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PVC 새시 압출라인 소폭 증가
상태바
[windoor in] PVC 새시 압출라인 소폭 증가
  • 월간 WINDOOR
  • 승인 2011.05.17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권 편중 현상은 여전해
PVC 새시 압출라인 소폭 증가

 

 

 

 

건설경기 불황과 레진가의 고공행진, 스크랩 수급의 불균형 등 PVC 새시 압출업체들에게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KSF-5602 창호형형재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2011년 4월 기준 지난해보다 1곳 줄어든 47개 업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구나 압출라인 수는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바닥을 쳤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다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전한 중견업체들의 투자가 심상치 않다.


경영난 속에 압출라인을 유지하지 못한 업체들이 있는 반면에 내년 전면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를 준비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업체도 있다. 또 새롭게 압출라인 증설하거나 공장을 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업체들도 눈에 띈다.

 

압출라인, 감소 예상 딛고 소폭 증가세
본지가 2011년 4월 기준 KSF-5602 창호형형재를 보유하고 있는 47개 업체의 압출라인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파악된 것보다 다소 늘어난 552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48개 업체 538대에서 14대 늘어난 것으로 영림화학의 압출라인 증설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8대, 1대의 압출라인을 보유하고 있었던, 천진LG소강문창, 선영화학이 올해 들어 KS인증을 유지하지 못하고 빠졌지만, 서니플라테크는 지난 3월 23일부로 이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들 업체들의 절반가량은 충청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특정 지역 편중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 절반 이상 몰려
국토의 정중앙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물량 수송, 공장부지 확보 등에 이점을 얻으려는 업체들이 충청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세제해택을 내세운 충청권 일부 지자체의 유치 노력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청권에는 전체 압출라인의 절반이 넘은 281대가 위치하고 있어 50.9%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261대 48.5%에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전라권에 위치하고 있던 대신제철화학이 지난 3월 충청북도 충주시로 이전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제철화학 관계자는 “충청권으로의 이전으로 물류비용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후 인근의 토지를 매입해 라인을 더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월 충청남도 예산에 ABS창호를 생산하는 대규모 건자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총 1만6000여평 부지에 연간 1만6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금호석유화학은 아직 KS인증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곧 이를 획득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어 충청권 편중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월 현재 충청권에는 LG화학과 한화L&C를 비롯해 대신제철화학, 3S케미칼, 샤인시스템, 행성화학, 양지산업, 청암, 톱스톡케미칼, 한화폴리드리머, 협진테크, 미성플라텍, 일성, 드림케미칼, 이앤씨테크, 현대케미칼, 유비켐, 윈스템테크, 재성산업, 태강, 한솔비엠비, 엠엔비, 서니플라테크 등이 자리하고 있다. 선영화학이 인증을 유지하지 못했지만, 서니플라테크가 이를 획득했고, 많은 압출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대신제철화학의 이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하지만 샤인시스템은 앞으로 인증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인시스템은 과거 반도체 업체와 우회상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M&A가 이뤄졌지만 건설경기의 악화와 기타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올해 초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충청도의 샤인시스템 압출 공장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충청도 금산에 위치한 압출 공장에는 샤인시스템 직원은 상주하지 않고 있다. 참고로 건물은 신설된 것으로 건물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수도권 등 타지역 업체들도 반전 노려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는 129대의 압출기가 위치해 있어 23.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영림화학, 중앙리빙샤시, 하나로샤시, 청양샤시, 한국프라시스, 삼성하이랜드샤시, 현대합성, 인성샤시, 현우공업, 동양화학, 금오하이텍, 하이산업, 뉴골드산업, 예승 등이 자리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지난해 시판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영림화학의 압출기 대량 증설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경기도 안산에 다수의 압출기를 증설한 영림화학은 연고지인 인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해 역시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하나로샤시도 PVC 새시와 WPC 압출을 함께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영림화학 등 중견업체들의 선전은 눈여겨볼만 하다”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여타업체들은 반사적으로 매출의 어려움도 겪었다”고 전했다. 


대구, 부산, 경상남도, 경상북도 등 경상권에는 92대, 광주,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전라권에는 35대가 자리하고 있다. 경상권에서는 PNS더존샤시, 남선알미늄, 대우하이원샤시, 경희강재, 성남샤시, 희성화학이 경상권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신제철화학이 떠난 전라권에는 KCC전주공장이 홀로 위치하고 있다. 그밖에 강원도의 시안과 대동엘로이샤시 역시 지역 물량을 소화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대동엘로이샤시는 올해 초 건축 관련 전시회에 공격적으로 참가, 친환경 황토 샤시를 무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압출라인 더 늘어날까
현재 550여대로 파악되고 있는 압출라인 수를 600대에서 많게는 700대까지 내다보는 업계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 파악되지 않고 있는 소규모 업체들이 곳곳에 있는데다 W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그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시 업계의 화두는 수익성 향상이다. 톤당 170만원대에 다다를 것이라는 레진가에 대한 공포심이 여전한데다 판매가 추가 인상이라는 강수를 두고 있는 업체들은 당분간 수익성 향상의 과도기를 거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또한, 압출라인을 증설했거나 증설을 꾀하고 있는 업체들의 위험부담도 없지 않다.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확실한 청사진이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원자재, 부자재를 막론한 원가 상승이 지속된다면 예기치 않은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러 가지 정황상 압출라인의 이합집산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일리 있어 보인다”면서도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건설 경기가 다소 회복된다면 전망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