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창호 업계, 소비자 눈길 끄는 이색마케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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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창호 업계, 소비자 눈길 끄는 이색마케팅 펼쳐
  • 월간 WINDOOR
  • 승인 2016.08.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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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업계, 소비자 눈길 끄는 이색마케팅 펼쳐

사진콘테스트, 야구·바둑 활용한 스포츠마케팅 등 인기

 

창호 업계가 남다른 이색 마케팅을 앞세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공사진 콘테스트부터 야구, 바둑 등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펼치는 등 각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은 점점 진화 중이다.

 

창호업체들이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B2C 마케팅으로 전환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구축했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모으면서 동시에 자사 홍보도 함께 할 수 있는 이색 마케팅으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업체들은 자사의 제품이 시공된 건축물을 촬영한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소비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프로야구 등 인기스포츠 종목에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강화를 꾀하고 있다.

 

시공사진 콘테스트로 홍보효과 ‘톡톡’

건축자재 업체들이 최근 시공사진을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시공사진 콘테스트는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퀄리티의 사진자료를 얻음과 동시에 자사의 제품이 시공된 건물을 홍보할 기회도 함께 얻을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그중 LG하우시스는 자사 글로벌 홈페이지에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2016 Photo Contest’의 수상작 7개를 전시하고 있다. 중국, 인도, 브라질, 호주, 스페인, 터키, 콜롬비아 등 각지에 있는 건축물 사진 공모작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LG하우시스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다는 평이다. 1등 수상작은 LG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 HI-MACS(S25)가 시공된 중국 상하이 디즈니 어린이공원으로 길게 뻗은 빨간 구름다리가 사진전체를 가로지르며 역동성과 조형미를 동시에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인도의 아트호텔 건축물을 촬영한 사진도 수려한 건축물 외벽의 느낌을 잘 담아내 2등을 수상했으며 역시 HI-MACS(S28)가 적용되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콘테스트를 올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건창호도 지난 6월부터 이번달 말까지 이건창호 제품이 시공된 국내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제 1회 시공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인천국제공항,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강릉 씨마크 호텔에 이르기까지 이건창호의 제품이 시공된 건물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공모주제도 사람과 건축물 등 소비자들이 창호에 대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자유롭다. 당선작은 오는 9월 이건창호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며, 갤럭시탭, 백화점상품권 등이 상품으로 증정된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호텔, 관공서, 대기업 사옥 등 다양한 공간에 설계된 이건창호의 기술력과 디자인 수준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사진작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과 현재 주거 트렌드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 바둑 등 스포츠마케팅 눈길

각 업체들의 스포츠마케팅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스포츠마케팅은 당장 홍보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성취감과 이미지가 연결되며 소비자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침투해 구매의사가 올라간다는 점 덕분에 꾸준히 활용되는 방식이다. 진행방식도 단순한 배너광고에서부터 대회 및 선수단 후원 등 다양하며 특히,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인 야구와 최근 붐을 타고 있는 바둑과 관련된 마케팅 활동이 주목받는다.

그중 한화L&C는 지난 4월 대전 한화이글스파크 프로야구 개막경기에 맞춰 브랜드체험관인 한화L&C 홈클라우드존을 오픈, 야구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2층 구조로 만들어진 홈클라우드존은 마치 서울 근교의 전원주택과 흡사한 스타일로 디자인되었으며 테라스에서는 야구장 열기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전면 개방이 가능해 모든 공간에서 경기관람이 가능하다.

한화 L&C 관계자는 “집만큼 편한 공간이 없다는 것에 착안, 홈클라우드존을 구상하게 되었다”며 “종합 건축자재 기업인만큼 자사 제품들로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야구팬들의 열기에 지속적으로 지역구장에 전광판 광고를 하며 광고효과를 노리는 기업들도 있다. 대우하이원샤시는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대구와 대전지역 야구장에서 전광판 배너광고를 하고 있다. 청암도 지난해 시즌부터 대전 야구장 전광판, 야외배너 등 활발히 지역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청암 관계자는 “대전 한화이글스가 지난해 주목을 많이 받았고, 대전 야구팬들의 열기도 유명한 터라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예림임업은 뜨거운 바둑열기에 힘입어 올해 처음 바둑리그 선수단 인천 예림도어 팀을 출범시켰다. 인천 예림도어 팀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지난달 포스트시즌까지 올라가 3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으며, 8월 시상식을 앞두고 있다.

예림임업 관계자는 “이번 바둑팀 창단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서 내부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홍보를 통해 바둑계 팬들 및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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