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시스템루버, 적용범위 확대로 제품 개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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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시스템루버, 적용범위 확대로 제품 개발 ‘활발’
  • 월간 WINDOOR
  • 승인 2015.02.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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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루버, 적용범위 확대로 제품 개발 ‘활발’
AL ‘안전성’ PVC ‘단열성’ 장점 부각

 

시스템루버(System Louver)는 날개의 각도(0˚~ 90˚)로 개폐를 조정, 계절 변화와 환경변화에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고정식에 비해 기밀성과 개폐 통기성이 뛰어나 점차 보편화의 길을 걷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낙하위험과 미관의 문제로 아파트의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해야 한다는 법령이 발효된 지난 2006년부터 에어컨 실외기 가동시 환기 목적으로 주로 설치되고 있다. 이후 관련 업체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제품의 기능성 및 적용범위를 넓히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새 등장한 PVC 시스템루버의 성장도 눈여겨 볼만 하다.

 

오피스텔, 비상구 등 적용대상 확대
최근에 시스템루버는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신축 빌딩 외에 비상시 피난 대피 용도로도 사용되는 등 적용범위가 점점 확대되어 건물의 외적인 요소와 실용성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연간 150억 안팎의 시장규모가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는 모양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실외기실과 보일러실이 따로 설계되는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등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시스템루버가 배연창, 환기창 등으로 응용되면서 실외기실 외에도 가공·조립공장과 같은 설비 발열이 많은 공간에 접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AL 시스템루버, 내구성 강화에 초점   
날개 이탈 사고 방지를 위해 내구성을 강화한 알루미늄 시스템루버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 업체로 태몽, 삼정알텍크, 이창공조 등이 기술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중 태몽 제품은 슬랫 간 가스켓 사용으로 기밀 및 방음 성능을 높였으며, 방충망 탈부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태몽 관계자는 “제품개발에 투자를 늘려 특판 시장뿐만 아니라 시판 시장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사업 초기만 해도 소수의 주요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었는데, 최근엔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경쟁이 치열해 졌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시스템루버를 생산해온 삼정알텍크는 3중 축구조 설계를 적용한 자사 브랜드 ‘그랑루버’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하드웨어 중심축 구조가 날개의 중심부의 사각홀에 삽입된 이 제품은 구조적으로 날개의 이탈로 인한 외부 추락을 방지한다. 또한 결로 현상 및 우천 시 알루미늄 프레임 내부의 배수유도를 위한 별도의 사출물과 배수홀을 형성해 빗물의 실내 유입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PVC, AL 단점 보완해 소비자 마음 녹인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제품은 알루미늄 소재인 탓에 단열성능이 떨어져 겨울철 실내에 결로 발생, 난방에너지 증가라는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기존 알루미늄 루버의 약점을 극복하고자 재질을 PVC로 바꾸어 단열성능을 대폭 높인 업체들의 시장 공략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건축물 에너지세이빙 정책 강화 역시 PVC 시스템루버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특히, 열전도율이 낮은 강화플라스틱 U-PVC 소재를 적용한 한화L&C의 시스템루버는 단열성을 향상시켜 결로 현상 방지에 탁월하다는 평이다. 또한 라운드 핸들을 장착해 루버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개폐할 수 있어 관리가 용이한 점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한화L&C 관계자는 “PVC 시스템루버는 빛, 열, 바람 등을 강도를 세분화해 조절할 수 있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며 “현재 신제품 개발보다는 성능개선 및 A/S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MBC건축박람회에 참가해 관람객들로 호평 받은 한동창호의 시스템루버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제품은 PVC 소재 적용은 물론 방충망이 프레임 및 루버 날개 안쪽 사이에 내장되어 있어 공간 확보 및 외관 디자인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동창호 관계자는 “신축아파트 물량 중심으로 PVC 시스템루버가 설치되고 있다”며 “알루미늄보다 더 많이 찾고 있어 앞으로 대리점 개설을 확대해 매출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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