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사)친환경자동차양협회 회장/ (주)세명차양시스템 박영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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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사)친환경자동차양협회 회장/ (주)세명차양시스템 박영남 대표이사
  • 월간 WINDOOR
  • 승인 2015.06.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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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환경자동차양협회 회장/
(주)세명차양시스템 박영남 대표이사

 

차양의 붐(boom), 업계가 함께 일으킵시다

 

 

일정 기준 건축물의 차양 적용 의무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명차양시스템(이하 세명차양시스템)이 다양한 전동 제품군은 물론 EVB 제품 개발을 추진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동 차양 업체들 위주로 구성된 (사)친환경자동차양협회(이하 협회) 회장직도 역임하고 있는 이 곳 박영남 대표이사(이하 박 대표)에게 세명차양시스템, 그리고 국내 전동 차양 시장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차양 업계와 인연을 맺게 된 과정과 세명차양시스템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A: 지난 1990년 솜피에 입사하면서부터 차양 업계에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당시 전동 차양에 대한 국내 인지도가 미약했기 때문에 시장 확대에 집중하던 시기였지요.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프로젝트 팀장을 맡고 있었기에 책임이 막중했습니다. 결국 포스코센터 빌딩에 전동 차양 설계를 진행하는 등 차츰 성과도 거뒀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전동 차양 대형현장인 포스코센터가 이슈화 되면서 동남아, 중국, 일본 등에서도 프로젝트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저는 또 다른 차양 업체의 직장생활을 경험하고 1999년 세명차양시스템을 설립하며 독립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지하 열악한 환경에 자리를 잡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꿈을 키워 나갔습니다.

그 결과 세명차양시스템은 2000년대 초반부터 직영전시장을 열고 각종 실용신안과 특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 전파인증(CE) 등을 획득하며 전동 차양 전문 업체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습니다. 향후 1~2개월 이내에 D-wood라는 우드블라인드 전용 브랜드도 인수 합병해 다양화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적극 다가갈 방침입니다.

 

Q: 친환경자동차양협회 회장으로서의 역할도 막중할 것 같습니다. 협회의 활동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신다면?
A: 협회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이래 전동 차양의 기술적 발전을 통해 친환경 건축에 기여하고, 차양산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2대 회장직을 맡게 된 저는 늘 회원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과 협력을 이끌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협회는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일정 기준 건축물 차양 의무화를 이끌어 내며 적지 않은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또한 전동 차양 시공표준이 필요하다는 회원사들의 요청을 따라 우선 어닝 분야의 해외사례를 분석하며 현재 검토를 진행하고 있고, 단체표준화 작업도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유럽차양협회 등 해외 단체들과의 기술교류, 정보교환을 통해 국내 차양산업의 발전을 유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다시 세명차양시스템 이야기로 돌아가도록 하지요. 주요 품목과 특장점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세명차양시스템은 거의 모든 전동 차양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소음원주형 모터를 샤프트 내부에 삽입, 리모컨, 스마트폰, PC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구동할 수 있는 전동 롤 블라인드를 비롯해 높은 층고(약 7m 이상) 또는 경사 창호 등에 적합한 롤 전동 와이어 블라인드 등도 인기가 높습니다.
그밖에도 전동 암막 롤 블라인드, 전동 F.T.S(Fabric Tension System), 전동 스카이 로만 쉐이드, 전동 외부형 루버 등은 물론 각종 실내 블라인드 제품군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플랫한 목재 슬롯을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형태(웨이브, 펀칭 등)로 가공한 D-wood 블라인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후 세명차양시스템의 실내 제품군 브랜드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외부 차양 의무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EVB 개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EVB는 외부에서 태양에너지를 1차적으로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차양 시스템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식입니다. 세명차양시스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수많은 중소 차양 업체가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명차양시스템 만의 무기가 있다면?
A: 사실 차양 제품은 업체마다 그 자체의 차이점은 크지 않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결국 설계와 디자인에서 승부가 결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세명차양시스템은 건물 시스템의 특성을 부각시키고, 건축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설계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 원단과 자재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적용하는 기술도 간과할 수 없지요. 솜피 직장생활 시절부터 대리점 대상 교육을 맡을 정도로 설계 능력을 열심히 키워 온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각 건물 조건에 맞는 차양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세명차양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 업체들이 포기했던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건물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이 업계의 신뢰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Q: 경기도 광주시의 제 1공장과 충북 음성군 우드 블라인드 전용 공장의 주요 설비를 소개해 주십시오.
A: 광주 공장의 자동화 4면 초음파 기계는 자재의 절단면을 매끄럽게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아주 높습니다. 또한, 대형 현장에 적용되는 원단을 제작하기 위한 원단접합기도 갖추고 있지요. 아울러 음성군의 D-wood 공장의 레이저 설비는 1년여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지난 2013년 경향하우징페어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기존 우드블라인드와는 차별화된 문양을 구현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Q: 세명차양시스템이 그동안 진행한 주요 현장은?
A: 그동안 적지 않은 현장에 전동 차양을 설치하며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한국도로공사 신사옥,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세종시 국세청 신사옥, 지방행정연수원, 제일기획 신사옥, 인천국제공항, 한국농어촌공사 신사옥, 여의도 IFC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 곳에서 세명차양시스템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향후 계획은?
A: 앞으로 세명차양시스템은 외부 차양 분야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맞춰나갈 생각입니다.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건축 흐름이 외부 차양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D-wood를 중심으로 한 실내 제품군 역시 꾸준히 개발해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받을 것입니다. 롤스크린, 블라인드를 잇는 차기 혁신 제품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실내 차양 시장에 실사프린트, 레이저프린트 등을 통한 디자인 다양화는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때문에 각종 문양 개발은 물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설비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Q: 마지막으로 차양 업계 관계자들과 협회 회원사들에게 한 마디 하신다면?
A: 아직도 차양재가 ‘싸구려’ 취급을 받고, 옵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 협회를 중심으로 국내에 차양 붐(boom)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늘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하고 회원사들과 함께하려는 노력을 펼치는 것도 그 까닭입니다.
또한, 창호 등 관련 업계와의 창의적인 공동작업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서로 지혜를 모은다면 분명 ‘WIN-WIN’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샘솟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차양 산업계를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는 세명차양시스템과 친환경자동차양협회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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