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2010 수준 회복... 5년 만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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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2010 수준 회복... 5년 만에 상승세
  • 월간 WINDOOR
  • 승인 2013.03.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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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VC 새시 생산·내수량 17만여톤
2010년 수준 회복… 5년만에 상승세

 

 

 

 

지난해 PVC 새시 생산, 내수량이 17만톤을 넘어서 5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4/4분기(10~12월) 생산량은 4만7000여톤이 될 것으로 예상돼, 동기간 기준 지난 200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지난해 초 예상을 뒤엎는 수치로 올해에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어 주목된다.

 

상반기 ‘패닉’ 하반기 ‘소닉’  
지난해 초반에는 시장분위기가 극도로 좋지 않았다. 특히, 1월에는 지난 12년 간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월 생산량 1만톤 이하가 우려될 정도(1만900여톤)로 시장 악화가 극심했다. 급기야 2월에는 월 내수량이 9900여톤으로 감소해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월 내수량  1만톤 벽이 무너지기도 했다. 3월부터는 다시 1만2000여톤 수준의 생산, 내수량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시장 분위기가 확연히 바뀐 모습이었다. 숨을 고르던 몇몇 업체가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특판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1만5000톤 수준을 회복하기에 이르렀다.


연말에 접어든 11월에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3년1개월 만에 1만7000톤 벽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선수주한 물량이 비교적 하반기에 몰려있었다”며 “여전히 공장 가동률은 좋지 못하지만, 점차 회복 추세에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회복세의 중심에는 대기업들의 기민한 움직임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 로이유리 공장을 준공한 LG하우시스가 영업력 확장을 꾀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고 KCC는 특판과 더불어 시판 영업력을 상당부분 확장한 한 해였다는 평을 받는다. 한화L&C 역시 생산 구조 변화를 통해 2011년보다 높은 생산량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중소업체들의 분위기는 다소 달랐다. PNS더존샤시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몇몇 중견업체들은 여전히 선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대기업 이외의 대다수 업체들은 지난 2011년의 상승세가 지난해에는 한풀 꺾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업체 관계자는 “2011년 시판 시장이 좋은 편이어서 중소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한 측면이 있었다”며 “지난해에는 특판과 시판을 가리지 않는 대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도 상승세 전망 ‘20만톤을 향해’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PVC 새시 시장에 대해 대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회복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원룸과 리모델링 붐이 다소 위축되긴 했지만, 중소규모 재건축과 특판 물량은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때문에 올해에도 한파 속에 상반기 PVC 새시 생산, 내수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확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몇몇 관계자들은 지난해 17만톤을 상회하는 18~19만톤 수준의 회복도 기대하고 있다.

 
각 업체들의 목표의식 또한 뚜렷하다. 대기업군 업체들은 시장 움직임을 주시하며, 고효율 창호 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큰 그림 속에 이미 선수주한 물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생산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 이외의 중소창호업체들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PNS더존샤시가 탑배우 김태희를 모델로 내세우며 시장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초강수를 두고 있고, 윈체, 청암, 중앙리빙샤시, 하이산업 등도 신발끈을 단단히 조여매고 있다. 또한 지난해 PVC 새시 시장에 재진입한 동양강철은 기존 알루미늄 영업망을 십분 활용해 생산량을 더욱 늘릴 태세다.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반등 기미가 확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치열한 영업 경쟁,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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