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주)대승창호시스템 박종률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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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주)대승창호시스템 박종률 상무
  • 월간 WINDOOR
  • 승인 2019.05.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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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창호 ‘CERTES(써티스)’ 브랜드 성장세 가속화

(주)대승창호시스템 박종률 상무

 

써티스(CERTES)라는 브랜드를 아는 사람은 알루미늄 창호시장에서 많지 않다. 하지만 100억대의 매출을 올리며 최근에는 고층 건물에 적용된 사례도 만든 강소기업이 있다. 이 업체를 ㈜대승창호시스템이라 부른다. 여기에는 영업 총괄 박종률 상무가 있다. 그는 알루미늄 창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국내 창호시장은 최근 몇 년간 호황이었다. 통계청 자료에 나와 있듯이 PVC새시 기준으로 20만톤 후반대의 많은 물량이 국내에서 소화되었다. 업체마다 매출도 정비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건축경기가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창호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런 와중에서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가 있다.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전문 토종기업 ㈜대승창호시스템(이하 대승창호) ‘CERTES(써티스)’가 그 주인공이다. CERTES는 대승창호의 알루미늄 창호 브랜드이다. 대승창호의 영업 총괄 박종률 상무에게 최근의 성장비결과 영업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대승창호는 어떤 회사입니까.

A: 국내 창호 시장은 과거에는 알루미늄 창호와 목창호 시장으로 나눠졌지만 지금은 PVC와 알루미늄 창호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알루미늄보다는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PVC 창호 시장이 규모는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의 대부분에 PVC창호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시장은 일반 미서기창과 알루미늄창으로 나눠지는데, 여기서 대승창호는 알루미늄 창호 전문 제작 및 시공업체입니다. 최근에는 부산 고층 건물에 적용된 사례도 있습니다.

 

 

Q: 대승창호에서의 역할은?

A: 저희 회사는 분업화가 잘 이루어진 회사입니다. 저의 경우는 대승창호에서 영업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함병찬 대표님이 모든 업무를 주관하고 있지만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영업 부분은 저에게 많은 부분에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 

 

Q: 상무님의 업계 이력은?

A: 저는 알루미늄 창호 시장에서만 30년 넘게 종사하고 있습니다. 대승창호와는 지금까지 7년 넘게 숨 가쁘게 일을 해왔습니다. 국내에서 이름만 들어도 아는 동양강철, 지금은 알루코로 바뀌었죠. 여기서 영업, 관리 등 전반적인 알루미늄 시장을 조율했습니다. 알루코에서 과거 현대알루미늄 인수에도 참여했고 이후에 커튼월 업체 등 알루미늄 시장에서 전반적인 지식을 함양해 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대승창호와 좋은 궁합으로 시장에서 발전적으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Q: 대승창호의 강점은?

A: 앞서 언급했듯이 분업의 전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누구보다 앞선 기술을 가진 대표님과 알루미늄 업계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는 영업 총괄인 제가 잘 조화를 이룬 것이죠. 회사 조직에서도 제작과 관리가 철저하게 나눠져 있어 업무 효율성이 뛰어납니다.  

여기에 무엇보다도 높은 기밀성과 열관류율과 같은 제품의 우수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품의 종류는 비교적 적지만 국내에 어떤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기에 자부심은 높습니다. 

최근 다양한 고층 건물에 대승창호 제품이 선택된 것은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민감한 가격 부분과 우수한 제품에 대한 요구를 조화롭게 대처했다고 생각합니다. 

 

Q: 상무님의 영업 전략은?

A: 별다른 영업 전략은 없습니다. 우수한 창호를 좋은 건물에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 시장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자신있게 영업하고 있습니다. ‘과장되게 설명하지 않고 정직하고 있는 그대로 꾸준히’하는 것이 저희 영업 방침입니다. 저는 골프를 치지 않고 거래처는 커튼월 대리점, 창호단종업체, 알루미늄 유통점 등이 대부분입니다. 스펙 영업보다는 창호 현장에서 업체들을 만나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이러한 영업이 신뢰가 쌓이고 믿음으로 변하면서 현재 한 달에도 4~5개 거래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 4월 기준 약 1500개의 거래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말에 산과 함께 합니다. 항상 일과 휴식은 적절하게 병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관리가 잘된 사람이 ‘사람 관계’도 잘하지 않을까요?

 

Q: 상무님의 목표는?

A: 당연하게 대승창호를 국내에서 ‘NO.1’ 알루미늄 창호회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높은 성장률로 회사에 대한 신뢰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면 이제는 생산 케파를 늘리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시장에서 대승창호 ‘CERTES’ 브랜드가 너무도 낮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랜드마크 건물에 설치된 대승창호 제품을 기반으로 이름을 알리는 데 노력할 예정입니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알루미늄 시장에서 오래 일하면서 누군가의 집에 우리 제품을 시공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큽니다. 창문은 한 번 시공하면 자주 바꿀 수 있는 제품이 아니고 금액 또한 부담이 많이 됩니다. 

이런 창문을 잘못 설치하면 신뢰도는 한 순간에 무너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대표님을 비롯한 저와 대승창호 식구들은 한 틀이라도 정성으로 만들어 조심스럽게 전달하고 배려심으로 제작 및 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양시 관양동에 업계분과 일반 소비자를 위한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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