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폴딩도어 고효율화 시대 도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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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폴딩도어 고효율화 시대 도래하나
  • 월간 WINDOOR
  • 승인 2014.10.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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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도어 고효율화 시대 도래하나
단열바·3중유리 적용 등 제품개발 박차  

 

폴딩도어는 아코디언 주름과 같이 겹쳐서 여닫는 문으로 시스템 창호의 일종이다. 주로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며, 접합면이 많은 구조적 특성상 단열성을 확보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에너지 세이빙이 건축의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업체들의 제품 개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고효율 제품 요구 증가
초기 폴딩도어는 넓은 시야 확보와 인테리어적인 요소가 주로 부각되면서 타 창호제품에 비해 단열성에 대한 요구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에너지 성능이 높은 건축물 확대를 위해 관련 제도를 강화시키면서 고단열성 제품을 요구하는 현장이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업체들은 단열 제품 개발을 추진하며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중 이지폴딩은 로이유리와 알루미늄 바에 고강도 폴리우레탄을 충진한 아존(AZON)단열바를 사용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제품 EZ-FD70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창호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을 목표로 제품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지폴딩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비단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향후 시장의 판도는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 기존의 로이유리 대신 3중유리를 적용하는 등 고효율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WPC를 이용한 신제품도 현재 구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신공장을 준공하며 사세를 확장한 두현S&G도 단열 폴딩 제품인 JD-55로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 제품은 상부에 모헤어가 아닌 EPDM 고무의 2중 가스켓을 사용해 기밀성을 강화했으며,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 프레임에 폴리아미드 단열바를 적용했다.

두현S&G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흐름상 향후 폴딩도어도 에너지 효율성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대비한 고효율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이즈 유동 도어’를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고 전했다.

 

주거용 시장 팽창 중
시장 규모의 성장세도 예감된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레스토랑 등의 포화상태로 시장이 주춤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주거용으로 적용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로 고객들과의 접근 용이성이 강조되고 미관이 중시되는 고급 상가를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아파트, 전원주택 등의 주거용 시장으로도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라는 것이다. 업체들의 기술 향상과 경쟁업체들의 증가로 제품단가가 하락한 점도 그 요인으로 꼽힌다.


한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폴딩도어는 탁월한 공간 개폐성과 채광성에 강점을 지녔음에도 높은 가격대로 인해 주거용 공간으로 적용되는 데 한계성을 지녔다”며 “과거 짝당 70만원 이상으로 거래되던 폴딩도어 제품 단가가 현재 30~40만원의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주거용 시장 규모가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에서는 발코니 내창으로 적용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폴딩도어를 내창으로 설치할 경우 대형 고정창이 가운데 있는 기존 발코니 내창을 사용했을 때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현관을 비롯해 중문 제품이 주로 적용되는 장소에도 폴딩도어가 설치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카페, 음식점, 펜션뿐 아니라 전원주택, 아파트 등의 주거 공간에서도 폴딩도어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이제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고정적인 창호의 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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