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1등급 창호 17% 육박 ‘성능향상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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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1등급 창호 17% 육박 ‘성능향상 가파르다’
  • 월간 WINDOOR
  • 승인 2014.11.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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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창호 17% 육박 ‘성능향상 가파르다’
로이유리·아르곤 가스 적용···보편화 들어서나

 

업계에 1등급 창호가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면서, 그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소재 특성상 효율성에서 강점을 보이는 합성수지 제품은 물론 알루미늄 소재 창호 역시 1등급으로 속속 등록되는 등 관련 업체들의 개발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합성수지 276종, AL 26종
2014년 10월 22일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되어 있는 1등급 모델은 총 346종이다. 이는 전체 모델 2016종의 17%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도 시행 당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등급 비율인 5%보다 3배 이상 많다. 1~2등급 등 고등급 수준의 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현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다, 조달시장 기준 역시 올 7월부터 2등급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 영향이 업계 전방위로 퍼진 모양새다. 따라서 1등급 모델을 1종이라도 보유하고 있는 업체도 증가세다. 현재 71개 업체가 여기에 해당되며, 최근에도 1등급 수준의 샘플을 제작해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도 여럿 포착된다.


소재별로는 역시 합성수지 소재가 강세다. 346종의 1등급 모델 중 276종이 합성수지제로, 전체 80%에 이른다. 알루미늄 소재는 26종(7.5%)에 불과하지만, 업계에서는 알루미늄으로 1등급 수준의 열관류율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알루미늄과 합성수지의 복합소재 모델도 44종을 차지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알루미늄 창호 개발 현장에서는 1등급 수준 구현이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라며 “스팩을 높여 어떻게든 만들 수는 있겠지만 실제 판매하기에는 원가 상승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자체 KOLAS 인정 업체 강세
업체별로 살펴보면, 자체 KOLAS 인정 시험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군 업체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LG하우시스가 합성수지 소재로만 40종의 1등급을 등록하면서 가장 많은 보유량을 보이고 있고, 그 뒤를 KCC(36종, 복합소재 4종 포함), 한화L&C(30종)가 잇는다. 윈체(20종)와 PNS더존샤시(26종) 역시 KOLAS 인정 시험설비 보유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고등급 제품 개발에서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외에도 성광창호디자인(23종), 이건창호(15종), 신양하이텍금속(14종), 아평(14종)이 두 자릿수의 1등급 창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22 or 24mm 로이유리 이중창이 대다수
업계 전문가들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등급 수준의 창호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삼중창 또는 진공유리 등 초고성능 유리를 적용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었다. 하지만, 창호 등급제 시행 이후 살펴 본 1등급 창호의 면면은 기존 예상과는 사뭇 다르다. 특히, 합성수지 소재의 모델의 경우 22mm 로이유리를 활용한 이중창으로 1등급 획득이 어렵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르곤 가스 충진 없이 22mm 로이복층유리 이중창으로 1등급을 획득한 모델만 110종에 달하며, 이중창

중 1곳에는 일반 복층유리를 적용한 12종도 1등급을 획득했다. 23mm 또는 24mm 로이유리를 활용한 이중창 모델까지 더하면 200종이 넘는다.


역시 같은 수준의 사양에 아르곤 가스까지 충진한 모델을 더하면 전체 80~90%를 차지할 정도로 로이유리 슬라이딩 이중창은 합성수지제 1등급 창호의 일반적인 모습으로 인식된다. 독특한 사양의 제품도 눈에 띈다. 한화L&C의 ‘PTF-70 초고단열시스템’ 모델은 T/T방식에 진공유리 단창을 적용해 0.69의 열관류율을 구현해냈다.
알루미늄 1등급 모델은 소재 특성상 합성수지 소재에 비해 유리 사양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알루미늄 슬라이딩창의 경우 아르곤 가스를 충진한 24mm 로이유리 이중창이 많았고, 삼중창 제품도 2종이 등록되어 있다. 알루미늄 단창 제품도 현재 총 6종이 등록되어 있는데, 대부분 T/T방식의 가스충진 삼중로이유리(39/42/43mm) 적용 모델이다.


한편, 업체 자체 시험기관을 제외하고 1등급 창호를 가장 많이 배출한 시험기관은 어디일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116종으로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46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에서 탄생한 1등급 모델은 단 6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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