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 report] 도어용 강화유리 시장 연간 75만장 규모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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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report] 도어용 강화유리 시장 연간 75만장 규모 형성
  • 월간 WINDOOR
  • 승인 2011.11.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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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기능성 뛰어나 수요는 지속적 증가


도어용 강화유리 시장 연간 75만장 규모 형성

 

 

 

 

도어용 강화유리는 건축물의 고급화 및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최근 업계 관계자는 “도어용 강화유리는 건축 및 인테리어 시장의 고급화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며 “하지만 생산 업체수 증가와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업계간의 치열한 가격경쟁은 한계를 넘고 있는 상황으로 대다수의 업체들이 영업이익을 낼 수 없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며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 및 공급 업체들의 조정이 절실한 현실이다”고 덧붙였다.


도어용 강화유리는 색상에 따라 투명, 그린, 블루 등으로 분류되며 두께는 12㎜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편의점 등의 상업용 부문에서 10㎜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강화유리는 일반 판유리를 500~600’C로 가열하고, 압축한 냉각공기에 의해 급랭시켜 유리 표면부를 압축하여 강화한 유리로 일반 유리에 비해 굽힘 강도는 3~5배, 내충격강도는 3~8배가 강하다.

 

또한 내열성도 우수해 현관용 유리문, 자동차, 항공기용 안전유리, 가구용 유리, 건축물용 창유리 등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국내 강화유리를 생산하는 업체들 중에서 상당수 업체들이 도어용 강화유리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국내 강화유리 KS 인증 업체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10월말 현재 111개에 달하고 있다.
강화유리 111개의 KS업체 중에서 15개 내외의 업체들이 도어용 강화유리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이중에서 대표적인 도어용 안전유리 생산업체로는 베스트글라스, 삼경안전유리, 삼보안전유리, 중앙안전유리, 합동아이텍그라스, 라이프안전유리, 서울안전유리, 제일안전유리 등을 손꼽을 수 있다. 또한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는 대성유리, 동해공영, 동일유리 등이 있다.


여기에 한국E&B가 최근 수평강화유리 생산설비 1라인을 추가 증설하면서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에도 본격 참여한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이 회사는 수평강화유리, 곡면강화유리, 곡유리 분에서 KS를 획득하고 있으며 PVC벤딩, 알루미늄벤딩, 렉산, PVC 및 시스템창호 등의 벤딩과 창호를 제작 공급하고 있다.


한편 도어용 강화유리 부문에서는 합동하이텍그라스, 삼경안전유리, 삼보안전유리, 베스트안전유리, 라이프안전유리 등이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지만 올해에 신규 참여한 제일안전유리도 안정적인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제일안전유리는 강화유리도어 완제품을 제조 공급하는 시장을 확보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업계의 시각이다. 반면 전통적인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업체들은 생산기술 및 품질력을 바탕으로 접합유리 등의 기능성 유리 부문으로 시장영역을 확장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렇게 도어용 강화유리 업체들이 생산기술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이유는 장기적인 계획과 경쟁력 확대 방안이다.


하지만 도어용 강화유리 시장의 치열한 가격경쟁과 생산업체수 증가로 몸살을 있다는 관계들의 분석이다. 특히 생산업체가 증가하기도 했지만 생산성 확대로 인한 공급능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우선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라인은 수직강화로가 대부분이었지만, 2009년도를 기점으로 생산성과 품질이 뛰어난 수평강화라인에서 본격 생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도어용 강화유리 전문 생산업체중에서 삼보안전유리가 국내 최초로 수직강화로를 폐기하고 수평강화로를 가동한 것이다.
이후 모든 업체들이 생산라인을 수평강화로로 교체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직강화로는 올해를 기점으로 거의 모두가 철수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즉 중국의 수평강화로 공급업체들이 기술적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국내 수평강화유리 생산 업체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가나G&Tech이 공급하는 중국 Mingte Glass Technology의 수평강화로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업체들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중국 Mingte Glass Technology의 수평강화로는 최신식의 풀컨백션 타입으로 소프트 로이유리 강화가 가능하다. 일반 도어용 유리를 생산하는 수직강화로가 시간당 24장을 생산할 수 있다면, Mingte Glass Technology의 강화로는 72장까지 생산 가능하다. 열처리 로에 도어용 유리 12장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로의 열 컨트롤이 좋음은 물론 전력 소비량이 적은 특징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중국 Mingte Glass Technology의 수평강화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평강화로는 기존 수직강화로에 비해 품질과 생산성이 월등한 장점을 갖고 있다. 1시간당 생산성이 최대 72장까지 가능할 정도고, 생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50여장은 무난하게 생산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업체별로 수평강화로 1라인을 8시간만 가동해도 월 1만장은 우습게 생산 공급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에 주요 업체 10개사로만 가정해도 120만장은 손쉽게 생산이 가능하다. 각 업체별 수평강화유리 생산라인이 더 많아 실질적인 생산능력은 더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업체의 변화 속에서 시장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국내 도어용 강화유리 시장을 합동, 삼보, 베스트, 라이프 등이 주도했던 2000년도 기준으로 연간 296,340장 규모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2000년대 중 후반을 기점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 지난해에는 약 750,000장 규모로 성장했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0년여 사이에 3배 정도의 외형적 성장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올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외형적 성장 속에서도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급격히 하락된 상황이다. 생산설비의 생산성이 크게 상향되었음은 물론 생산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수급불균형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즉 시장규모가 크게 성장해왔지만 생산업체수 증가 그리고 생산성의 극대화로 인해 수급불균형이 이루어졌다. 여기에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업체간의 불신에 따른 적정가격 수준이 무너진 상황이다. 2000년 기준으로 900×2100㎜ 규격의 1장당 가격이 5만원을 넘어선 수준이었는데, 10년여가 흐른 현재 일부 특수 현장에는 45,000원까지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가격은 최근 몇몇 업체들의 저가 경쟁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2년에도 업체간의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도어용 강화유리 업체들은 묵시적으로 가격 인상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2002년 3월에 라이프안전유리㈜, 삼보안전유리㈜, ㈜베스트안전유리, 대성유리공업㈜, ㈜합동하이텍그라스 등의 도어용 강화유리 제조 5개 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를 제재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지속적인 원자재가격, 인건비, 생산설비 가격, 전력비용 등의 모든 생산원가가 상승되어 있는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가격경쟁은 비정상적으로 생산업체들의 생존 문제가 거론되면서 각 업체별로 가격 인상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가격은 일정 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어용 강화유리의 유통과정은 생산업체, 강화유리도어 제작 시공, 단종 업체, 최종 소비자로 이어지는 형식이다. 여기에서 대다수의 형태가 도어용 강화유리 생산업체에서 강화유리도어 제작 업체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산업체와 단종업체로 직접 연결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여기에 중앙안전유리는 이러한 유통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지역별 대리점 체계를 구축, 시장영역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어용 강화유리는 각 생산업체별로 배송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어, 익일에 현장에 배송이 이루어질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철저한 서비스는 도어용 강화유리 업체로서는 당일생산 익일 배송이라는 관례를 심어놓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는 업계의 시각이다. 그만큼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되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도어용 강화유리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우선 신축 건물이 들어설 경우 강화유리도어가 기본적으로 사용됨은 물론 수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건축물의 현관문이나 출입문은 강화유리도어가 기본이 되고 규격도 대형화되었다. 여기에 실내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강화유리도어 수량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어용 강화유리는 디자인과 기능성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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