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ABS도어 진공성형기 40대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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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ABS도어 진공성형기 40대 안팎
  • 월간 WINDOOR
  • 승인 2008.08.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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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성형업체 30여 군데
ABS도어 진공성형기 40대 안팎

 

 

주공 및 각 건설사에서 ABS도어의 사용량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눈에 띄게는 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이야기다. 그 이유는 건설사의 미분양 사태 및 중소건설업체들의 잇따른 부도로 인해 건설물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은 하나같은 의견이다. 이번호에서는 ABS도어를 성형하기 위한 진공성형기의 분포도를 조사해보았다.

 

성형기와 프레스 보유업체
ABS도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진공 성형기를 필요로 한다. 진공 성형기를 통해 시트가 완성되면 허니콤, 사각바, LVL등을 넣어 접착제를 바른 후 프레스기를 이용해 한 짝의 문을 제작하는 것이 단계다.
우선 국내에 프레스기만을 놓고 ABS도어를 제작하는 곳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체가 있다. 이유는 ABS 시트, LVL, 허니콤, 사각바 등의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가 많으며 설비투자비가 비교적 적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인력 또한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레스설비를 보유하고 도어제작을 하는 업체가 많은 것이다.
반면 진공 성형기를 놓고 직접 성형을 하는 곳은 어느 정도나 될까? 대표적인 업체가 삼현케미칼, 협진, 효건도어, 영화 등을 비롯해 약 30군데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직접 ABS도어를 제작해 대기업에 납품을 하거나 자체브랜드로 유통을 하고 있기도 하고, 영주나 세화 같은 업체는 ABS도어 피를 제작해 앞서 말한 프레스 설비를 갖춘 업체에 판매하기도 한다.
한 업체당 많게는 5대의 성형기를 적게는 1대의 성형기를 보유하고 있다.

 

도어진공성형기 제작업체 
국내에 진공 성형기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무수히 많다. 하지만 진공성형은 욕실, 간판, 식품, 장난감 등 그 범위가 굉장히 넓다. 이 중에 도어용 진공 성형기를 제조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는 MJ산업과 신광 두 군데가 국내에 분포된 진공성형기의 80%를 제작 납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부분은 철공소 및 공업사 등에서 조립 한 제품과 일본 등 해외에서 수입해온 제품들로 이루어져있다.
최근 진공성형기의 특성은 양면성형이라고 해서 한 번에 두 가지 금형을 넣어 성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시간에 두 배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국내 도어 압공성형기 5대
전국적으로 분포된 ABS도어 진공 성형기는 약 35대 안팎이며, 원목의 질감을 표현하는 압공성형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압공성형기를 설치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현재 협진, 동양, 효건, 영주를 비롯해  4군데 업체에서 총 5대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압공성형기 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에는 압공성형기의 비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압공성형기법으로 제작된 네이쳐 도어에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하고 있고, 한화L&C는 ‘직각 도어’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압공성형기법으로 제작된 제품을 선보여 점차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또 협진은 ‘우드필’ 이라는 브랜드로 압공성형공법의 도어를 제작 유통하고 있다.

 

진공성형기 늘어나
ABS도어의 시장 성장을 예상한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최근 들어 진공성형기 제작 업체에 도어용 진공 성형기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고 업계관계자는 말했다.
실제로 최근 ABS도어 진공성형기 보유업체가 서서히 늘어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문틀업체들의 진공성형기 보유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장진플라테크와 금오하이텍이 있으며 아이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 새롭게 진입하는 업체들도 있다. 이들 업체에서는 중고제품도 많이 돌아다닌다고 있다. 원자재가 상승 및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진공 성형기를 보유하고 ABS도어를 제작하다가 부도난 업체들의 설비를 구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모 목재도어업체에서도 ABS도어 제작 및 유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S도어는 실내도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목재도어 시장에 변화를 주기위해 1995년 말에 등장해 2000년대 초반 가장 큰 성장을 보여 왔다.
ABS도어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습기에 강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목재도어는 습기에 약해 욕실 등에 사용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도어가 습기에 부식되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ABS도어는 재질이 합성수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습기에 강할뿐더러 휨과 뒤틀림이 없다.

 

시장성장 점쳐져
이처럼 진공성형기의 대수가 늘어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물류비가 급등해 차라리 진공 성형기를 설치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득일 것이라는 생각에 하나 둘 씩 설비를 들여놓는 것과 향후 ABS도어의 시장성장을 점친 업체들이 늘어가고 있는 이유에서다.
진공성형기의 가격대는 7월 중순현재 약 1억 원이 약간 넘으며, 압공성형기의 경우는 2억 원 정도로 진공 성형기에 비해 압공성형기의 가격이 약 2배 정도 높다. 각진 도어 등은 진공 성형기에서도 어느 정도 제작은 할 수 있다. 압공성형기는 주로 나사선 등 아주 정교한 제품을 성형할 때 쓰이는 것이다. 때문에 정교한 각을 표현하고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어서 종종 업체들에 압공성형기에 대한 문의도 오고 있다.
압공성형도어는 기존에 진공성형공법에서 내지 못한 질감을 살려 목재도어와 비슷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출시 당시부터 소비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주로 욕실에 설치하던 ABS도어는 목재 문의 디자인을 따라가지 못했으나 압공성형공법으로 제작된 ABS도어가 출시되자 일부 소비자들은 방문도 목문이 아닌 ABS도어로 설치해달라는 요구도 일어나고 있다. 현재 진공성형기의 분포에 비하면 압공성형기는 미미한 상태지만 이 시장도 향후 성장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도어업계 체감경기
그렇다면 현재 ABS도어 업계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어떨까? 이번 달에는 다행히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달까지 무섭게 이루어진 원자재가 상승과 업체들의 가격경쟁으로 인해 시장은 점차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ABS도어 업계 관계자들은 도어 시장규모는 작년, 재작년과 같은 1,500억 원 규모라고 한다. 하지만 ABS도어 시장이 확대됐다고 말 하는 것은 건설물량이 줄어들면 ABS도어 시장규모도 줄어들어야 되는데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아파트 등에 들어가는 ABS도어의 물량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ABS도어의 시장이 커져가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 주가 상승중인 ABS도어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 품질의 제품을 유통한다면 시간이 흐른 후 하자가 발생함은 물론 주공 및 각 건설사에는 ABS도어의 이미지가 실추돼 향후 시장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시트 두께의 변화를 보면 2002년 까지만 평균 1.7T의 두께를 공급했으나 현재는 평균적으로 1.45T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두께가 내려가는 원인 중 하나는 원자재의 상승과 가격경쟁으로 인한 원가 절감이라 할 수 있겠다. 특판과 시판에 들어가는 물량의 시트 두께가 다르며 또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주공의 경우는 최소 1.6T 이상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ABS도어의 유통
ABS도어의 유통구조는 원자재의 구성과 원자재를 생산하는 업체의 위치 그리고 제작 판매하는 업체의 분포도를 보면 알 수 있다. ABS도어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합지와 성형과정을 마친 ABS 판넬과 사각바, LVL보강목, 그리고 허니콤이다. 이러한 재료를 준비한 후 프레스기를 가지고 도어를 제작하면 된다.
ABS도어 유통의 몇 가지 유형을 살펴보자. 우선 첫 번째 유통방식은 원자재를 생산해서 도어 제작업체에 판매하고 이들이 제작한 도어가 대리점 및 공업사로 전달되어 최종소비자에게 가는 것이다. 약 4~5단계의 유통단계를 거치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이다. 두 번째 유통방식은 원자재를 생산해 도어 제작업체에 판매하면 도어제작업체는 그 도어를 제작해 직접 수주 받은 현장에 바로 시공하는 3단계에 거친 유통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유통방식은 원자재를 대량생산해서 대량의 도어를 직납받기 원하는 거래처에 바로 제작해서 배송해 버리는 논스톱 시스템이다. 이는 각각의 물류비와 시간 등의 절감 효과가 발생되는 방법이다. 하지만 현재는 물류비가 너무 올라 진공 성형기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 몇 안 된다. 현재까지는 위 세 가지 방식이 대표적인 유통방식이며 당분간 이러한 방식들이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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