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 4년째 확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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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 4년째 확대 흐름
  • 월간 WINDOOR
  • 승인 2017.09.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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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 4년째 확대 흐름

지난해 동기간 대비 50% 성장 ‘이목집중’

 

그린리모델링의 민간이자지원사업 규모가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면서 창호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이후에도 추가적인 시장확대를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등록된 업체를 포함한 400여 사업자들은 신제품 출시, 타업체와의 협력 등을 통한 점유율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이 첫 시행된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인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신축물량 감소가 예상되는 2019년 이후의 새로운 먹거리로 그린리모델링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까지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 실적은 총 3508건(사업확인)이다. 금액으로는 34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간 2368건, 218억원 대비 50% 이상 성장한 셈이다. 그동안 통상적으로 3, 4분기에 실적 쏠림 현상이 나타났음을 감안하면, 올 연말 지난해 연간 실적인 7742건, 759억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 시장규모는 쾌속성장을 지속해 왔다. 시행 첫 해인 지난 2014년에는 352건, 55억원 실적에 그쳤지만, 이듬해 2753건, 364억원으로 사업참여가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다시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노후주택이 늘어남과 동시에 정부정책 변화로 재개발, 재건축 위축이 예상되고 있어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아파트 단지 내 홍보행사가 이어지며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공동주택 참여 열기 ‘후끈’

이와 같은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의 활성화는 주거용 건축물, 그 중에서도 공동주택의 활발한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현재까지 총 사업건수인 3508건 중 비주거 건축물(근생, 종교, 의료, 교육, 노유자, 수련, 업무, 숙박, 공장)의 참여는 단 1건에 불과한 상황이며, 지난해에도 연간 6건에 그친바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사업참여가 가장 많았다. 총 680건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부산광역시(505건), 광주광역시(429건), 경상남도(351건), 대구광역시(220건) 등 대규모 도시들이 잇고 있다. 다만,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서울특별시가 193건에 그친 점이 눈에 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가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과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따른 이자지원율을 전년 대비 1%씩 축소한 1~3%로 발표하면서, 사업 활성화 흐름이 다소 무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었다”며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업자 449곳, 경쟁력 확보 노력 전개

아울러 창호 업체를 비롯한 수많은 관련 업체들이 사업자로 대거 참여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사업확대를 이끈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는 기존 사업자에 더해 74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했으며, 이로써 현재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는 업체는 무려 449곳으로 조사된다. 업계에서는 사업자 중 직간접적으로 창호사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200여곳을 상회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군 업체에 사업실적이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은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일찌감치 시장선점에 나선 LG하우시스를 비롯한 대기업군 업체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데 반해 수많은 중소업체들의 실적은 여전히 미진한 까닭이다. 관계 부처에서는 다양한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독보적인 대기업군 업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을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그린리모델링시장을 새로운 먹거리로 인식하고 사업자로 등록한 업체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설정에 나서고 있다. 그중 한글라스는 최근 자사의 오랜 유리기술력을 투영한 고효율 창호 ‘에너지락(Energy-Lock)’ 시리즈를 통해 그린리모델링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올해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 전년대비 5배의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한 업체 관계자는 “사업자로 등록된 건설사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거나, 여타 사업자에게 자재를 납품하는 형태로 사업참여를 타진하는 모습도 포착된다”며 “향후 추가적인 시장 확대가 확실시되는 만큼 경쟁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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