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DOOR IN] 상반기 국내 PVC 새시 생산량 6년 만에 10만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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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DOOR IN] 상반기 국내 PVC 새시 생산량 6년 만에 10만톤 돌파!
  • 월간 WINDOOR
  • 승인 2014.09.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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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PVC 새시 생산량 6년 만에 10만톤 돌파!
2년 연속 연간생산 20만톤 달성 ‘파란불’

 

지난해 상반기 국내 PVC 생산량은 9만9000여톤으로 아쉽게 10만톤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말까지 총 21만2000여톤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년 만에 20만톤 생산을 기록한 것이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생산량 반등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였다.
그동안 정체해 있었던 특판 물량이 일시적으로 풀린 것으로 분석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었던 게 사실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PVC 새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 상황이었다”며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부분 역시 이와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때문에 연초 각 업체들이 내놓은 올해 시장 전망이 부정적이었음은 당연했다. 지난해 수준인 20만톤 규모를 유지하기만 해도 선전한 것 아니겠느냐는 의견이 많았고, 오히려 소폭 하락해 10만톤대 후반에 머물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1, 2분기 모두 지난해 뛰어넘어
하지만 올해 뚜껑을 열자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1월부터 1만5000톤 생산을 넘기더니 2월과 3월 모두 지난해 동월의 생산량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1/4분기 생산량만 4만7000여톤. 지난해 동기간 생산량인 4만2000여톤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지난 2012년 1/4분기 3만4000여톤보다는 무려 1만3000톤이 넘는 양이었다.
2/4분기 역시 상승 흐름 이어가는 모습이다. 5만7000여톤 생산으로 지난해 동기간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 상반기 도합 10만4000여톤 생산을 기록하며 자리수를 늘렸다.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생산량이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 연속 20만톤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23만톤 수준까지 시장을 회복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의 주택 입주물량 예상 통계는 여기에 설득력을 더한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올 하반기 입주물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4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특판 위주의 물량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특판 시장 쪽에 물량이 집중되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 생산량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라며 “리모델링 등 재창출되고 있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물량 상승에도 수익성은 제자리걸음
다만, 통계적인 시장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는 여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은 많지만, 돈은 되지 않는다’는 말이 현 상황과 꼭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각종 고정비와 생산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가 인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익성이 바닥을 향하고 있다 게 다수의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과 매출액의 유지 또는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하락한 업체가 적지 않다”며 “결국 값싼 원자재를 찾는 원인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에 무납 새시로의 전면 전환을 선언하며 최근 판매가를 인상한 LG하우시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타 업체들도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며 판매가 인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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