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남선알미늄 대리점 기호산업 박호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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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남선알미늄 대리점 기호산업 박호춘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19.06.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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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알미늄과 함께 한 AL창호 가공업 30년

남선알미늄 대리점 기호산업 박호춘 대표

 

국내 창호시장에서 알루미늄하면 떠오르는 상호는 ‘남선알미늄’이다. 남선알미늄의 서울 동북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기호산업, 남선알미늄의 역사만큼 수십년을 함께 발전해 왔다. 박호춘 대표에게 기호산업과 알루미늄 창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2019년 대한민국 창호시장, 심상치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우선 특판시장에서는 1~2년 뒤의 일거리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시판시장의 경우는 중소업체들의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의 PVC새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과거에 10년 이상 상승 곡선을 그렸고 특히 최근 3년 간 고속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좋았던 경기가 2018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급반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선알미늄 대리점을 오랫동안 유지한 기호산업 박호춘 대표도 2019년은 힘든 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30년 넘도록 알루미늄 밥을 먹고 살아온 그는 남선알미늄이라는 동반자가 있어 든든하다고 전한다.

 

 

알루미늄 창호시장 흐름 함께한 세월

기호산업은 박호춘 대표가 40대인 1990년도에 창업한 알루미늄 가공 업체이다. 처음에 서울 강동구 일대에 터를 잡았고 현재는 서울 강동구, 송파구, 경기도 하남 등에 주요 거래처들이 집중되어 있다. 기호산업은 처음부터 남선알미늄과 동행하지는 않았다. 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가 그 업체를 남선알미늄이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남선알미늄 대리점이 된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알루미늄 창호가 지난 7~80년대 국내 창호시장을 주름 잡았고 이후에 대기업이 PVC창호를 도입하면서 알루미늄 소재 비중이 줄었다. 알루미늄 창호 제작 대리점이라면 대부분 이러한 역사를 거쳐왔다. 기호산업도 마찬가지다. 

현재 기호산업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에 보금자리를 잡고 있으며, 건평 700평 규모 공장에 알루미늄 자재와 절단기 3대, 45°절단기 4대, 자동가공기(남선용) 1대, 가공기 5대 등 각종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박호춘 대표를 비롯해 약 10명의 직원이 기호산업을 이끌고 있다. 

“저희 기호산업은 알루미늄만 취급합니다. 회사가 30년 넘었기에 국내 알루미늄 창호시장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서울 강동구, 송파구, 하남 일대에서는 알루미늄 창호 관련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시공업체를 위한 편의성 제고

알루미늄 창호 가공업계뿐만 아니라 어느 업계든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이러한 원칙을 잘 지키지 않는 업체들이 많았다. 한때 알루미늄 창호시장도 호황을 이뤘었고 그 당시 생산하기 바쁘기에 사소한 사항은 등한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기호산업 박호춘 대표는 ‘시공 업체 편의성을 고려해야 가공업체가 편해진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 알루미늄 창호의 발주를 창호 시공업체가 대부분하기 때문. 시공업체는 시공의 횟수가 늘면서 매출 향상이 되고 아울러 가공 대리점도 매출이 오르게 되어 있다. 이점을 정확하게 인지한 박 대표는 시공업체의 시공 편의성을 높여주는 가공을 중요시 했다. 이를 위해 아낌없이 설비 투자를 했다. 

또한,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하남에 주요 거래처가 집중되어있지만 현재는 인터넷의 발전으로 제주도에서도 발주가 나온다고. 이렇게 발주 지역이 다변화되는 등 서서히 거래처가 늘고 있는 것은 남선알미늄 본사의 우수한 제품 개발도 있지만 기호산업의 가공 기술이 잘 접목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기호산업은 모든 제품을 현금 거래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부속품 구매 시에도 현금 원칙을 고수해 부자재 구입비용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 우물을 파야 집중할 수 있다’

기호산업 박호춘 대표는 30년 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PVC창호에 대한 유혹을 많이 느꼈을 것임에도 현재 알루미늄 창호 가공만을 업으로 하고 있다. 박호춘 대표는 “한 우물을 파야 집중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렇게 알루미늄만 전문으로 가공하는 기호산업은 커튼월이 가장 매출이 높은 분야다. 거래처로 살펴보면, 건축주와 건설사, 단종업체 등이 비등하게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박 대표의 목표에 대한 답변은 아주 소박하다. ‘현재 직원들과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현재까지 남선알미늄과 함께 걸어오고 있지만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만 지금까지 코드를 바꾸지 않는 것은 현재 알루미늄 창호시장에서 선두 업체이기도 하고, 납기에 대한 충분한 개선 등이 대리점 입장에서는 고맙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남선알미늄의 인지도처럼 기호산업의 인지도를 조금씩 성장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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