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창세트 KS인증 업체 증가세 '가속화'
상태바
[windoor in] 창세트 KS인증 업체 증가세 '가속화'
  • 월간 WINDOOR
  • 승인 2013.05.09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급시장 활성화 영향 커… 분위기 지속될 듯
창세트 KS 인증 업체 증가세 ‘가속화’

 

 

 

 

창세트 KSF 3117 인증 업체 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규격 보유 업체는 2013년 4월 기준 총 82개사로 올해에만 17개 업체(2012년 28개사)가 인증을 새롭게 취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분위기로,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이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인증 업체 급증의 이유로는 관급 시장 활성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품질관리차원에서 중소업체와 대리점들도 인증 획득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규 획득 업체 24개사
증가세가 더욱 도드라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창세트 KS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24개사(표 참조)다. 이 중 합성수지제창 규격을 취득한 업체는 18개사며, 알루미늄합금제창 인증 업체는 16개사(중복 10개사)로 조사되었다. 그간 대기업들이 본사뿐만 아니라 대리점들의 품질기반을 확고히 하기위해 창세트 규격 획득을 권고해온 만큼, 다수의 대리점(성방산업, 영진사, 금상엔지니어링 등)들이 계속해서 KS규격을 취득하는 분위기며, 전문 건설사에서 KS제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중소업체도 꾸준히 KS인증을 받는 모습이다.


신규 인증 업체 중 프로파일을 직접 생산하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현재 KSF 3117 규격 보유 업체 중 프로파일을 생산하는 업체는 16개사로 나타났다.


이중 PVC 창호 프로파일을 생산하는 규격 획득 업체는 LG하우시스, KCC, 한화L&C, 금호석유화학, 윈체, 중앙리빙샤시, 하이산업, 남선알미늄, 협진테크, 청암, 현대합성 등 12개사고,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생산하면서 이 규격을 갖고 있는 업체는 남선알미늄, 동양강철, 신양금속공업, 원진알미늄 등이다.

 

관급시장 활성화, KS인증 바람 몰고와
하지만 무엇보다 관급시장의 활성화 바람이 인증 업체 급증의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업계가 정부주도하 공공공사, LH·SH주택사업 등 쏟아지는 공공발주물량에 의존하기 시작하면서, 이 시장을 겨냥한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창세트 KS인증을 획득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급 주택사업에 입찰되기 위해선 KS 인증은 필수적인 부분이며, 조달시장에서도 KS규격을 보유한 다수공급자계약(MAS) 업체를 입찰조건으로 한 물량이 대다수다.


실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12조9000억원의 공사를 발주한다고 밝혔으며, 이 중 건축공사가 6조5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LH는 지난해 12조2369억원 규모의 발주계획을 공개했으나, 총 집행규모는 14조5396억원에 달해, 올해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SH공사도 지난해 발주계획(약 2조8000억원 규모) 대비 30%가량 증가한 3조7448억원 규모의 2013년도 발주계획을 밝혔으며, 300억 이상 대형공사 물량 27건 중 아파트 등 건축공사가 24건이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새롭게 인증을 획득한 24개 업체 중 대다수가 관급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 중 10여개 업체(경남산업개발, 성원엔지니어링, 한성산업 등)는 현재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업체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 KS인증 업체 관계자는 “점차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관급 시장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이번에 KS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증 업체 ‘증가 전망’, 지속성은 ‘미지수’
이 같은 분위기를 업고 KS인증 업체가 한동안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급시장이 지속적으로 활기를 띠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창호 업체들의 인증 획득이 당분간 줄을 이을 것이라는 게 주요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올해 KS인증 관련 산업표준화법령이 개정된 부분도 업체들의 인증 획득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으로 KS인증시 필요한 공장 심사일수가 단축되었고, 교육제도가 개선되는 등 절차가 한결 간소화되었다. 무엇보다도 자체 컨설팅이 가능한 KS인증 웹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증을 받기위해 컨설팅 비용으로 많게는 천만원 이상이 들었지만, 웹 시스템이 마련되면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며 “그간 비용 때문에 인증을 미뤄왔던 업체들이 인증 획득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인증 업체 증가세의 지속성 여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KS인증 부담이 줄어든대도, 획득·유지할 수 있는 업체는 한정적이고, 관급시장 진입 업체가 급증함에 따라 메리트가 상당부분 희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여타 관련 인증(환경표지인증 등)과 비교해 변별성이 떨어지고, 창호 등급제가 안착됨에 따라 존재성이 점차 약화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인증 업체는 분명 증가하겠지만, 유지할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이다”며 “받을 만한 업체가 다 획득하고 나면 증가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