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윈도우 단열필름, 해외 시장 노크! 국내 시장 발전 저해 요소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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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윈도우 단열필름, 해외 시장 노크! 국내 시장 발전 저해 요소 ‘多’
  • 월간 WINDOOR
  • 승인 2014.06.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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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단열필름, 해외 시장 노크!
국내 시장 발전 저해 요소 ‘多’

 

국내 단열필름 시장은 자동차용과 건축용으로 나눌 수 있다. 한 업체 관계자가 “국내 자동차용 필름의 경우 3000억에 달하지만 건축용은 200억 미만”이라고 딱 잘라 말할 정도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자동차에 비해 건축용이 미미할까? 여러 가지의 분석이 나오지만 윈도우 단열필름이 창호 부자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사급보다 관급
국내 윈도우 단열필름 시장은 아주 미미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창호 부자재이기 때문이다. 실리콘의 경우도 창호 부자재이지만 그 시장은 1700억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보다도 턱없이 부족한 200억 미만의 단열필름 시장이 형성되는 이유는 창호에 부착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축용 단열필름(이하 윈도우 필름)을 생산 및 유통하는 업체들의 대다수는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윈도우 필름 시장은 그야말로 고무줄이다. 사급 보다는 관급에 치중 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 예산에 따라 시장 변동폭이 크다.


한 업체 관계자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창유리용 필름 고효율기자재인증’은 물론 조달우수제품 등록, 중소기업청에서 발급하는 성능 인증서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다양한 조건을 갖춘 것은 윈도우 필름의 경우 관급에 대한 수요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국내의 윈도우 필름 시장은 관급 시장에 의해서 시장 규모가 좌우지될 정도로 그 규모가 들쭉날쭉하다.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커튼월 건물이 국내 윈도우 필름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데,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에너지세이빙 측면에서 보자면 커튼월은 에너지를 잡아먹는 건축물이다. 이러한 커튼월 건물은 고층이나 각 지방 단체장 건물에 쉽게 볼 수 있다. 서울만 해도 각 구청 건물이 모두 커튼월로 신축되었다. 커튼월 건축물의 취약점인 에너지세이빙을 위해 윈도우 필름이 도입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윈도우 필름 시장은 과거에 비해 달라진 것이 없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창유리용 필름 고효율기자재인증’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국내 윈도우 필름 시장에서 관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 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많은 성장 저해 요소
최근 몇 년 동안 대기업도 윈도우 필름 시장에 뛰어 들었다. 비전이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는 대목이다. 또한, 윈도우 필름은 유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유리의 발전 속도에 따라 윈도우 필름 시장도 변화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하지만 건축 시장의 침체기는 오늘 내일 이야기가 아니다. 건축 시장 침체는 건축마감재 업체들에게 악재이고 유리 업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윈도우 필름의 경우 유리 시장의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싸고 질 좋은 유리 제품이 나오면 윈도우 필름 시장은 더욱 어렵다.

또한 계절적인 요인도 민감하다. 그 전 해에 무더위를 겪었다면 그리고 올 해 무더위가 예상 된다면 에어콘의 판매는 기하급수적으로 오를 것이다. 윈도우 필름도 날씨에 따라 수요량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제품가격이 ㎡당 이전에는 7만원에서 현재 4~5만원 선까지 떨어진 상황이다”며 “적절한 마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라고 털어 놓는다. 이러한 상황들을 볼 때 윈도우 필름 시장은 녹록지 않다. 윈도우 필름에 대한 고객의 인식 변화, 유리 시장의 발전 속도, 날씨의 변화, 건축 상황 등 고려해야할 상황들이 산재되어 있다.
앞으로 윈도우 필름 시장 규모가 커진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없어지진 않을 것이다. 커튼월 건물이 신축될 것이고 유리 시장의 발전이 급속히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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