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선두업체로서 다시 한번 뛴다 (주)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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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선두업체로서 다시 한번 뛴다 (주)위트
  • 월간 WINDOOR
  • 승인 2012.01.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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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 시스템창, 커튼월로 사업영역 확대


선두업체로서 다시 한번 뛴다 (주)위트

 

 

 

 
성공한 업체 중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업체들이 많이 있다. 장인 정신으로 한 우물만 공략해 그 업계의 강자가 되거나 아니면 다각적인 사업 영역의 확대로 매출을 늘려가는 업체도 있다. (주)위트는 이런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업체이다. 이형철 부장을 만나 (주)위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폴딩으로 시작 커튼월까지
폴딩도어로 시작해 커튼월까지 사업의 다각화로 매출 증대를 이뤘을 뿐만 아니라 폴딩도어 업계의 시초로 많은 제작 및 시공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초창기 폴딩도어는 업체들이 많지 않아 시장에서 마진이 좋았지만 현재는 우후죽순 업체들이 생겨나 출혈경쟁이 심하다. (주)위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폴딩도어만 고집했다면 지금까지의 성장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박연규 대표의 추진력과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가 (주)위트가 고속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이형철 부장은 설명한다.


몇 년 전 (주)위트는 마포에서 강남으로 회사를 이전했다. 이는 좀 더 공격적인 영업을 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다. 주 거래처와 대부분의 설계 사무소가 강남에 위치해 있다. 즉 우량 고객들이 강남에 있기 때문에 강남으로 이전을 한 것이다. ‘적장을 잡으려면 적진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최근에는 논현동 자재거리로 이전을 했다. 전시장을 갖춘 사무실을 꾸미기 위해서다. 이형철 부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과거에 비해 굉장히 스마트해졌다’는 말을 한다.
이형철 부장에 의하면 “자기 집을 지을 때 사람들은 도면을 직접 가져와 바닥재나 창호재를 직접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소비자의 인식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는 말이다. 이에 (주)위트는 이런 시장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LG하우시스의 ‘윈도우 플러스’처럼 고객들이 직접 찾아와 제품을 미리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건물 계약 문제로 전시장은 차후로 미뤄졌다. 1년 내로 전시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고객 접근성의 시작은 박람회 참가에서 출발한다. (주)위트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박람회의 대형 부스 참가였다. 결과부터 보자면 성공적이었다고 이형철 부장은 설명한다.


또한 그는 “몇 년간 대형부스로 박람회에 참가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고 이후 대외적으로 (주)위트라는 회사 이미지가 많이 알려졌다”며 “이후에는 작은 부스로 많은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내년 1월과 2월에 열리는 MBC건축박람회와 경향하우징페어는 참가한다. 이러한 탄력적인 운영이 (주)위트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상호 변경하는 과정에서도 상황에 따른 빠른 변화를 볼 수 있다. 회사명을 제일위트에서 위트로 변경했는데 이는 회사를 글로벌화해 외국 기업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더나아가 커튼월 공사 수주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포석이다.

 

 

 

 

폴딩도어 시장의 변화로 (주)위트도 변화
폴딩도어 시장은 예전에 비해 시장이 좋진 않다. 우선 원가는 상승했지만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판매 가격은 오히려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주요 원인이다. 경쟁업체들 중 몇몇 업체는 (주)위트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창업한 회사도 있다.


(주)위트도 초창기에는 폴딩도어가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초창기에는 마진율이 좋았기 때문이다. 폴딩도어 시장은 고가시장과 중저가시장으로 나뉜다. 고가시장은 관공서와 최근 많이 건축되는 고급빌라 등을 말한다.


여기에 새로운 시장이 하나 형성됐는데 프랜차이즈 업체가 그것이다. 대부분의 커피나 맥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폴딩도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주)위트도 일반 업체들보다는 마진은 조금 덜하지만 고정적인 프랜차이즈 업체와 지속적인 거래를 하고 있다. 주위에서 많이 접했던 커피빈, 카페베네, 비어캐빈 등에 (주)위트의 폴딩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이형철 부장은 “프랜차이즈 본사는 업체 선별이 까다로워 영업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 업체 중 계몽(?)적인 생각 가지고 있는 업체들에게 적극적인 영업을 펼쳤고 이것이 성공해 고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기술 개발에 있어서도 (주)위트는 항상 선구자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우선 과거에는 독일의 폴딩도어 업체인 썬플렉스사와 협약을 맺어 당사 직원들을 독일 연수를 시킬 정도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현재는 유럽과 국내 스타일이 달라 자체 기술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 개발에 있어서도 알루미늄에 폴리아미드를 삽입한 단열도어나 누드폴딩, 6m폴딩도어 등을 선보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남들이 개발하지 않은 제품을 먼저 만드는 것이 (주)위트의 특징이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의 설치가 끝은 아니다. 사후 관리도 중요한 영업 중에 하나이다. (주)위트는 제품을 시공하고 난 후 상업 건물은 1년간, 개인 건물은 2년간 A/S를 해준다. 하지만 그 기간이 넘어도 유리 등의 큰 손상이 제외하곤 기본적인 것은 거의 무상으로 진행한다고 이형철 부장은 설명한다.

 

 

 

그밖에 커튼월, 시스템창
2009년에 폴딩도어는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주)위트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였다.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은 시스템창. PVC 시스템창은 하지 않고 알루미늄 시스템창만 제작 및 시공하고 있는 (주)위트는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T/T, T/S, L/S, PSD 등 모든 제품을 생산 및 제작하고 있다.


(주)위트의 시스템창은 기존 창호와는 달리 핸들로 개패 및 작동이 가능하며, 문을 열 때 문짝이 8mm 들어 올려져, 대형 문짝도 부드럽게 열리는 제품이다. 여기에 주기적인 환기가 가능하며, 특수키와 핸들 작용으로 방범 효과와 단열재의 삽입으로 단열 효과가 뛰어나다. 


현재는 기술자를 확보해 삼중유리까지 개발이 가능한 상태이다. 또한 내년 7월에 시행하는 창호 에너지효율등급제를 대비해 여기에 적용되는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커튼월의 경우는 앞서 언급했듯이 국내 공사는 두 곳만 진행을 했고 해외를 목표로 영업을 하고 있다. 국내의 커튼월 시장의 열악한 구조를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국내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다. 커튼월은 알루미늄이 아닌 스틸 커튼월이란 것이 특징이다. 알루미늄보다는 슬림하고 강도가 높아 기존의 창보다는 큰 대형 유리를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얀센이라는 스위스 회사의 스틸 커튼월과 방화문, 시스템창 등도 수입하고 있다.


얀센은 3500mm로의 제작이 가능하며, 단열과 기밀, 방음 성능이 뛰어난 테라스 슬라이딩 도어와 ‘DIN 국제인증 시험 연구소’에서 방화 성능이 인정된 얀센 시스템 방화문을 생산하고 있다.


(주)위트는 올해 3월 충북 괴산에 5000평에 건평 1000평 정도의 부지를 자사 매입하고 시스템창, 폴딩도어 등을 완제품으로 출고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형철 부장은 (주)위트에서 영업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영업 직원들에게 최저가 영업은 지양하라고 늘 당부하고, 배푼 만큼만 받아오라고 지시한다. 이는 출혈 경쟁으로 혼탁해진 시장에서의 정상적인 영업을 바라는 것이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에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까지 생각하는 깊은 배려가 있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도 필요하지만 지나친 경쟁은 험담과 악성 루머까지 만들어 내는 것은 사실이다. (주)위트 이형철 부장의 생각대로 건전한 경쟁 시장 확보와 그 시장에서의 또 한 번 선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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