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국내 PVC새시 원자재 품귀현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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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국내 PVC새시 원자재 품귀현상 지속
  • 월간 WINDOOR
  • 승인 2017.09.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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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VC새시 원자재 품귀현상 지속

하반기 레진가 추가상승 예고… 스크랩가 95만원 선

 

국내 PVC 레진가가 올 중반기 톤당 115만원 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국제 PVC 및 원자재가 상승, 내수시장 품귀현상으로 인해 레진가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스크랩가는 아사 인기 등으로 품목별 물량 불균형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한편, 파이프 품목의 친환경 기조와 물량 확대는 레진과 스크랩 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PVC 레진이 지난달 기준 톤당 115만원 선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상반기 국제유가와 환율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국내 레진가는 이번달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달 레진가 인상이 불가피하며, 인상 후 올 초 톤당 120만원까지 치솟았던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스크랩가는 톤당 95만원 선으로, 하반기까지 큰 폭의 변화 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국제가 톤당 950달러까지 치솟아

국내 PVC 레진가는 올 초 톤당 12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지난 6월 이후 115만원대로 소폭 인하된 후 현재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배합가는 레진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며, 거래조건에 따라 업체마다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PVC 레진가가 최근 급등이 예상되는 이유로는 국제유가 상승과 국내 시장의 물량 품귀가 꼽힌다. 우선 국제유가는 서부택사스유(WTI) 기준 지난 2월 말 배럴당 54.45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후 6월 미국 셰일업체 생산량 증가로 인해 최저점인 42.53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반등해 45~5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PVC 국제가만 봐도 지난 6월 4주차 톤당 865달러에서 2개월만에 950달러까지 급등했다.

여기에 내수 PVC의 물량 품귀현상도 가격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우선 전세계 PVC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생산하는 중국 내에서 친환경 규제로 인해 PVC 공장 가동률이 절반에 그쳐 국내외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시장도 지난 상반기 새시 생산량이 12만톤을 넘어서고, 파이프도 친환경 기조로 변화함에 따라 레진 수요가 늘어나며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PVC뿐만 아니라 배합용 백색안료인 지당 등 중국에서 수입하는 기타 원자재도 규제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어 배합가 추가 상승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PVC 레진의 품귀는 최소 내년까지 꾸준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PVC를 포함한 세계 원자재 시장이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품귀를 겪고 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울산단지 정전 사태도 영향을 끼쳤다”며 “국내 레진공급 업체들도 톤당 5~10만원 수준의 가격인상을 진행했거나 예정 중”이라고 말했다.

 

스크랩 단가하락… 아사(ASA) 인기 때문?

한편, 스크랩 가격은 큰 변동이 없지만 역시 소폭 하락한 모양새다. 스크랩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백색분말이 톤당 96만원에서 95만원으로 하락한 뒤 이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아사(ASA) 창호의 증가가 스크랩 시장에 영향을 끼치면서 잡색 스크랩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창호시장에서 아사 제품이 래핑 제품을 일정부분 대체하면서 목무늬 스크랩 물량은 부족한 반면 잡색 스크랩 물량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파이프 품목이 친환경 원료사용으로 규제되기 시작한 것도 스크랩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파이프 분야에 공급되어 온 스크랩 물량이 PVC 레진시장으로 고스란히 옮겨가며, PVC 레진은 품귀인 반면 스크랩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사 물량이 많아져 수거단가가 하락하고 잡색 스크랩 단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이프 친환경 원료사용 법안은 지난해 상정되었지만 본격 적용된 것은 올해부터로, 향후 시장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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