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 INTERVIEW] (주)아이지스 김남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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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INTERVIEW] (주)아이지스 김남진 대표이사
  • 월간 WINDOOR
  • 승인 2019.06.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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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이지스 김남진 대표이사

‘2019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국내외 시장 선도’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 전문업체 (주)아이지스(이하 아이지스)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19 글로벌 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꾸준하게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을 공략해 온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출물량 확대가 예견되고 있다. 아이지스 김남진 대표이사에게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의 의미와 아이지스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아이지스가 꾸준한 매출 향상, 국제적 경쟁력 제고 노력을 펼치며 업계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에서의 추가적인 활약도 전망되고 있다. 아이지스 김남진 대표이사(이하 김 대표)는 국내외 시장 공략, 꾸준한 제품개발 등 전사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꾸준히 지속 발전해 온 회사의 이력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시장의 복잡 다양한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 향상을 이뤄온 점, 그와 관련한 노력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유리가공기계 시장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 해외로 나아가는 기업이 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을 선도하는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선정기준으로는 경영자의 경영철학, 기업의 윤리성, 회사의 사업아이템, 수출실적 및 수출을 위한 노력, 기술력과 기술개발 노력, 사업 전망과 경영자 및 회사의 의지 등이 있으며, 이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아이지스의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은 오랜 기간 자체 기술로 유리가공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자동화 설비 포트폴리오를 개발해 온 결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국내 시장 1위에 이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한 것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정부 차원의 다양한 금융지원, 기술개발 지원 및 특히 해외시장 개척 지원이 진행될 것이며, 아이지스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높은 가치의 제품·서비스 제공할 것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이후 김 대표는 저가, 저성능의 외국 기계 범람과 국내 기계의 저가 공급에 따른 가격경쟁은 지양하고 기술력에 더 투자할 것이라는 의중을 밝혔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이니만큼, 기본적으로 제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무인화, 자동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르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것. 또한, 4차 산업의 기술요소인 IoT, Cloud, AI 기능을 적용, 제품 포트폴리오에 스마트 기반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연구소의 역할과 인적자원도 일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아이지스는 꾸준한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더 높은 가치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국내 건물의 유리제품이 점점 고급화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저가의 부품으로 값싸고 내구성 떨어지는 설비를 만들어 유통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우려됩니다. 아이지스는 내구성에 문제가 되는 저가의 부품은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고품질을 요구하는 유리시장에 대응하는 설비를 제조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적극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김 대표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새로 개발한 소형라인을 포함해 매월 꾸준히 계약·공급하고 있으며 유럽, 미국 수출물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리가공기계만 전문으로 유통하고 있는 새로운 에이전트 개발로 미국 수출은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 유리가공설비 제조업체와 기술협력에 대해서도 협의가 되어 공동판매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반적인 경기가 좋지 않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아이지스의 진가가 드러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생산·관리 체계 구축 ‘품질에 역점’

다방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이지스는 공장 이전을 추진한 데 이어 효율 본위의 레이아웃, 다기능공들로 구성된 Matrix 생산조직 운영, 신설된 품질팀의 역할로 자재, 생산, 설치,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서의 품질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Full IG Line 기준으로 월 3~5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음은 물론, Full IG Line 생산과 함께 이도면취기 및 부속 설비 등의 생산도 병행하고 있다.

“핵심역량은 충분한 인적자원과 유연한 생산관리라고 봅니다. 다수의 주문에 의해 설비생산이 병행되더라도 납기 준수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 제품에 대한 BOM 정리를 완료하기도 했습니다. 유리가공업계에서 설비주문을 지속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은 제품을 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스마트 시대, 4차 산업혁명을 이루어야 할 시기가 도래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부합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기계를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국내 설비 제조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눈앞의 이익만 보며 성능과 품질이 저하된 저가 제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소비자들은 한 번 선택으로 설비를 오랜 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과 사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다.

“최소의 유지보수비로 그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업그레이드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지스의 의무라고 봅니다. 아이지스는 앞으로도 연구소를 통한 기술개발과 업그레이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이지스의 제품을 찾아주고, 선택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해 나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견기업 후보군으로 수출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자치단체, 민간 금융기관이 집중 지원하는 중앙-지방-민간 간 우수 협력 모델이다. 올해는 1월말 모집공고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지자체, 지역유관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3차에 걸친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200개사가 선정되었다. 지정된 기업은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총 1043개사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그중 62개사가 평균 매출액 750억원, 수출액 2700만불 이상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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