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고급화, 다양한 디자인
다양한 움직임의 목재도어 시장

 

 

현재 실내도어는 MDF, 스킨, 원목 등의 목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목재도어 시장은 점점 위축되어 지고 있다.
본지가 2007년 3월 통계청 자료를 조사해본 결과 2005년 기준 목재문 및 관련제품 제조업체는 2,531개 사업장, 종사자수는 7,783명이다. 이중에서 5인 이상의 사업체 수는 전체의 약 10%인 227개이고 월평균 종사자수는 3,317명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05년 이후 목재문 및 관련제품 제조업체수와 종사자수를 비교해 보았다.

 

업체 수, 종사자수 감소세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6년 기준 전국 목재문 및 관련제품 제조업체는 2,273개 사업장, 종사자수는 6,331명이다. 전년과 비교하여 10~15% 감소한 편이다.
개인사업체와 회사법인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광주지역과 충청북도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감소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시장에서 눈을 띄게 움직이고 있는 목재도어업체의 수는 통계수치인 2,273개 업체의 1~2%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만큼 현재 목재도어 시장에 체계가 없다는 애기다.
목재도어업계는 현재 공급 과잉 상태이다. 난립된 업체로 인해 가격은 바닥까지 내려갔고, 가격은 정상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업체의 난립이 시장을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 이유로는 군소업체의 난립이 단가경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이것은 곧 품질 저하를 가져왔으며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안겨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움직임
그러나 한편에서는 목재도어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몇몇 목재도어 업체들은 현재 시장은 어둡지만, 앞으로의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품의 고급화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목재도어 시장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의 경우 소비자들이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의 취향이나 건물 용도에 따라 기존과는 차별화된 보다 세분화된 디자인의 도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업계 종사자들은 말한다.
리모델링 시장은 아직까지는 목재도어업계에서 시장의 비중이 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업체들이 머지않아 성장할 리모델링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