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자동문 업계, 전략적인 움직임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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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자동문 업계, 전략적인 움직임 ‘눈에 띄네’
  • 월간 WINDOOR
  • 승인 2014.09.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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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문 업계, 전략적인 움직임 ‘눈에 띄네’
공사 참여 비중 ‘UP’, 브랜드 노출 투자 ‘UP’

 

자동문 업계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전략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이전까지 자동문 업체들은 크게 오퍼레이터 판매에 집중하는 업체, 공사에 주력하는 업체로 나뉘어졌다. 하지만 최근 그 경계선이 모호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제품 판매뿐 아니라 시공도 참여
그동안 오퍼레이터 판매에 집중하던 자동문 업체들이 공사 참여 비율을 조금씩 높여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오퍼레이터 가격은 업체마다 다소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일반 슬라이드용 자동문의 경우 약 25~30만원대, 싱글도어 완제품은 120~130만원대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원자재가, 인건비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정한 일반 슬라이드용 자동문 오퍼레이터가는 35만원, 싱글도어 완제품의 경우는 150만원이라는 주요 관계자들의 의견과 달리 시장 가격대가 비교적 낮게 형성된 상황이다. 이는 90년대 십여 개에 불과했던 자동문 업체들이 4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교적 뒤늦게 시장에 진입한 몇몇 업체들이 입지 확보를 위한 공략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고, 덩달아 기존 업체들 역시 단가를 내리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시장 가격의 하향세가 이어졌다.
때문에 마진율이 대폭 감소한 업체들은 대량 물량 확보를 통해서 수익성을 맞추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략 역시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여의치 않자, 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공사에 관심을 두며 직접 참여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공사 매출비중을 높이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대리점과의 관계 설정이 보다 중요해 졌다는 게 일선 관계자들의 견해다. 본사가 직접 공사에 나설 시 대리점과의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오퍼레이터 판매가 중요한 만큼 각 업체들은 마찰을 최소화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워낙 시공마진이 좋다보니, 시공팀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대리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제조업체에게 대리점은 위탁 판매 업체가 아닌 고객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적절한 조율을 통해 공생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협찬 지원, CI 노출 극대화
뿐만 아니라 업체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들을 펼치고 있다. 
먼저, 태성자동문은 각종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브랜드 노출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에 제작 지원했고,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강석우입니다’, MBC 라디오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협찬 중이다. 또한 잠실야구장 2014년도 시즌 광고에도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태성자동문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것”라며 “특판뿐 아니라 시판에서까지 입지를 다지기 위해 브랜드 노출에 더욱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자동문 역시 드라마 협찬 및 제작 지원 광고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KBS2 월화드라마 ‘빅맨’, KBS2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등에 협찬광고를, KBS2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KBS2 월화드라마 ‘빅맨’,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등에는 제작지원 광고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신제품 알루미늄 자동문을 필두로 각종 박람회에도 참가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양자동문 관계자는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협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드라마를 통한 제품의 시각적 노출과 드라마 자막으로 나오는 기업브랜드명은 소비자들에게 친근감과 신뢰감을 어필하는데 효과적이라 영업력과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우성자동문과 신일자동문은 해외시장 공략에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란에서 성공적인 수출을 성사시켰던 우성자동문은 올해 베트남 시장 공략을 추진하며 해외 바이어들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신일자동문 역시 베트남 시장을 주력으로 남미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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