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KSF 5602 보유 ‘41개 업체, 44개 사업장’ 치열한 경쟁 속 업체 간 이합집산 움직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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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KSF 5602 보유 ‘41개 업체, 44개 사업장’ 치열한 경쟁 속 업체 간 이합집산 움직임도
  • 월간 WINDOOR
  • 승인 2013.11.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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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5602 보유 ‘41개 업체, 44개 사업장’
치열한 경쟁 속 업체 간 이합집산 움직임도

충청권에 20곳, 전체 절반 육박
지난달 한국표준협회(KSA)에 따르면 KSF 5602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은 지난 5월 조사 당시보다 1개 줄어든 44곳이다. 유일하게 쓰리에스케미칼이 더 이상 인증을 유지하지 못했고, 하반기에 추가 인증을 받은 업체는 없는 상태다.


절반에 가까운 업체가 충청권에 밀집되어 있는 상황은 여전하다. 총 20곳이 이곳에 위치해 있는데, LG하우시스 청주공장, 한화L&C엘텍세종사업장, 금호석유화학예산건자재공장, 윈체, 청암, 협진테크, 동양뉴아트켐, 서니플라테크, 톱스톡, 드림케미칼, 현대플러스, 태강, 한솔비엠비, 행성화학, 양지산업, 미성플라텍, 일성, 이앤씨테크, 현대플러스, 윈스템테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PNS더존샤시의 천안공장도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향후 충청권 업체 수의 증가세도 예측된다.


이들 업체 중 역시 LG하우시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LG하우시스는 충북 청원군 옥산산업단지로 제조라인 이전을 준비 중임은 물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등에서의 창호 판매가 성공적인 시도로 평가받는 등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한화L&C는 국내 시장의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이라크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휴그린 ‘창호일체형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고, 윈체와 청암 역시 꾸준함을 무기로 중견 창호 업체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산업, 시안과 통합 ‘횡성 신공장 이전’
경기,인천 지역에는 충청권 다음으로 사업장이 밀집해 있다. 중앙리빙샤시, 하이산업, 금오하이텍, 영림화학, 영림화학안산공장, 하나로샤시, 인성샤시, 동양화학, 하이랜드샤시, 청양샤시, 현대합성, 한국프라시스, 뉴골드산업사 등 13개 사업장이 이곳에서 많은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하이산업은 지난달 시안과 통합, 횡성 신공장으로의 이전을 마쳤다. 하이산업과 시안은 법인명을 시안으로 통합하고 하이산업의 ‘에이스샤시’ 브랜드와, 시안의 ‘아트윈샤시’ 브랜드는 병행 사용한다. 횡성 신공장에는 총 30개 라인이 들어섰으며 연 4만톤 생산규모를 갖춰 창호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욱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앞으로의 움직임도 기대된다. 하이산업 관계자는 “횡성 신공장은 규모면에서나 효율성면에서 최고 수준”이라며 “세계적인 창호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OS 금오하이텍은 국내 시장과 더불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 선점, 수익구조 다각화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앙리빙샤시 역시 기존 새시 제품군은 물론 발포문틀 등 다양한 수익구조 창출이 현재 진행형인 것으로 보인다.


대구, 부산 등 경상권에는 7개 사업장이 자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지역에는 남선알미늄, 대우하이원샤시, 성남샤시, PNS더존샤시, PNS더존샤시제2공장, 경희강재, 희성화학 등이 위치해 지역 물량을 중심으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다.


남선알미늄은 건설업계 불황을 뒤로한 알루미늄 창호의 선전을 중심으로 PVC 창호의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고, 대우하이원샤시 역시 지속적인 매출 향상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모색 중에 있다. 그밖에 경희강재도 ‘아이비샤시’ 브랜드를 앞세워 지역에서 PVC 창호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원권에는 시안과 대동엘로이샤시가 여전하다. 특히, 횡성 신공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시안은 강원권 대표 창호기업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며, 대동엘로이샤시는 고품질 원료를 고집하며, 영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전라권에는 KCC전주1공장과 KOS 등 2곳이 건재하다. 그 중 KCC는 홈씨씨 인테리어 브랜드를 토대로 일반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냄은 물론 인테리어 관련 종사자들과의 상생을 모색하며 건자재 선두권 업체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내보이고 있다.

 

안정적 수익구조 없이는 생존 불투명
아직까지 KS 보유 업체의 변화폭이 미미한 상태임에도, 일각에서는 PVC 창호 업계의 중장기적인 이합집산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미 몇몇 중견 업체들은 수년간의 시판시장 선전을 기반으로 외형이 불어난 반면, 경쟁에서 뒤쳐진 소규모 업체들의 경영난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기업 OEM 등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업체의 경우 고성능 제품이 득세할 향후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창호 시장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의 간극이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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