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사단법인 한국WPC산업협회(가칭) 설립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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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사단법인 한국WPC산업협회(가칭) 설립 설명회 개최
  • 월간 WINDOOR
  • 승인 2014.07.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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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WPC산업협회(가칭) 설립 설명회 개최
다음달 발기인 총회 후 정식 출범 예정

 

지난달 12일 서울대학교 SPC연구동에서 사단법인 한국WPC산업협회(가칭) 설립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관련 학계, 산업계, 연구계 등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으로 전개되었다.
우선, 협회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 한남대학교 오주석 교수는 지난 6개월여 간의 경과를 참석자들에게 보고했다. 5차례에 걸친 회의를 토대로 협회 설립이 가시화되었음은 알리는 한편, 국내외 WPC 시장 규모와 외국의 관련협회 현황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협회 설립 목적과 앞으로 협회가 해 나아갈 사업과 역할을 소개했다.


오주석 교수는 “WPC가 경제적으로 중요한 산업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중심이 되는 기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WPC 제품의 적용 범위와 양을 더 크게 넓혀가기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은 자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 설립주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김현중 교수는 협회 주요 정관을 설명하며 관심을 이끌어 냈다. 협회의 공식명칭인 사단법인 한국WPC산업협회와 영문표기 Wood Plastic Composites Industry Association of Korea(WPC-IAK)는 정관(안) 제1장 제1조에 명시되었다.
다음으로 조직위원인 강원대학교 이승환 교수는 일본목재플라스틱 복합재부회의 현황 및 활동에 대한 소개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 교수는 일본목재가공기술협회 등 외국 협회들의 사례를 통해 국내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WPC의 KS인증 기준인 KSF 3230 성능평가 항목을 설명하는 순서도 전개되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최은수 연구원은 WPC 관련 국내외 표준화 현황을 시작으로 굴곡 최대하중, 길이선열팽창계수, 수분흡수율 등 각 성능평가 항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고, 특히, 지난해 개정된 수분흡수율 평가 방법의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는 한국임업진흥원 강찬영 연구원이 발표에 나섰다.


이른바 목재법으로 불리는 이 법에 목재가 50% 이상 포함된 제품도 적용됨에 따라 2015년부터 목재제품 품질관리 제도에 WPC가 포함될 예정임을 인지시켰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국내 WPC 업계 상황을 감안하면 각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 조직위원회는 목재법의 적용을 받는 것이 저급한 수입 WPC제품으로부터 국내 업계를 보호하는 길이라는 설명과 함께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번 협회 설립 설명회를 통해 업계에서는 각각의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기구가 마련된다는 사실을 반기면서도, 기존 WPC 관련 조합과의 관계 설정, 목재법과 산업계 현실의 괴리 해결이라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오는 8월 중 발기인총회를 통해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WPC산업협회(가칭)가 업계의 진정한 심장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분야의 협회가 정확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WPC협회 역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모두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명확히 제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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