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윈도우 필름’ 제품 표준과 우수성이 시장 선점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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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윈도우 필름’ 제품 표준과 우수성이 시장 선점 관건
  • 월간 WINDOOR
  • 승인 2016.01.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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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필름’ 제품 표준과 우수성이 시장 선점 관건

녹조법 개정, 시장 규모 커질 가능성 ‘多’

 

국내 윈도우 필름은 건축용과 자동차용 필름으로 나눠진다. 건축용보다는 자동차용 시장이 규모가 몇 배 더 크다. 건축용 윈도우 필름을 보자면 전체 시장 규모는 300억 정도로 파악된다.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개정으로 차양에 관심이 많아진 지금, 가격대 성능비로는 윈도우 필름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윈도우 필름은 건축용 필름과 자동차용 필름 시장으로 구분된다. 이중에서도 건축용보다 자동차용 필름 시장 규모가 더 크다. 하지만 건축용 필름 시장 전망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건축용 윈도우 필름은 주거용보다는 상업용에 많이 사용되었던 게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아파트 등 주거용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층건물 외장재가 유리로 마감된 커튼월이 대세라는 점도 호재다. 최근에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이하 녹조법)’이 개정되면서 일사조절장치에 포함되어 있는 건축용 윈도우 필름의 긍정적인 미래 전망이 가능해졌다.

 

녹조법 ‘고무’, 현실은 ‘과열 조짐’

녹조법으로 건축용 윈도우 필름 업체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하나둘씩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물 중에 유리가 들어가지 않는 창은 하나도 없다”며 “앞으로 이 건물에 창문을 설치할 때뿐만 아니라 설치된 유리에도 손쉽게 필름을 설치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에 건축용 윈도우 필름 제조 및 유통 업체들은 시장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고무적인 분위기에서도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과열 분위기가 인지되고 있다. 우선 최근 시장에서 영업망을 확대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레이노코리아와 코사인 등이 그러하다.

이들 업체는 최근에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규모가 큰 업체 중 한화L&C가 건축용 윈도우 필름을 유통하고 있는데, 다른 사업군에 비하면 매출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외에 상보, 넥스필, 윈텍, 나노필름, SKC, 마프로 등이 국내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언급한 회사들은 국내 업체이고 외국계 업체들도 국내 시장에서 건축용 윈도우 필름을 유통하고 있는데, 쓰리엠, 솔라가드, 존슨윈도우필름, 루마, 펜제닉스 등이 있다. 대부분 미국계 업체인데 반해 펜제닉스의 경우 일본 제품이다. 펜제닉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국내 유통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국내 건축용 윈도우 필름은 국내 업체와 외국 업체로 나눠진다. 대체적으로는 외국계 업체들이 제품 가격이 다소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다.

 

시장 규모, 약 300억원 추정

이러한 국내 윈도우 필름 시장은 높게 봐서 약 300억 정도로 추산되는데, 여기에 유통과 시공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앞서 언급했던 업체들 외에 국내에 다수의 업체들이 건축용 윈도우 필름 시장에 존재하는데, 한국에너지공단 ‘냉방용 창유리필름’ 고효율인증업체로는 상보, 넥스필, 에스케이엠앤티, 마프로, 솔라메이트테크놀러지, 모스모신소재, 오성엘에시티, 한국쓰리엠, 윈텍, 나노필름, 피엔씨 등 10개사로 파악된다. 이들 업체들이 30개의 ‘냉방용 창유리필름’ 고효율인증제품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윈도우 필름의 경우 업계에서 통용되는 제품명이 각기 다르다. 우선 건축용 윈도우 필름이 ‘단열 필름’이란 단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냉방용 창유리필름’이다. 또 다른 곳에서는 ‘열차단 필름’으로 불린다.

업체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른 것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업체마다 강조하는 기준이 다르며, 측정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대부분 건축용 윈도우 필름은 자외선차단(UVC), 가시광선투과율(VLC), 적외선차단율(IRC), 태양취득계수(SMGC) 등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설명한다.

 

내적인 문제와 대내외적인 경쟁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된 고효율인증제품이 있지만 대부분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고효율인증을 받지 않은 것들이 더 많다. 이는 건축용 윈도우 필름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한 업체 관계자는 “건축용 윈도우 필름은 단열 기능보다는 열차단이 주요 기능인데 단열 필름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하기 때문에 건축용 윈도우 필름을 찾는 이들에게 혼란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한다.

건축용 윈도우 필름은 태양열을 흡수하기도 하고 반사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업체들의 설명도 각양각색이다. 반사가 결로 등에 유리하다는 업체들이 많지만 반대로 흡수가 에너지세이빙에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각자의 기준이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좀 더 고무적인 사실은 업체들이 제품의 성능에 주목하고 있다. 제품의 우수성이 뛰어난 제품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경쟁 마인드가 이입되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윈도우 필름 업체들은 EVB, 전동루버 등 다른 차양품목 업체와의 경쟁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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