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올 하반기 티타늄 유리로 차세대 중문흐름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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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올 하반기 티타늄 유리로 차세대 중문흐름 선도할 것
  • 월간 WINDOOR
  • 승인 2016.07.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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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티타늄 유리로 차세대 중문흐름 선도할 것

중문유리 전문업체 차밍글라스텍 김광열 대표

 

V컷팅·U컷팅 유리 중문 도입, 비규격 납품방식, 100% 강화유리 제작까지. 차밍글라스텍 김광열 대표(이하 김 대표)가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들이다. 매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국내 중문유리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올해도 차세대 중문시장을 이끌 티타늄유리 아이템으로 하반기 공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차밍글라스텍은 창호 업계에서 중문유리 제조로 손꼽히고 있는 업체다. V컷팅·U컷팅 유리를 중문에 도입했으며, 기술적으로 포화상태에 접어든 중문유리시장에 차밍글라스 등 새로운 아이템 개발로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광열 대표는 차밍글라스텍을 설립하기 전부터 이미 관련 업계에서 10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후 김 대표는 중문이 활성화되기 전인 지난 2005년 차밍글라스텍을 설립하고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재 중문유리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현재 차밍글라스텍은 보석유리, 베벨드, 사틴무늬유리, 세라믹인쇄, 에칭보석, U컷팅, 무늬유리, 차밍글라스 등 중문시장에 유통되는 거의 전품목의 유리를 취급하고 있다. 취급하는 유리제품이 모두 강화유리로 제작될 뿐 아니라, 비규격 방식으로 중문 유리를 납품한 1호 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저희업체가 중문유리시장의 2~30% 정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V컷팅·U컷팅 유리를 중문에 처음 도입한 업체는 저희가 처음입니다. 또한 100% 강화유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문유리 제조업체 중 강화로를 보유한 곳도 거의 없어 유일무이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품질 면에서 으뜸일 수밖에 없습니다.”

 

 

선두 비결은 새로운 아이템과 품질

매년 중문유리와 관련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비결에 대해 묻자, 김 대표는 타 중문 업체들에 비해 개발에 중점을 둔다며 자신의 사업철학을 밝혔다.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로 중문유리 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2~3년 동안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하지 않은 적이 있는데, 보석유리와 단조유리, UV인쇄와 보석유리 조합처럼 기존 아이템 두 개를 물리적으로 접목시킨 것만 시장에 나왔습니다. 이미 나온 제품이라 식상하면서 제조효율은 떨어져 수익성에서 문제가 발생하지요. 누군가가 나서서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개발에 대한 김 대표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차밍글라스텍은 최근 ‘차밍글라스’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그가 우연한 기회에 개발하게 되었다는 차밍글라스는 사틴유리 위에 라인을 그린 뒤 염료를 적용시키면 투명하게 변화하는 것을 이용해 개발한 것으로, CLC기계로 제작하고 있다. 선명한 라인과 색깔로 여러 패턴이 가능해 시장반응이 좋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오는 하반기에는 티타늄 유리를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핸드폰 표면에 반짝이는 로고 부분이 바로 티타늄 유리입니다. 소재 특성상 화려한 패턴이 가능해서 중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에 출시할 새 아이템에 대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또한 타 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품질관리 역시 차밍글라스텍의 강점이라고 강조한다. 정확한 제조공정을 준수하기 때문에 강도와 무게를 견디는 측면이 타 제품 대비 우수하다는 것.

실제로 차밍글라스텍은 5mm 유리가 단열이 잘되고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게 때문에 호차에 무리가 간다는 점을 감안해 3mm 강화유리를 도입, 무게와 강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이를 해결했다. 여타 업체들이 강화처리를 하지 않은 4mm 유리로 이를 대체하는 것과는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품질에 대한 사명감이 있어 실리콘 사용, 간봉, 흡습제 사용 등 전 공정방식에서 철저히 정석대로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유리 90%가 자체디자인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일념 하에 제품 하나하나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시장 선두의 비결이 아닐까요.”

 

 

인력난, 기술 무임승차 해결되었으면

차밍글라스텍이 보유하고 있는 내부설비로는 접합기계, 강화로, V컷팅 기계, 에칭 설비, 각면기, CLC기계 등 중문유리 제조장비의 풀세트다. 각 설비별 단가도 높지만 그중 강화유리를 제조할 때 쓰는 강화로는 특히 2~3억 가량의 고가장비다. 중문유리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 대표도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있었다. 김 대표는 인력난과 고가인 유리가공기계, 관리비용 등을 난제로 꼽으며 이는 비단 차밍글라스텍 뿐만 아니라 다른 중문유리 업체들에게도 공통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인력난은 현재 모든 중소기업의 고민인데, 특히 유리쪽은 외국인들도 위험하다고 꺼리는 분야 중 하나라 더욱 힘든 부분입니다. 고가설비는 한번 사더라도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은 편이지요.”

또한 김 대표는 업계 전반에 만연한 품질하락과 더불어 기술개발 없이 무임승차하는 일부 중문유리 제조업체들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유리에도 KS규격이 있지만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안 지키는 업체들이 대다수입니다. 중문 유리의 품질을 보장할 법제화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가 1년 이상의 실험을 거친 기술들을 그대로 적용하는 업체들도 많습니다. 자체 개발 없이 무임승차하는 것을 지양하고 업계가 함께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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