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콤 시장 약1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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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콤 시장 약100억원
  • 월간 WINDOOR
  • 승인 2008.06.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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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물량 중 40~50%, 도어에 사용
허니콤 시장 약 100억 원

 

 

문은 겉보기엔 ABS판넬 또는 목재, 철재로만 이루어 진 것으로 보이지만 내부를 보면 벌집모양의 허니콤이 들어가 있다. 허니콤은 문의 무게를 줄여주며 구조강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충진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겉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문의 구조강도를 지켜주고 있는 허니콤에 대해 알아보았다.

 

허니콤을 들여다보다
허니콤은 이름과 같이 육각의 벌집모양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재질의 하나인 페이퍼허니콤은 규격 판지를 접착제로 접착, 성형하여 벌집모양으로 구성된 구조체이다.
또 다른 재질인 허니콤 코어는 철판, 합판, 알루미늄 판, 수지판, 석고보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용도에 따라 방화문, 후레쉬 도어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가구 및 사무용 칸막이 등에 들어가는 국내 허니콤 시장규모는 약 200억 원에 달한다. 이 중 방화문을 비롯한 실내도어에 들어가는 규모는 40~50% 정도 차지한다. 즉 창호 쪽에 사용되는 허니콤의 시장규모는 약 80억에서 100억 정도 시장으로 바라보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르는 허니콤의 규격을 가르쳐 Cell(셀)이라고 한다. 셀은 허니콤보드 구멍의 사이즈의 단위로 1m를 1셀이라고 부른다. 현재 많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25Cell은 허니콤이다. 즉 구멍의 크기가 25m 라는 뜻이다.
셀이 작을수록 허니콤의 구조강도는 강해진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여서 원자재를 아낄 수 있다.
허니콤의 종류는 골판지 허니콤, 페이퍼허니콤, 난연 허니콤 등이 있는데 난연 허니콤은 주로 방화문에 쓰이고 있으며 난연 재질은 일본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 가격은 일반 종이허니콤과 비교했을 때 약 1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국내에 대표적인 허니콤 업체로는 삼진허니콤, 아주허니콤, 동성 등이 있다.

 

허니콤의 사용용도
허니콤은 도어 외에도 가구, 사무실 칸막이 등에 구조강도를 높이기 위해 많이 사용되어 진다. 
허니콤의 장점은 가구의 문짝 내장재로 사용면 원목통판과 같은 균일한 면을 유지 할 수 있다. 또 면전체가 동등한 크기의 소형 밀실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사방 어느 부분도 균일한 압축강도를 얻을 수 있으며 수많은 소형 밀폐 밀실로 구성되어 소리의 전도를 차단하므로 가볍게 두드릴 때 통판 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허니콤을 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제지(종이)다. 허니콤에 들어가는 원자재인 종이의 질이 떨어지게 되면 허니콤 전체 제품의 질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현재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종이가격도 작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허니콤 시장 또한 어려운건 마찬가지다. 이처럼 종이 원자재가의 상승 요인은 중국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펄프생산량은 떨어지고 있고 수요는 늘어나고 파지회수는 잘 안 되고 또 수급이 불확실한 상황에 유가상승까지 겹쳐 원자재인 제지 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발전가능성 충분이 있어
선진국의 항공기 산업에서 부터 개발된 허니콤은 오늘날 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용도가 다양해져 도어 및 가구, 사무실 칸막이 등의 내장재에 사용되고 있으며 1980년대 들어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허니콤의 사용용도가 많아지면서 허니콤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에 목재심재 대신에 종이로 만든 페이퍼스틱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페이퍼 스틱은 가구, 창호, 건구용의 목재 심재 대용으로 적합하고, 가볍고 강도는 높다. 또 손으로도 절단이 가능하며, 목재 심재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경제적이다. 접착제의 건조가 빨라 작업속도가 빠르고 접착 면이 넓어 접착력도 우수하고 얇은 합판이나 MDF에서도 자국이 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허니콤 시장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광영건설공업에서는 방화문에 들어가는 스틸 허니콤을 제작·유통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각종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이처럼 허니콤 시장은 다양화 되고 있다.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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