을 위시한 자재들이 최근 각종 현장에서 인기를 더하는 모습이다. 재건축, 패시브하우스 확대 흐름에 따라 향후 이 같은 흐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건축용 기능성 테이프가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테이프 제품들은 주로 단열, 기밀성능을 높여 건축물 에너지절감에 도움을 주거나 방화, 내화 등 특수기능성을 갖춘 것으로 부자재 성격을 띠지만 건축현장에서는 프리미엄 군으로 분류된다. 이에 기타 고효율 건축자재들과 함께 최근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여러 현장에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최근 건축물 에너지, 안전 관련 기준에 강화되는 추세라 향후 시장전망은 우수한 편이다. 오는 2020년까지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축물 에너지 기준은 해마다 강화될 것으로 보여 단열 및 기밀자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의정부 공동주택 화재 등 최근 몇 년 간 대형화재사건으로 인해 안전자재사용이 화두에 오르며 불연, 내화 및 난연 성능을 보유한 자재들도 주목받고 있다.

 

기밀, 팽창테이프로 건축물 에너지 ‘꽉’

창호, 배관 등 외부와 연결되는 틈새에서 기밀성능을 높이는 각종 건축용 테이프 제품이 눈길을 끈다. 최근 전원주택 건축이 늘고 있고, 독일식 패시브하우스에는 필수자재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재정보를 접한 개인 건축주가 직접 자재업체에 제품을 의뢰하는 경우도 포착된다.

특히, 시장형성이 활발하고 기술력이 앞서있는 독일의 프로클리마, 하노, 스위스의 시가 등의 업체 제품들이 국내시장에 유통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럽 자재들은 보통 15년 보증기간을 갖고 있는 만큼 성능, 내구성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다.

그중 독일 기밀자재 전문업체인 프로클리마는 창호 주변, 배관, 콘센트 등 건축물에서 에너지가 새는 장소에 적합한 기밀테이프를 개발, 국내외 패시브하우스 현장에 활발히 보급하고 있다. 우선 창호기밀테이프로는 외부용인 ‘Contega EXO’, ‘Solido EXO’와 내부용 ‘Contega SL’, ‘Solido SL’이 유통되고 있다. 제품들은 내외부 창호와 벽체 연결부위에 방습 및 기밀층을 형성하며, 투습과 방수성능이 있어 강우와 습기로부터 하자를 막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또다른 독일업체인 하노(HANNO)의 가변형 기밀테이프 ‘DUO Easy+180’ 제품도 눈에 띈다. 이 제품은 상대습도에 따라 투습저항(SD값)이 변하는 가변형 자재로 내외 구분 없이 시공이 가능하며, 영하 10°에서도 시공이 가능하다고 알려진다.

한편, 스위스 단열재 전문업체인 시가(SIGA)도 창호기밀테이프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는 실외용 기밀테이프 ‘Fentrim IS 2’, ‘Fentrim 2’, 실내용 기밀테이프 ‘Fentrim IS 20’, ‘Fentrim 20’ 제품을 개발했으며 국내에서는 창호자재대리점을 통해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또한, 벽체와 창호 사이의 기밀층에 시공하는 팽창테이프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패시브하우스에서 자주 시공되는 자재 중 하나로, 독일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중 프로클리마의 팽창테이프 ‘Contega Fiden EXO’ 시리즈는 물받이대와 외단열, 창호가 만나는 부위에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독일 브랜드 나노(Nano)의 팽창테이프도 창호와 벽체 사이에 시공되는 기밀자재로, 서로 다른 자재 사용 시 틈새의 기밀층을 막고 단열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노도 종류별 팽창테이프를 갖추고 있다. 창틀과 벽돌 사이, 프로파일 커플링, 코너 시공에 적합한 ‘Hanno HBD’, 벽체와 창호 사이 기밀층 시공에 적합한 ‘Hanno 3E’ 등이 있다. 하노 제품을 취급하는 나무좋아요 관계자는 “하노의 팽창테이프는 방수, 방풍, 방음 성능이 우수하고 알칼리 및 산성비에 대한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다”며 “성분도 유해 폐기물이 없어 안전하다”고 전했다.

 

화재 확산방지, 방화·내화용 테이프 ‘눈길’

아울러 화재상황에서 화재 확산속도를 늦추거나 연기를 차단하는 기능성 제품도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다.

그중 3M에서는 화재 현장에서 내화 성능을 구현하는 방화재 테이프를 보유 중이다. 3M의 제품은 내구성이 탁월한 동시에 유연성까지 갖추고 있어 견고하고 까다로운 건축이음새에 적합하다고 알려진다. 제품 중 ‘3M Fire and Water Barrier Tape’는 커튼월 조인트와 같은 둘레나 기타 건축 이음새, 관통부에 적용하는 제품으로 화재, 물, 연기, 소음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는 평이다. 또 다른 제품인 ‘3M Smoke and Sound Tape’는 벽과 바닥조립체의 건축이음새와 관통부 부위에 적용되며 연기나 유해가스의 전파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3M 관계자는 “3M사의 방화재 테이프는 엄격한 UL, ASTM 표준에 의해 테스트 되었으며 국제빌딩코드에 맞게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화충전구조시스템 전문 제조업체인 아그니코리아도 ‘열팽창테이프’를 보유하고 있다. 아그니코리아의 열팽창테이프 ‘AG-200’는 강관, 플라스틱 파이프 관통부에 설치하는 제품이다. 화재 시 기본 부피에서 30배 이상 팽창해 절단된 공극을 완전하게 밀폐시켜 유독성 가스나 연기, 화염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아그니코리아 관계자는 “아그니코리아의 열팽창테이프는 국토교통부 고시 ‘제 2016-843호’에 의한 내화충전구조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현재 각종 신축현장에 활발히 적용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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