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 report] 도어용 강화유리 가격 경쟁 도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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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report] 도어용 강화유리 가격 경쟁 도를 넘었다
  • 월간 WINDOOR
  • 승인 2011.11.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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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용 강화유리 가격 경쟁 도를 넘었다
각 업체별 협의점 찾아야

 

 

 

외형적 성장을 지속해온 도어용 강화유리의 가격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도어용 강화유리 관계자는 “최근의 도어용 강화유리 공급가격이 업체간의 제살 깎기 경쟁으로 원가에도 못 미치는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우선 도어용 강화유리 기본규격(국내산 투명, 두께 12mm, 규격 900×1,981mm)으로 볼 때 유리 평수로 20평이다. 20평 유리 값은 약 31.900원, 여기에 원판유리 재단에서 어쩔 수 없이 버려지는 유리 값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원자재 값은 34,590원이다.


여기에 천공, 양각면취, 세척, 강화 등의 가공 비용이 8,000원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배송비용은 3,000~4,000원으로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원가가 45,590원에서 46,590원이 나온다. 기계삼각비, 파손율, 관리비, 세금 등의 다양한 요인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원가 개념은 50,000원을 넘어선다.

 

또한 건축 및 인테리어 업계의 불황과 맞물려 강화유리도어 부문의 부실채권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원가 구조에서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 업체 중 한 두 업체가 거래처를 확보 차원으로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원판유리 가격이 올해에만 두 차례 인상되었다. 여기에 산업용 전기요금은 10%인상되었다. 야간 작업을 할 경우 심야전력은 더 인상된다. 업게 관계자는 “한 두 업체에서 시작된 제살 깎기 가격경쟁은 하루빨리 중단되어야 도어용 강화유리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술과 설비 투자 등을 비롯해 회사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기본 규격의 도어용 강화유리 가격은 60,000원 내외에서 유지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편 최근의 가격경쟁 원인은 크게 3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우선 최근 몇 년간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업체들이 소폭 증가했다. 그만큼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가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방식이 변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2009년을 기점으로 수직강화로가 없어지고 수평강화로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현재는 수직강화로를 가동하고 있는 업체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수평강화로는 시간당 생산량이 72장까지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고, 실제 생산량도 시간당 50장 정도가 가능하다. 결국 생산성과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또한 몇몇 업체들간에 불신의 골이 깊어진 경우다. 가격으로 상대방 거래처를 빼앗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업체간 불신과 제살 깎기 가격경쟁은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업체와 강화유리도어 제작 업체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없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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