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KSF-3109 인증 업체 '경쟁점화'
상태바
[windoor in] KSF-3109 인증 업체 '경쟁점화'
  • 월간 WINDOOR
  • 승인 2011.07.08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SF-3109 인증 업체 ‘경쟁점화’

합성수지, 강철제문 ‘보통’ 목재도어 ‘시들’

 

 

 

한국표준협회는 회전문을 제외한 건축물의 옥내·외 및 옥내 칸막이벽에 설치된 수동개폐 여닫이 및 미닫이 문세트를 KSF-3109로 규정하고 있다. 이 규격은 강철제문, 합성수지도어, 목재도어로 구분된다. 이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2011년 6월 기준 총 84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3개 업체가 줄어든 것으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업체들이 인증을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진다.


강철제 보통문과 방화문 KS인증 업체 수는 지난해 말 34개사에서 추가 인증 업체 없이 3개사가 인증을 유지하지 못해 31개사로 조사되었다. 합성수지도어는 3개사가 새롭게 획득하고 1개사가 KS인증 효력을 잃어 39개사로 조사됐고, 목재도어는 1개사가 늘어나고 2개사가 인증 취소되어 19개사로 나타났다.
이 중 생산중단신고 업체도 눈에 띈다. 목재도어 3개사, 강철제문 1개사는 한국표준협회에 생산중단을 신고해 경기 불황을 대변하고 있다.

 

강철제문 인증업체 수도권 편중
KSF-3109 강철제문 보유업체의 수도권 편중현상은 여전하다. 총 31개사 중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19개사가 경기도와 인천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는 동방노보펌, 대동철강공업, 현대테크닉스, 금강방화문, 삼선CSA양촌공장, 대진산업테크, 대성강업, 중용강건, 바른창호, 신대동공사, 벽두방화문, 세종, 한국방화문, 일조, 진성산업, 광덕방화문발안 등이 위치해 있다.


이들 중 동방노보펌, 금강방화문, 삼선CSA 등은 건축 관련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고, 중용강건은 지난 2월 강철제 보통문 외에 방화문 인증을 새롭게 획득했다.
인천에는 경인에스디, 국일도어테크, 금진건철 등 3개사가 건재하고 대구에도 대영산업, 동광명품방화문, 대광도어 등 3개사가 위치해 있다. 부산과 대전에는 창진금속, 한국호진공업과 에스알퍼니처, 대동에이스방화문 등이 각각 자리 잡고 있다. 충북에 신흥강판, 전남의 동영산업과 정우스틸산업, 경북의 에스와이스틸, 경남의 신동방산업도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


창신금속과 신동방산업은 강철제 방화문 인증이 취소되어 현재 보통문 인증만 보유하고 있고 동영산업은 동영스틸이라는 자회사와 함께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영산업은 서울에 있는 디자인실에서 디자인 개발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자체 개발보다는 건설사의 요청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동영산업은 과거 포스코 건설에 들어간 한글방화문 도어를 만들어 장안에 화재를 일으킨 적이 있다.
이 업체들 가운데 강철제 방화문과 보통문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업체는 총 13개사다. 중용강건이 지난 2월 이를 획득해 두 인증을 모두 획득했고, 그 밖에 동방노보펌, 대동철강공업, 신흥강판, 금강방화문, 대광도어, 금진건철, 삼선CSA양촌공장, 에스와이스틸. 동영산업, 동광명품방화문, 국일도어테크, 세종 등이 강철제 보통문과 방화문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들은 대부분 고단열, 고기밀성 방화문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시장진입에 나서고 있다. 4~5개사는 이미 기술력을 갖추고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고, 나머지 업체들 역시 시판 시장에서 점유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동방노보펌은 특판 시장이 약해진 방화문 시장에서 다양한 내적 체질 개선으로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동방노보펌의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특판 물량은 많이 줄었지만 반대로 시판 물량이 많이 늘어나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다”며 “앞으로 단열방화문 등 여러 제품을 개발 및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는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요 업체들과 영세 업체들의 격차가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다”며 “특판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판 시장의 성적이 격차를 좁히느냐 더 멀어지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성수지도어 업체, 적극적 시장 공략
합성수지도어 인증을 갖고 있는 업체는 총 39개사로 나타났다. 성광창호디자인이 지난 3월 이를 새롭게 획득했고, 재현인텍스 역시 지난 4월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에는 삼현케미칼, 예다지, 금호하이텍, 화인시스템, 건일산업, 라보산업, 동양, 효건도어, 영화산업, 도어나라, 럭키산업주식회사, 베스트도어, 동서창호, 재현인텍스 등 14개사가 위치하고 있고 인천에도 예림임업원창지점, 영림임업제2공장, 천경그린 등 3개사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중 올해 초 금강하이테크에서 사명을 변경한 예다지가 눈에 띈다. 브랜드와 사명을 동일화해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예다지는 과거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다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예다지의 관계자는 “과거의 명성이 있어서 인지 대리점 개설 수가 급격이 상승하고 있고 간판 교체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의 영업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충남에는 지앤지화학, 우림도어, 청암, 샤인시스템, 성광창호디자인 등 5개사가 건재하고, 충북에도 LG하우시스, 대신제철화학, 한화L&C, 협진, 미건산업, 글로벌산업이 위치해 있다.
샤인시스템의 경우 창호사업부가 매각 절차가 이뤄져 부산의 한 업체로 인수가 되었는데, KS마크가 아직도 한국표준협회에 게재되어 있다는 것이 특이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산업은 지난해 12월 이를 새롭게 획득했고, 지앤지화학 역시 기존 OEM 외에도 자체 물량 생산을 늘리며 선전하고 있다. 대신제철화학은 전주공장에서 충주로 이전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경북에는 장진플라테크, 나호테크, 조은창호, 대림디앤디, 조일산업 등 5개사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전북에는 KCC전주1공장이 위치해 있다.
경남에는 태웅과 성일이 자리 잡고 있고, 대구의 동주산업, 전남의 현우, 부산의 PNS더존샤시는 각 지역에 한 곳씩 포진하고 있다.
장진플라테크의 경우 경북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발포문틀 업체로 올해 ABS도어 생산이 급격하게 늘어나 작년과 비교되게 산업용보다는 발포문틀 압출이 바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장진플라테크는 음성공장을 정리하고 경북에 공장 부지를 매입해 지역적 입지를 더욱 다질 예정이다.


PNS더존샤시의 경우는 PVC창호시장에서의 꾸준한 상승세에 탄력을 받아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합성수지도어의 대표격인 ABS도어 시장은 변화를 맞고 있다. 초저가 업체들이 난립한 가운데에서도 고가 시장을 공략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영업망을 넓혀 시장 점유율의 반전을 노리는 곳도 상당수다.


ABS도어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화장실에 국한된 문이 아니라 방문에도 적용 가능할 정도로 디자인과 기능성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시판 시장에서 각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생산중단신고 목재도어 업체 3곳
ABS도어의 급부상 속에 다소 침체기를 겪은 목재도어 KS인증 업체는 19개사다.
이 가운데 60%가 넘는 12개사가 경기도와 인천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수입목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항구와 인접한 곳에 자리를 잡아 유통 물류비를 줄이려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경기도에는 리바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건제사업단, 희훈D&G, 아이디스아이앤에프, 서원상협, 예다지, 재현인텍스 등 7개사가 위치해 있고 인천에는 동화자연도어, 성남기업, 중앙창호, 영림임업제2공장, 예림임업원창지점이 자리 잡고 있다. 재현인텍스는 지난 4월 합성수지도어와 함께 목재도어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충북에는 명성산업과 협진이, 대구에는 태광과 동광산업개발이 위치하고 있고, 부산에는 신일건구과 세일건구가 지역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경북에는 리베스가 건재하다. 합성수지도어와과 목재도어 두 가지 모두 인증 받은 업체는 예림임업원창지점, 영림임업제2공장, 예다지, 협진, 재현인텍스 등 총 4개사이다. 한편 목재도어 인증 업체 중 한국표준협회에 생산중단신고 업체가 3개사인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문 세트 등급제 가능성에 KS 중요성 대두
업계 관계자들은 관공서 입찰과정 또는 해외규격인증과정에서의 이득 외에도 KS인증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내년 7월 전면 시행되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문에 대한 등급제도 검토, 시행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KS인증의 효용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창과 함께 건물 열효율에는 문의 역할이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며 “추후 문 세트에 대한 등급제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 업체들의 계획적인 기술개발과 성능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