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자가간다] (주)태양알루미늄 화성 신공장 현장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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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자가간다] (주)태양알루미늄 화성 신공장 현장 탐방기
  • 월간 WINDOOR
  • 승인 2015.07.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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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양알루미늄 화성 신공장 현장 탐방기
(주)태양자동문, 자동문 프레임 압출의 신호탄을 쏘다!

 

 

국내 자동문 대표업체 (주)태양자동문(이하 태양자동문)이 압출 시장에 칼을 빼들었다.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로 알루미늄 자동문을 성장 반열에 올려놓더니, 이번에는 알루미늄 프레임 압출을 직접 진행하고 나선 것. 태양자동문의 자동문 프레임 압출 사업의 밑거름이 될 (주)태양알루미늄(이하 태양알루미늄) 화성 신공장을 다녀왔다.  취재 황준익 기자 (windoor @ windoor.co.kr)

 

제법 많은 양의 소나기가 내렸던 지난달 17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주변 논밭 옆길을 따라 들어가니 옅은 회색과 짙은 회색이 절묘하게 조화된 공장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앞에 다다르니 대규모 공장이 보는 이를 압도했으며, 여타공장과 달리 세련된 느낌까지 선사한다. 공장 안에는 10여명의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바로 알루미늄 압출의 첫 걸음을 뗀 태양알루미늄 화성 신공장이다.

 

알루미늄 프레임 압출 사업 본격화
태양자동문이 지난달 8일부터 알루미늄 압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5월 태양알루미늄 법인 설립 이후 화성 신공장을 가동하며 본격화에 들어간 것이다. 이를 통해 알루미늄 프레임 제품 생산부터 가공 및 도장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화성 신공장에는 총 70억원이 투자될 정도로 알루미늄 압출에 거는 기대가 그대로 반영되었다.
태양자동문 관계자는 “각 대리점에 안정적인 자재공급을 위해 태양알루미늄 화성 신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다”며 “알루미늄 자동문의 경쟁력은 더욱 배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루미늄 압출 시작에 앞서 태양자동문은 철저한 계획과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다각화를 실현중이다. 특히, 태양알루미늄 화성 신공장 외에도 광명공장, 밀양공장 그리고 중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완공한 밀양공장은 지방 물류의 교두보 역할을 비롯해, A/S와 판매, 생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광명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세이프도어는 (주)태양세이프도어 별도법인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중국지사를 활용한 중국시장 경쟁력 강화는 물론 여타 해외시장도 적극 두드리고 있다.
태양자동문 관계자는 “문어발식 확장이 아닌 자동문과 관련된 사업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목표다”며 “고기능·고부가가치·신개념 자동문 개발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알루미늄, 축구장 2개 크기…PVC 압출도 진행
총 1만5000㎡(약 4560평)규모의 태양알루미늄 화성 신공장은 입구에서부터 웅장한 기계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진원지인 1공장은 2644㎡(약 800평) 규모로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다. 공장주변은 펜스로 보안을 강화했으며, 공장 왼편에는 2공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입구를 통과하면 공장의 절반에 거대한 알루미늄 압출기가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위로는 ‘안전제일’ 문구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압출기에는 알루미늄의 기본 재료인 빌렛이 놓여 있었으며, 약 440도 온도에 1800톤 힘을 받아 알루미늄 바를 길게 뽑아내는 압출 모습은 단연 압권이다. 태양알루미늄 김영구 공장장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 공장장은 “1년여에 걸친 라인 구축 준비를 끝내고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며 “최대 월 300톤까지 압출이 가능할 정도로 생산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 중앙에 놓인 ‘열처리로’ 설비가 눈길을 끌었다. 이 기계는 압출된 알루미늄 바에 6~8시간동안 195도의 열을 가해 탄력을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온도조절을 통해 내구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공장 관계자는 전했다.
향후 태양알루미늄은 PVC 압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태양자동문이 자랑하는 스테인리스 프레임 단열보강바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인 것. 특히, 이 단열보강바는 스테인리스에 PVC 소재를 결합한 제품으로, 태양자동문은 1등급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의 자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태양자동문은 기대하고 있다.
태양자동문 관계자는 “현재 태양알루미늄 화성 신공장은 절반인 1공장만 지어진 상태에서 알루미늄 압출이 진행되고 있고, 7월 중순에는 1공장에서 PVC 압출도 가동할 예정이다”며 “조만간 2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1공장은 알루미늄 압출, 2공장은 PVC 압출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양알루미늄은 태양자동문과 태양세이프도어 물량만으로 월 50톤의 알루미늄을 압출하고 있다”며 “현재 설치된 6인치 압출기를 통해 월 300톤의 생산량 목표와 더불어, 5인치 압출 기계도 추가로 설치해 생산량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알루미늄 안에는 사무실, 금형실, 직원들을 위한 휴게실 등 크고 작은 컨테이너 4개가 들어차있어, 업무의 효율성의 높이기 위한 태양자동문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아울러 공장입구 왼쪽 바닥에는 자재의 무게를 계측할 수 있는 계근대도 설치되어 있다.


압출 사업 발판삼아 신제품 개발 ‘가속’
태양자동문은 이번 알루미늄 압출을 시작으로 신제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가격경쟁이 치열한 자동문 시장에서 선도업체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지속 몰두하겠다는 것.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태양자동문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뛰어난 기술력이다. 업계 최초로 ISO9001, Q마크, KC마크, CE마크 등을 획득했으며, 국내 최초로 자동문 개폐 테스트 150만회를 성공했다. 또한 강력한 DC모터를 장착해 무소음과 빠른 속도, 부드러움을 가미한 최적의 구동을 실현했고, 이를 통해 자동문의 개폐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제어방식도 기존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방식으로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개발도 주목할 만하다. 방화유리자동문은 외도어와 쌍도어 모두 시험성적 재승인을 받기위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이 높고, 시공이 용이한 패닉자동문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태양자동문은 일반기계 품질 향상을 위해 터치 스위치와 센서, 번호키 등의 디자인, 품질, 가격, 옵션을 다양화시키고 있으며, 고성능으로 특화된 신개념 자동문을 올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태양자동문 관계자는 “이번 알루미늄과 PVC 압출을 태양자동문이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며 “이를 발판으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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