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시스템 하드웨어 침체 속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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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시스템 하드웨어 침체 속 고전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4.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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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창과 함께 성장
시스템 하드웨어 침체 속 고전

 

 

시스템창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시스템하드웨어의 수요도 자연스레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같은 경기상황에는 국산이고 수입산이고 어려움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가장 일반화 된 것은 유럽식 하드웨어다. 수입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중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은 지게니아, 로토, 지유 등의 독일하드웨어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유럽식 시스템창호 하드웨어는 시스템창호가 국내에 소개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국내 시스템창호 시장에 있어 상당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L/S 시스템창호 하드웨어의 경우 하드웨어의 구색이 다소 간단하면서도 우리나라에서 창출될 수 있는 시장의 규모가 상당한 편이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국산과 수입산
우선 수입산 하드웨어부터 살펴보자. 시스템창호는 크게 미국식과 유럽식으로 나뉘는데 국내에 유통되는 시스템창호의 대부분은 유럽식이라 할 수 있다. 1988년 이건창호가 국내에 시스템창호라는 개념을 도입할 당시부터 사용됐던 유럽식이 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미국식 시스템창호 하드웨어의 경우 창이 특징이 다양한 만큼 하드웨어의 종류도 다양하다. 따라서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프로파일과 하드웨어의 구색이 잘 갖춰져 있는 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에서도 시스템창호용 하드웨어가 생산되고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유럽의 기술력을 상당수 따라 잡았다고 하고 있다. L/S의 경우는 시장규모가 상당한 편이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T/T는 지금까지 시스템창호의 역사에 비하면 그 성장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그 이유로는 우선 시스템창호용 하드웨어의 신규 개발 및 보급에 있어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독일의 자동화 공정에서 대량생산되고 있는 제품과 정밀성에서 다소 떨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셋째로는 내수 시장의 규모가 아직은 작고 불안해 개발의지가 약하다. 마지막으로 독일제를 선호하고 국산제품을 못미더워하는 소비자들의 풍조 때문이다.
한국형 시스템창호용 하드웨어 제품이 정밀성은 물론이고 단가에 있어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는 있지만 문제는 국산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임도가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국산 시스템창호용 하드웨어는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수입에 많은 비중을 의존했었다. 하지만 최근 국산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제작업체가 생겨나면서 시스템창호 하드웨어도 국내산이 점점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수입과 국산의 비율을 따지자면 약 6:4 정도로 현재까지는 수입이 약간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순수 수입에 의존하던 시절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일반창호용 하드웨어는 국산이 대부분 차지한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처럼 국산 시스템창호용 하드웨어가 점차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우선 독일제에 비해 저가라는 점이다. 독일에서 수입되는 제품은 품질 면에서 뛰어나다. 하지만 가격이 고가여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쉽사리 열리지 않는다는데 있다.
또 저가로 수입되는 중국산에 비하면 고가이긴 하지만 품질 면에서 중국산보다 좋다. 중국산 하드웨어의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현재까지는 국내의 기술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으로 평가된다.

 

무한한 경쟁
그동안 시스템창호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소득증대와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욕구증대로 인해 주거공간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창의 선택에서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또한 주상복합건물 등 건물의 고층화로 인한 창의 기밀성과 수밀성의 요구로 일반 창호에서 시스템창호로의 확산이 더욱 가속화됐다. 발코니 확장 합법화는 이런 변화에 가장 큰 비중을 실어 주었다.
한때는 커튼월 시장과 구분이 모호했기 때문에 시장규모 책정이 어려웠으나 이제는 시스템창호 시장의 대중화가 활성화 되고 있어 시장규모의 오차는 다소 낮아진 적으로 보인다.
현재 업체들의 개편 조짐도 보이고 있으면서도 업체들의 포지션이 바뀌고 있다는 업체관계자들의 설명도 있었다.
하지만 시스템창호 업계는 건물의 고층화, 고급화, 입면의 다양화, 개폐량 확보 등을 대응할 제품들이 대세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기능성과 성능, 그리고 슬림형 디자인이 결합된 단열성이 강화된 한국형 시스템창호로 진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창문자체가 시스템창화 되지 않겠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주택, 고층건물 등 기능성과 단열성이 강화된 시스템창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디자인과 첨단기술들이 반영되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가는 추세다.
시스템창호 시장이 성장할수록 수입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업체와 국내시스템창호 하드웨어업체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업체는 앞으로 다가올 시장에서 현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야겠다.
국내시스템 창호 업계는 단가, 납기 등의 장점을 지녔으므로 앞으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품질개선으로 앞으로 다가올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비해야겠다.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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