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PVC새시 압출 금형 8개 업체 2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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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PVC새시 압출 금형 8개 업체 250억원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2.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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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금형 투자비용 감소
PVC새시 압출 금형    8개 업체 250억원

 

매년 이맘때쯤이면 창호업계는 신제품 출시 소식이 봇물 터지 듯 들려온다. 겨울이 지나고 건설 경기가 활성화 되는 봄을 준비하는 소리다. 국내의 인지도 있는 건축 전시회가 이즈음에 몰려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금형 개발은 신제품 출시의 시발점이며 제품 생산의 초석이다.  하지만 올해 금형 제작업체들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 경기가 위축되면서 압출업체들이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금여력이 충분치 못한 중소기업들은 올해 금형에 투자하는 비용이 전년대비 20%~7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조업체 8개
PVC 새시 압출 금형 업체의 고객은 PVC 새시 프로파일을 생산하는 업체로 전국에 약 50여 곳이 존재한다. OEM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1군 업체를 고려하면 금형 제작 업체의 고객은 크게 감소해 약 40개 안팎이다. 반면에 PVC 새시 압출 금형 제작업체는 국내 8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간간이 수입 금형도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활동중인 8개 업체는 ㈜금호산업, 기흥정밀, ㈜성미정밀, 우주정밀, (유)원테크, K.E.TECH, ㈜호성정공사, 한국네스㈜ 이다.
신제품 개발은 1군 업체가 주도한다. SF, BF, MC, GB를 1system으로 보았을 때, 1억원을 호가하는 금형 개발비에 건설사와 소비자의 취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금형 시장을 주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PVC 새시 압출 금형의 시장규모는 약 250억 정도로 추정된다. 이 중 1군 업체가 6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1군 업체의 제품이 시장을 형성하면 중소기업들이 그 뒤를 받쳐왔다. 따라서 지난 해 L사에서 선보인 액자형 창틀이 압출 업체의 화두가 되었고 신제품 개발의 바람이 불 것이라 예상했지만 선발 주자의 영향이 아직 시장에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형의 제작 과정
금형의 제작은 고객(PVC 새시 프로파일 생산 업체)과 기술협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여기에 각 업체들의 자체적인 연구 개발의 성과가 더해져 금형을 설계한다. 이후 소재를 절단하고 다양한 가공절차를 거치게 된다. (소재가공, 와이어가공, 성형가공, 냉각/진동 유로 가공, 방전 및 조립가공) 이후 사상과 조립 검사를 통해 시압출을 하고 튜닝 과정을 거쳐 완제품이 생산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새로운 금형이 나오기까지 보통 2~3개월이 소요된다.
압출업체의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제품의 활용과 중요도에 따라 수입 금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근래에 중국 금형 업체의 국내 진출이 눈에 띄는데 중국 수입 금형의 경우 국내 금형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반면 기술협의와 의사소통의 문제로 A/S와 개발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삼중고에 시달리는 금형 제작 업체
금형의 포인트는 설계와 제작에 필요한 노련한 경험과 풍부한 기술인력이다. 따라서 고급인력의 보유가 업체의 경쟁력이다. 이러한 이유로 해마다 인건비 상승 요인이 발생하고 있지만 완성 금형의 경우 10년 전과 가격이 동일하거나 치열한 경쟁 속에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 지난 해 원자재가 파동과 환율상승의 여파가 아직 남아 소재가 30%정도 상승하였고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까지 겹쳐 삼중고를 겪고 있다.
금형의 노후화는 생산성의 악화, 불량률 증가를 가져오게 되고 결국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신제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금형의 유지 보수 및 정비는 필요하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업계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활로는 있다.
우선 금호석유화학의 창호 업계 진출로 신규 시장이 생성되고 공장 이전과 대표변경 등 변화를 준비하는 업체들이 신제품을 가지고 공격적 마케팅을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설 경기의 위축으로 창호관련 금형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업종을 다각화 시키는 방법과 건설사와 협력하여 신제품을 출시하는 업체도 있어 향후 금형 시장의 활성화에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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