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무납 새시 판매가 상승 흐름 본격화 ‘5~10% 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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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무납 새시 판매가 상승 흐름 본격화 ‘5~10% 선 전망’
  • 월간 WINDOOR
  • 승인 2014.08.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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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납 새시 판매가 상승 흐름 본격화 ‘5~10% 선 전망’
저가 제품 품질 논란···‘생산비 상승분 반영되어야’

 

현실성 있는 가격 책정 ‘필수’
무납 새시로의 전면 전환이 수면위로 떠오른 연초부터 대기업을 비롯한 각 업체들은 제품의 무납 처방 이후에도 생산비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기존에 학교창을 중심으로 조달시장에 무납 새시를 납품하던 업체들은 일반 제품보다 20~30% 가량 가격을 높게 받으며, 생산비 상승분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었지만, 일반 시장의 치열한 가격경쟁, 대리점 영업 경쟁은 업체들의 움직임을 소극적으로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시제품 개발, 양산화 과정을 거치며 실제 생산 과정에서의 로스, 품질 유지 등에서 생산비가 기존 제품에 비해 20%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업체들의 고심이 거듭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고질적인 가격 경쟁과 대리점의 입장 때문에 무납 새시의 단가 인상은 개발 초기에 염두에 두지 않았었지만 이 같은 방침은 현실성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LG하우시스 판매가 인상 ‘이목집중’
업체들의 움직임은 향후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월 1일부로 LG하우시스가 무납 프로파일 판매가를 10% 가량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여타 업체들 역시 무납 처방 제품의 판매가 조정 여부를 진지하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실 LG하우시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약 2개월 전부터 감지되고 있었다는 게 일선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가격인상을 일정기간 앞두고 대리점에 미리 언질을 주는 경우가 통상적인데다, 인상 요인을 최대한 이해시키는 과정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여타 업체들은 아직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시간문제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올해 초 이미 무납 새시 관련 기술을 확보, 이를 필요로 하는 대리점에 부분 공급하며 양산화 기틀을 다져온 KCC는 7월 현재까지 판매가 조정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무납 새시로 본격 전환할 것으로 예측되는 하반기 중 또는 내년 상반기에는 LG하우시스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건자재부문이 분할, 매각된 한화L&C 역시 신규 건자재 통합 브랜드 ‘리재(Lizae)’를 론칭하는 등 분주한 가운데서도 무납 처방으로 전면 전환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판매가 조정 가능성이 엿보이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는 등 무납 처방 기술력을 확보한 중소업체들 역시 이번 LG하우시스의 판매가 인상 소식을 접하며, 향후 시장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납 제품 시장 안착위해 품질 우선되어야
이와 같이 무납 처방 제품의 판매가 인상은 필수적이라는 게 복수 업계 관계자들의 견해다. 양산화를 무리 없이 진행하며, 품질까지 담보해야하는 상황을 감내하는 것이 기존 가격으로는 언감생심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각 업체 상황에 따라 5~10% 선의 무납 제품 판매가 상승은 향후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일부 업체의 저가 경쟁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값싼 수입 레진, 과도한 경탄 사용으로 생산비를 상당부분 줄이면서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업체가 포착되면서, 무납 새시 전체의 품질 신뢰도 하락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납 처방 제품을 제대로 개발, 생산해 본 사람이라면 생산비용의 상승이 적지 않다는 점을 누구나 알 것”이라며 “기존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것은 다른 방법으로 생산비를 줄이겠다는 얘기인데, 이는 품질 측면을 상당부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각 대리점들 역시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를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 대다수다. 무납 제품의 판매가 인상이 당장은 다소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거래고객과의 신뢰확보와 역행하는 제품을 선택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일부 저가 제품은 깨짐 현상 등 하자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기도 한다”며 “사후 처리 비용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했을 때 품질에 대한 가치가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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