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방범·안전 건축 기준 11월 29일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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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방범·안전 건축 기준 11월 29일 본격 시행
  • 월간 WINDOOR
  • 승인 2014.11.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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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안전 건축 기준 11월 29일 본격 시행
관련 제품 수요증가 예감에 산업계 분주

 

국토부가 지난 8월 안전한 실내건축 기준과 건축물의 범죄예방 기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 ‘건축법 시행규칙’ 및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11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다중이용 건축물 등은 국토부가 고시하는 실내건축 기준에 따라 건축해야 하고,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청소년 수련시설 등은 범죄예방 기준을 반영해 건축해야 한다.
이에 발맞춘 창호 업계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방범 성능을 한층 강화한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현장에 적용된 사례도 적지 않다.

 

가이드라인 보완해 세부기준 제시할 것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범죄예방 기준 강화가 눈에 띈다. 공동주택(500세대 이상), 단독주택, 문화 및 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노유자시설, 수련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관광휴게시설, 고시원 등 일정 기준에 포함되는 건축물은 국토부장관이 고시한 기준에 따라 설계해야한다는 게 그 골자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해 1월부터 범죄예방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으며, 여기에 구체적인 세부기준을 보완해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가이드라인은 출입문, 창틀, 유리, 방범창, 안전잠금장치 등에 대해 방어 성능을 갖춘 인증제품을 사용해야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또한 범죄자가 쉽게 침입할 수 없도록 외부와 단절된 외벽구조(수공간, 선큰 등) 계획, 옥외 배관 덮개 설치, 일정높이(1.5m) 이하의 수목식재 계획 등 건축물의 내·외부 설계기준도 각 용도별 건축물에 따라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이드라인에 명시하고 있는 선에서 세부기준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방범 제품임을 증명하는 인증의 방법과 기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관련 기준을 운영하고 있는 선진국 사례가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며 “산업계 현실을 반영한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안전한 실내건축을 위한 제도개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국토부는 현재 권고사항으로 운용 중인 기존 실내건축가이드라인을 의무화하기에 앞서 산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는 용도별 실내건축기준(칸막이 구조, 벽·바닥 시공방법 등)이 보다 세밀하게 보완될 전망이다.

 

방범방충망, 안전필름 등 기능 극대화
11월 29일부터 개정 법규가 시행됨에 따라 창호 등 관련 건자재 업계의 발걸음도 본격화되고 있다. 관련 제품의 수요증가가 확실하다는 판단 하에, 기존 제품군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신개념 제품을 내놓는 등 저마다 개발 노력이 두드러진다.
특히, 방범기능을 강화한 방범방충망, 방범창 업체들이 수혜를 기다리고 있다. 그 중 고구려시스템은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고품질 방범방충망 외에도 강화도어용 셔터방범망, 폴딩도어 방범방충망 등 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또한 성광창호디자인의 ‘윈가드’ 방범창은 1만N(뉴튼) 이상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방범방충망에 스마트 무선 방범 센서를 적용해 신개념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윈도우 필름 분야에서도 안전과 방범 성능 개선이 눈에 띈다. 한화L&C의 안전방범필름은 유리의 강도를 증가시켜 일반 유리창에 비해 외부 충격에 대한 강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필름에 접착층이 있어 유리 파손시 발생하는 유리 파편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다.
방범문제에 대한 지적을 늘 정면 돌파해 온 디지털도어록 업계에는 업그레이드 바람이 분다. 이중 열림·닫힘 버튼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강제로 문틈을 벌리면 더 강하게 잠기는 ‘헤드락 후크’ 기술을 탑재한 아이레보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CCTV와 알림음 기능을 더한 금만기업의 ‘다보여 우리집 블랙박스 BenepanⅢ’, 버튼식 이중잠금 방식을 채택한 락시스의 ‘스마트레버락’ 등도 안전성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시장 확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판교 환풍구 사고 등 최근 일련의 사건들은 안전·방범 기능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며 “개정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개발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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