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국내 PVC레진가 하향 안정세 이어가나 스크랩가, 가파른 속도록 하락세 이어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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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국내 PVC레진가 하향 안정세 이어가나 스크랩가, 가파른 속도록 하락세 이어갈 전망
  • 월간 WINDOOR
  • 승인 2014.04.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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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VC레진가 하향 안정세 이어가나
스크랩가, 가파른 속도록 하락세 이어갈 전망

 

국제 PVC레진가(이하 국제 레진가)가 지난달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 초 상승세 조짐을 보였던 국내 레진가는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그간 꾸준히 톤당 120만원대 가격을 유지했던 스크랩가 역시 현재 10% 안팎으로 가격이 내려간 상태며, 일부 업체 관계자들은 조만간 스크랩 가격 하락세가 급속도록 진행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국제 레진가 하락에 국내도···추가 인하 조짐까지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톤당 145만원 선을 유지하던 국내 레진가가 지난달 140만원대로 하락한 이유로는 우선 국제 레진가의 안정세가 꼽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톤당 1020~1040달러를 오갔던 국제 레진가가 지난 1, 2월에 톤당 약 106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3월을 기점으로 다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현재 약 1040달러대를 형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레진의 기초 원자재인 EDC, VCM 가격이 소폭 하락한 채 안정세를 유지함과 더불어 중국·동남아 내수시장의 위축, 인도의 반덤핑 관세부과 등 다양한 요소가 국제 레진가 하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국내 레진가의 하락세와 함께 국내 실거래가 역시 유통 루트와 업체별 물량에 따라 톤당 120~140만원으로 이전보다 소폭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더욱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수입 레진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국내 레진업체들은 상황에 따라 가격 편차를 두고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업체 관계자는 “PVC창호 업체들 간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은 원가 절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들어 유통업체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직접 수입 레진을 들여오는 국내 PVC창호 업체들도 꾸준히 늘면서, 국내 레진업체들의 시장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추후에 국내 레진가가 더욱 내려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4~5월에 수입 레진을 사용하던 업체들이 국내 레진을 찾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다수의 수입 레진을 유통하는 업체들은 지난 12월에 들여온 재고량으로 4~5월 물량을 소화해야할 상황이며, 현재 유통업체들의 재고량이 얼마나 버텨줄지가 관건”이라며 “이 기회를 틈타 국내 레진업체들은 국내 레진 수요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소폭 다운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크랩가, 무납 새시 전환 악재 ‘혼돈’
지난해 수요와 공급 물량이 적정선 유지되며 안정세를 보였던 스크랩가 역시 올해 접어들면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PVC새시용 스크랩가격은 지난 201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지난해 11월까지 톤당 120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해왔지만 지난 1월부터 차츰 가격이 떨어지면서 현재 톤당 11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한 상태다. 물량 역시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악화된 건축 경기와 더불어 국내 새시 압출업체들이 무납 제품으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톤당 110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새시 업계에 무납 제품이 보편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옴에 따라 스크랩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그간 스크랩의 주 시장이었던 파이프, 새시 시장이 무납 방향으로 흐르면서 스크랩은 현재 이형압출 수요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며 “몇몇 업체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새시부분 스크랩 물량을 단기간에 처리하기위해 톤당 20만원 이상 가격을 낮추려는 의향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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