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건자재 업계, 사회공헌활동 통해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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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건자재 업계, 사회공헌활동 통해 나눔 실천
  • 월간 WINDOOR
  • 승인 2014.12.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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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업계, 사회공헌활동 통해 나눔 실천
리모델링 지원부터 음악회까지 ‘각양각색’

 

국내 건자재 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훈훈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통한 고용증대와 단순한 기부를 통한 사회적 기여 차원을 넘어, 회사가 갖춘 인적 역량과 제품역량을 기초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특성을 살린 리모델링 공사부터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음악회까지 업체들은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가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 색깔과 재능 살린 활동 ‘대세’
올해는 기업의 재능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건자재 기업들은 집짓기, 개보수 등 리모델링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 이미지를 높여나가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LG하우시스가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10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청소년 보호시설 ‘숲속지역아동센터’에서 ‘Z:IN 행복한 디자인 나눔’ 현판식을 갖고 활발한 활동이 한창이다.


LG하우시스와 서울디자인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복한 디자인 나눔 활동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디자인을 통해 서울 소재 사회복지기관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2년 시작된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기업과 단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각자의 자원과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양천 ‘비둘기지역아동센터’에 이어 이번에 지원한 숲속지역아동센터는 지역 저소득층 아동 3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시설로, 기존의 노후한 바닥재와 벽지 대신 경량충격음 저감 효과가 있는 LG하우시스의 ‘소리잠’ 바닥재와 화재 안전성을 높인 ‘방염벽지’가 시공되어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LG하우시스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후원하고자 청소년 대상 공용시설의 환경을 자사의 특화된 제품, 시공, 디자인 역량으로 개선하는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행복한 공간 만들기 1호점인 일산 ‘홀트 아동복지타운’을 시작으로 매년 3~5개소에 이르는 청소년 공용공간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어 KCC와 한화L&C도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한 방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KCC와 한화L&C는 지난 7월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행복한 방 만들기 기부 전달식’을 갖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장애인가정 등 집수리가 어려운 이웃에게 자사 바닥재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로, 각종 위해 환경에 노출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등의 나눔 문화가 우리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두 기업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KCC가 기부한 물품은 친환경 바닥재인 ‘숲그린’이다. 이 제품은 친환경 가소제 사용으로 친환경성을 향상시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KS 인증을 받았다.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HB)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아 실내 주거환경 유해화학물질이 거의 없고, 앞뒤 표면을 특수 항균 처리한 우수한 항균성의 바닥재로 습기와 곰팡이에 강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KCC는 노인정 건축자재 개선사업, 지역 무료 DIY 강좌, 마을 벽화 그리기 봉사 등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L&C도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에 환경표지 인증 및 KC마크를 획득, 프탈레이트 가소제 규제 기준을 만족시킨 자사의 친환경 PVC 바닥재 제품을 후원했다.


한화L&C 관계자는 “행복한 방 만들기 후원 기업으로써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은 물론 고객들이 건강하게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L&C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최의 ‘사회 취약계층 실내 환경 진단·개선 사업’ 현장에 참여해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친환경 바닥재 제품을 시공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사회 취약계층 실내 환경 진단·개선 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저소득,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내 환경의 환경유해요인을 진단하고 이를 제거·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특히, 겨울철 결로현상으로 곰팡이의 서식이 빨라지고, 환기가 어려워 실내 환경이 중요시 되는 시점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 창출에 의미가 크다는 게 관계자 측 전언이다. 

 

캠페인·음악회 등 소비자 참여 확대
사회공헌활동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기업이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보다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들이 많아지고 있다. 먼저, 지난해 ‘에코 나눔 바자회’를 통해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사회공헌활동을 유도했던 LG하우시스는 올해도 ‘행복한 디자인 나눔 마켓 2014’를 진행해 많은 참여자들이 몰렸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독도의 날을 앞두고 서울·인천지역 보육시설 초등학생 40명을 독도학교로 초청, 제1회 ‘독도학교 가을소풍’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캠프를 펼쳐온 LG 하우시스의 관계자는 “독도사랑 실천의 연장선으로 보육시설 초등학생들에게 독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이번 행사를 후원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밖에도 LG하우시스 울산공장은 울주군 온양읍 주민자치위원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주민자치위원 등 20여명을 초청해 공장견학 행사를 여는 등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화L&C는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와 함께한 ‘사랑의 도루’ 캠페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사랑의 버디’에 이어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2014시즌 동안 도루를 기록할 때마다 한화L&C 바닥재 3평씩 적립해 복지기간에 적립된 수량만큼 무료 시공·기부하는 형식이다.

스포츠마케팅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결합한 컨버전스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게 한화L&C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독거노인들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애(愛)너지 가득한 집’, 지역 아동보호센터의 창호 개보수 사업인 ‘Win Win 프로젝트’ 등 건축자재 전문기업의 특성을 연계한 차별화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함이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는 꾸준한 문화공헌활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건창호의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인 이건 음악회는 문화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199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지난달에는 ‘인천혜광시각장애 오케스트라’의 제4회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인천혜광시각장애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아동 교육기관인 인천 혜광학교 재학생, 졸업생, 시각장애교사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으로 이건창호가 후원하고 있다. 이건창호는 매년 음악캠프를 마련해 운영비, 강사비, 악기수리비 등을 지원하고,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로부터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과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 청소년 문화캠프 등 문화 나눔 활동을 지속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따뜻한 손길 전하는 봉사활동도 꾸준해
이처럼 사회공헌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의 손길은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KCC는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중소상공인들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지역사회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의 모토인 ‘상생’을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사회의 일방적인 관계를 지양하고 쌍방향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KCC가 진행하는 1사1촌은 KCC와 지역사회가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의 일손 돕기, 농촌 체험 등의 교류활동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포천시 제비울 마을에 친환경페인트 지원 및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지난 7월에는 서산시에서 열린 ‘팔봉산 감자축제’에 KCC 대죽공장 임직원들이 감자축제 도우미로 나서 축제 관계자와 마을 주민들의 일손을 도우는 등 1사1촌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다.


KCC 관계자는 “1사1촌을 통해 지역 경제와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각 사업장 인근 환경정화에도 힘써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화L&C는 매월 지역 노인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바자회, 먹거리 나눔, 장애노인 가정 환경미화부터 김장담그기 및 겨울 용품 지원까지 다방면으로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끈다. 또한 조손가정 및 지역사회 노인들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두루두루 심리치료’는 음악활동을 통한 자신감, 사회성,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건창호는 매년 겨울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을 배달하고,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인천 남구 쪽방촌에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수년째 실천하고 있으며, 연탄배달과 더불어 마을 잔치를 여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또한 매월 셋째 주 화요일마다 이건 직원들은 인천 남구노인복지회관에 방문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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