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PVC창호 컬러 바람 거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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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PVC창호 컬러 바람 거세지다
  • 월간 WINDOOR
  • 승인 2014.10.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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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창호 컬러 바람 거세지다
도장, 래핑, ASA 당신의 선택은?

 

건축물 외관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나면서, 창호 컬러링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PVC창호에 색을 입히는 방법은 래핑, 도장, 이형압출(ASA, Acrylonitrile Styrene Acrylate) 등이 있으며, 제 각각의 장점을 앞세워 PVC창호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가격경쟁력 앞세운 ‘래핑’
현재 국내 시장에서 PVC창호에 색상을 입히는 데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 래핑이다. 래핑은 래핑기계의 성형 롤러를 이용해 접착제가 도포된 시트지를 프로파일에 접착시키는 것을 말한다. 접착제의 성질에 따라 래핑기계 사용이 달라지는데, 국내는 초기 소개된 솔벤트 접착제 등 수성·유성접착제를 이용한 액상접착제 래핑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이 공법은 액상접착제를 시트지에 도포한 뒤 건조 터널로 보내 접착제의 고형분 농도를 높인다. 그 후 프로파일에 롤러를 사용해 시트지를 접착시키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때 설비 배출구 위에 달려 있는 시트지 공급부와 성형 접착부 사이가 멀어 시트지 낭비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고형분을 높이기 위한 시간이 다소 걸려 분당 작업 속도가 느리며, 유성 접착제로 인한 자극적인 냄새로 인해 시공 시 불편함을 준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생산성과 환경 친화성이 높은 열 용해성 접착제(Hot Melt Glue)를 사용하는 공법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 공법은 열 용해성 접착제를 녹여 고온 롤러에 도포한 뒤, 그 위로 시트지를 통과시켜 접착제를 도포한 후, 성형 롤러를 이용해 프로파일에 접착시킨다. 시트지 공급부와 접착부가 가까이 위치해 있어 시트지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래핑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 꼽히며, 소량 다품종에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주요 관계자에 따르면, 래핑 은 미터 당 비용이 500~900원 사이며, 도장은 미터 당 1600~2500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다. 물론, 시트지 종류에 따라 가격차가 다소 발생한다. 가격경쟁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상 표현은 물론 단순 모노 패턴, 나무의 질감, 엠보싱의 효과를 이용한 입체감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래핑의 특징이다. 하지만, 타 방식의 컬러 PVC창호에 비해 장기간 외부환경에 노출 시 접착제로 인해 외부 표면에 기포가 발생하는 등의 내후성이 미약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장, 납기 단축으로 생산성 향상
도장은 프로파일에 도료를 입히는 방식에 따라 진공흡입방식, UV경화형 방식, 열경화 방식이 있다.
그 중 진공흡입방식 도장은 현재 현우공업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장 기술이며, Vacumat Profilecoat 설비를 사용한다. 이 설비는 ‘선택적 진공부착 방식’을 사용하며 수용성의 도료를 압출기 후면에 직접 또는 별도의 코팅라인에 설치해 플라스틱 프로파일을 원하는 색상의 형태로 도장한다.
이 도장공법의 장점은 래핑에 비해 코팅 도료를 빠른 속도로 교환할 수 있어 납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 때문에 다품종 프로파일에 적용할 수 있으며, 균질한 도막 두께의 코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우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수용성 도료를 적용했음은 물론 내후성, 도막 물성 등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UV경화형 도장은 현재 단열재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국아존이 ‘Luvix’라는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UV경화형 도료를 사용하며, 자외선(UV)을 통해서 도료를 경화시켜 도장 시 발생할 수 있는 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로 인한 빠른 경화시간으로 생산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기존 백색 PVC창호가 오랜 시간 자외선 등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황변현상을 방지하며, 스크래치에 취약한 단점을 보완했다.


한국아존 관계자는 “‘Luvix’는 UV경화형 도료를 사용해 PVC창호에 색상을 입히는 신 개념 코팅 기술”이라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금속성 색상과 심플하고 미려한 느낌의 단색 등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열경화 도장 방식은 도료 경화 시 열 에너지를 사용한다. 하지만 열에 약한 PVC소재의 특성상 제품의 품질 변형이 유발될 수 있어 적용이 제한적이다.

 

이형압출(ASA), 대형 물량 대응력 우수
프로파일 압출 후 색을 입히는 래핑과 도장과 달리 프로파일 자체의 색상을 원천적으로 바꾸는 방법이 이형압출이다. 프로파일 압출 시 안료도 동시에 공동 압출해 생산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도장 방식에 비해 물성이 우수하며, 래핑보다 내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높은 생산성으로, 대형 물량을 소화하는 데도 적합해 주로 아파트 등 특판 시장에 들어가는 PVC창호의 색을 입힐 때 사용된다. 다만, 재고에 대한 부담이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ASA PVC 창호의 경우 신장률과 저온충격강도가 높아 겨울철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의 우려가 적다”며 “내열성도 뛰어나 여름철 고온에 의한 변형이나 변색 우려도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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