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건축박람회 계절도래,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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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건축박람회 계절도래,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 월간 WINDOOR
  • 승인 2015.02.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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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박람회 계절도래,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세미나 개최, 수출계약 등 행사별 차별화된 특색 ‘눈길’

 

2015년 건축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건축박람회 시즌이 찾아왔다. 올해 박람회의 시작을 알린 MBC건축박람회와 하우징브랜드페어를 필두로 경향하우징페어, 서울국제건축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앞서 해당 전시회 관계자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치열한 참가업체 모시기 경쟁을 펼쳐왔다. 각 박람회마다 성격이 다른 만큼 건축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는 박람회 시즌을 맞이해 오는 3월까지 열리는 박람회들을 정리해보았다.

 

30주년 맞아 부대행사 풍성 ‘2015 경향하우징페어’
국내 최대의 건축 인테리어 박람회로 평가받는 ‘2015 경향하우징페어’가 최신 트렌드를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박람회에서는 건물의 에너지소비효율과 주택 단열에 대한 시장의 관심 및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창호재’와 ‘단열재’ 업체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경향하우징페어 관계자에 따르면 창호 부문 참가업체가 78개사 420부스 규모로 지난 2013년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역시도 KCC, 고구려시스템, 한국아존, 태성자동문, 한동창호, 아도, 예림지엠에스, 성광창호디자인, 이지폴딩도어, 일레븐도어, 우드플러스, 성일, 폴딩하우스, 용신프라임, 토네이도시스템, 현대자동문, 태양자동문, 해마산업, 한국벤스산업, 마메든도어, 현대베스트메탈, 지씨아이글로벌, 무라코시아시아, 메탈게이트, 코렐시스템창호, 커버글로벌, 삼이육시스템, 두현, 세일롤업도어스, 매직자동문, 나래테크도어, 대인씨앤티, 마스터테크, Sugatsune Kogyo Co., Ltd., 차밍글라스텍, 성원지엠에스, 현대테크닉스, 명진엠엔에이치, 디엠이엔지, 원진알미늄, 씨케이, 동성기업, 동문오버헤드도어, 비와이물산, 다온창호, 리드창호, 원효자바라, 푸시풀시스템, 알프라임, 해피에코시스템즈, 아이키마스터, 제이아이자동문, 홍문이엔지, 현성종합목재, 지원그린테크, 성우스타게이트, 윈하우스, 빅하우스, 알파칸, 엔케이자동문 등 다수의 창호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어서 창호 시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향하우징페어가 안성맞춤이라는 주최 측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창호재 외에도 국내외 우수 건축자재 기업들과 주택시공·인테리어 기업들이 참가해 전원주택, 구조재, 지붕재, 석재, 바닥재, 내장재, 외장재, 목재, 가구, 냉난방기기시스템, 건축공구, 도장재, 방수재, 단열재, 조경시설물, 공공시설물, 조명, 전기설비 등 건축자재를 비롯한 집에 관한 전 품목이 전시된다. 또한 건축과 주거공간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4대 특별전이 꾸며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4대 특별전은 재건축·리모델링 특별전, 그린리모델링 특별전, 스마트홈 특별전, 건물 안전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먼저, ‘재건축·리모델링 특별전’은 9.1 부동산대책과 수직증축 리모델링 제도의 본격 시행으로 국내 건축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재건축과 리모델링에 관한 신자재·신기술을 소개하고 산업의 최신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며, ‘그린리모델링 특별전’은 68조 규모의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한 그린리모델링을 집중 조명한다. 이어 ‘건물 안전 특별전’은 자연재해와 화재 등의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건물 안전과 관련된 기술 및 자재를 소개한다. 전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단순한 홈자동화의 의미를 넘어 통합플랫폼의 형태로 진화중인 스마트홈도 ‘스마트홈 특별전’을 통해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경향하우징페어를 기념할 특별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행사로는 ‘차양산업특별전’이 꼽힌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시행령’개정으로 공공기관에서 건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건축물에는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해 차양설치를 의무화하면서 차양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에 특별전을 통해 차양에 대한 관람객들의 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세방인더스트리, 헌터더글라스, 성진데코 등 16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차양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차양산업의 우수한 제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며 차양산업의 발전 기회를 마련했다”며 “차양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매출증대, 고용창출, 기업홍보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정상급 아트작가 장승효 작가와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디자이너가 ‘2015 경향하우징페어’와 꼴라쥬한 그들의 작품세계도 꼴라쥬 플러스(College+) 기획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상봉 디자이너와 경향하우징페어와의 만남에서 나오는 작품세계는 더욱 기대되는 항목이다. 뿐만 아니라 SBS에서 방영중인 김병만의 집짓기 예능 프로그램 ‘에코빌리지 즐거운가!’에서 짓고 있는 주택도 체험할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재건(再建) 포럼-성공적인 재건축·리모델링을 위하여’도 박람회 기간 중 열린다. 이외에도 그린리모델링 세미나, 실무주택&모델하우스 특별전, 필립스 OLED 조명 솔루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한편, 일산 KINTEX에서 2015 경향하우징페어와 같은 기간 병행해 열리는 ‘2015 리빙앤라이프스타일’도 올해 첫 선을 보인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공간과 품격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리빙앤라이프스타일은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전시회로 다양한 홈스타일링 컬렉션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최근 단순히 자신의 취향에 따라 옷을 입고 꾸미는 것에서 나아가 집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디자인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고, 여기에 더욱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추세를 반영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해 성장하고 있는 홈스타일링, 라이프스타일브랜드,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구 및 소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다. 전시장은 인테리어스타일(Interior Style), 다이닝스타일(Dining Style), 스마트스타일(Smart Style), 컬처스타일(Culture Style)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되며, 국내외에서 엄선한 브랜드 제품들을 통해 삶의 공간에 아름다움과 품격을 전달할 방침이다. 또한 작가 및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전(展), 테마전, 세미나, 클래스, 체험 프로그램, 경품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해 비즈니스 기회와 즐거운 체험의 기회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기간 : 2015년 2월 26일 ~ 3월 2일
장소 : 경기도 일산 KINTEX
문의 : 1577 6695
건축 한류 견인차 ‘제22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


국내 건자재 업체의 세계시장 진출을 견인해 온 2015서울국제건축박람회 역시 타 전시회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한국산 건축자재 수출상담회를 열어 참가 업체들에게 해외 수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세계화 홍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1월 열린 박람회에는 해외 10개국 154개사 바이어가 방한하고, 국내 70여 업체가 참가 및 310여건의 상담을 이끌어 내 약 3789억원의 수출상담액을 달성하며 지난 4년 동안 약 2억3200만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건축자재, 전통한옥·전통건축, 구조재, 내외장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 설비, 창호재, 바닥재, 단열재, 조명·전기설비, 전원주택, 리모델링, 건축공구 및 DIY, 홈네트워크, 조경설비, 정원 용품, 인테리어 등의 품목이 전시될 예정이며 창호 업계에서도 수입창 업체를 중심으로 참가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국제건축박람회에 걸맞게 미국, 뉴질랜드 등 영어권과 이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중국, 일본, 몽골, 필리핀, 방글라데시, 미얀마,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러시아 및 CIS지역, 가나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산 건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여서 참가업체 및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울국제건축박람회는 올해 총 2회 진행되며, ‘제23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는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된다.

기간 : 2015년 3월 5일 ~ 8일
장소 : 서울 대치동 SETEC
문의 : 02 6309 1001


지난 전시회도 열기 ‘화끈’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37회 MBC건축박람회’가 건축자재전, 인테리어전, 전원주택전, 유리창호전, 조명 및 조경산업전, 건축공구전, 건축정보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구성해 2015년도 신제품 및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했다는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내외장재, 창호재, 방수 및 단열재, 바닥재, 타일 등 건축 관련 자재를 비롯해 주택, 건물 개보수 기자재 및 보수 업체를 소개하는 등 전시장 입구부터 업체들의 열띤 홍보전으로 가득했다. 또한 aT Center에서는 ‘제7회 동아 홈&리빙페어’도 동시에 개최되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 박람회에서는 가전, 주방용품, 욕실용품, 홈인테리어, 가정용품, 가구 등을 전시하며 홈&리빙 제품의 최신정보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반면, MBC건축박람회와 같은 기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기능성과 편의성이 가미된 첨단 LED 조명을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의 친환경 건축소재, 인테리어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었으며, 지난해부터 실시한 ‘Color Marketing Zone’으로 전시공간이 갖추어져 관람의 편의를 도왔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온열치유 자연건강 난방, 행복한 내집 짓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았으며, 8가지 주제의 다양한 세미나도 함께 열려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한 박람회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건축박람회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다시 한 번 건축 관련 시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2월 달에 열리는 다양한 건축박람회에도 이 열기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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