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PVC 새시 판매가 인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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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PVC 새시 판매가 인상 가속화
  • 월간 WINDOOR
  • 승인 2011.05.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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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압박에 속속 추가 인상 이어져
PVC 새시 판매가 인상 가속화

 

 

 

 

원자재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PVC 새시 압출업체들의 판매가 인상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미 지난 2월 10% 선의 판매가 인상을 단행한 LG하우시스가 또다시 5월 1일부로 10% 선에서 판매가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여타 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인 10~15% 선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5월 1일부로 판매가 인상을 결정한 업체들도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업체들과 올해 초에 이어 추가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업체는 본지에서 확인된 곳만 10여개 업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구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LG하우시스와 이미 지난해와 올해 판매가를 인상한 몇몇 중견업체들이 다시 한 번 판매가 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여타 대기업과 중소업체들의 판매가 인상은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PVC 레진가 톤당 170만원 벽도 무너지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역시 PVC 레진가의 지속적인 상승이 꼽힌다. 이제는 레진가의 월별 변동 폭이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레진가의 고공행진은 멈출 줄 모르는 기세다. 2009~2010년 톤당 140만원대 후반을 넘긴 레진가가 2011년 150만원대를 돌파한 뒤 올해 3월 150만원대 후반, 4월에 들어서는 벌써 160만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승폭과 시기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머지않아 톤당 170만원 벽도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자 각 업체들은 다소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예상했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국제적인 원유가 상승은 기정사실인데다 일본 대지진의 복구 등 세계적인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도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레진가가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지만 일본이나 미국 등 외국 판매가 마진이 더 좋기 때문에 국내에 수급 불균형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상황이 그렇게 되면 업체별로 우선 순위를 매겨 지급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더불어 부자재에 해당하는 복합안정제, 가소제 등 첨가제(박스 참조)가격 역시 50% 가까이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PVC 새시 압출업체들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첨가제도 국제 동향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들 첨가제는 중국 등에서 수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중국 내수도 모자라 국내 수입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엇보다도 첨가제의 주원료인 납 등은 외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국제가의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주성폴리머 등이 수입해 공급하는 수입 레진의 경우 국내 레진가보다 톤당 5만원 내외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수입 레진가도 국제시장과 국내시장을 모두 고려해 지난 3월 톤당 5만원, 4월 다시 톤당 5만원이 올랐다. 불과 두 달 사이에 톤당 1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이는 국내 레진가의 상승폭이 얼마나 가파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이다.


레진가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입 레진 업체들에게 문의가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5% 내외로 알려지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수입 레진 사용비율이 앞으로도 10%는 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LG, 한화로 양분되는 국내 레진 유통망이 워낙 탄탄한데다, 업체들이 가격 차이를 감수하더라도 기존 설비의 레시피를 바꾸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수입 레진업체 관계자는 “레진가 상승이 수입 레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실제 물량이 늘고 있지 않다”며 “국내 레진 업체들의 제고가 타이트해져,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면 추후 수입 레진의 수요가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판매가 인상, 어쩔 수 없는 선택
각 업체들에게 있어서 판매가 인상은 대리점의 반발이 있을 수 있어 다소 부담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 보다 10% 이상 판매가가 상승해도 국내 레진가의 상승폭보다는 그 폭이 적다는 것이 전반적인 관측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연간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100이라고 봤을 때 PVC 레진가는 2010년 130을 훌쩍 뛰어 넘는 반면, PVC 새시가격은 115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PVC 새시가격이 레진가의 상승폭에 맞춰가기는 쉽지가 않지만, 지속적인 생산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어 판매가 인상은 당연한 순리”라며 “대리점들도 이 점을 이해해야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LG하우시스 등의 추가 판매가 인상은 업계의 판매가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KCC, 한화L&C 등 여타 대기업 역시 지난 2월과 3월 각각 판매가를 인상했지만, 추가 인상을 고려할 만한 상황이 충분히 만들어졌고, 지난해 또는 올해 판매가를 인상한 영림화학, PNS더존샤시, 하이산업 등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청암과 중앙리빙샤시 등은 5월 1일부로 판매가 추가 인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같은 예상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그밖에 다른 업체들 역시 판매가 인상에는 예외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지난해 레진가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8~10% 선의 인상을 단행 업체들과 올해 초 소폭 인상을 결정한 업체들 모두 추가 인상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몇몇 업체들은 최종 결정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대다수 업체들은 지난해 인상 때보다 다소 늘어난 10~15%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현상은 레진가가 톤당 170만원을 돌파하면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와중에도 전략구매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업체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진 몇 달 치를 미리 확보하고 6~7월까지 판매가 인상을 단행하지 않으면서 상대적인 반사이익을 얻으며 거래처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 보다 2개월 정도 판매가 인상을 늦추며, 대리점을 파고들 생각을 갖고 있다”며 “레진 확보가 관건이겠지만, 앞으로 레진가가 오를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여유자금을 레진 확보에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PVC 판매가는 초창기부터 지난해 까지 큰 폭의 변화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레진가는 매년 20~30% 상승해 왔다. 판매가는 레진가에 밀려 인상되고 있는 느낌이다. 첨가제까지 가세하면서 그런 느낌은 더욱 강하다.


판매가 상승은 당연한 것이지만 건설경기 악화에서 벗어나려는 기미가 여전히 보이지 않는 마당에 창호시장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각 업체들 저마다의 해결책을 찾으려는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플라스틱 첨가제란?

플라스틱 첨가제는 플라스틱 또는 합성수지의 가공을 용이하게 하고 최종제품의 성능을 개량하기 위해 가공이나 중합과정에서 첨가되는 화학물질로 플라스틱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특성을 살리기 위해 보조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첨가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플라스틱의 품질개량과 성형품의 가공성, 물성향상, 장기적 안정성유지를 위해서다.


이러한 플라스틱 첨가제에는 가소제, 열안정제, 산화방지제, 자외선안정제, 난연제, 대전방지제, 활제, 충격보강제 등이 있으며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 제품의 기능·용도에 따라 첨가되는 필수적인 성분이다.
첨가제는 그 기능에 따라 화학적 성질 개선제, 물리적 성질 개선제 그리고 가공성 개선제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첨가제가 본래의 보조 재료라는 의미를 초월하여 플라스틱 제품의 최종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수 소재로 인식되고 있으며, 고분자 업계에서는 신제품 개발시 첨가제 활용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다.


열안정제와 가소제, 활제 등은 플라스틱의 가공성 개량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산화방지제, 자외선안정제 등은 성형품의 내후성 및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대전방지제와 활제는 계면성을 개량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난연제는 내화·내열성 향상 등의 특수기능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플라스틱 첨가제 시장은 플라스틱과 플라스틱 성형품의 수요량에 좌우되며 플라스틱 소재의 고기능화 등이 진전되는 가운데 첨가제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의 첨가제는 정밀화학산업이 주도하고 있고 열안정제, 산화방지제, 활제, 가소제 등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원재료를 수입하여 최종 가공해 판매하는 제품도 많으며, 시장성이 큰 제품을 중심으로 계속 연구개발, 상품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90년대 들어 석유화학 및 합성수지 생산량이 급팽창하면서 플라스틱 첨가제의 사용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첨가제 시장은 다국적 기업 제품 중심의 수입품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산화가 이루어진 품목과 고가의 수입품으로 이원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중 가소제, 열안정제, 충격보강재와 같은 일부 제품은 국산화가 활발히 진행되어 원료 및 제품의 생산 능력이 국내수요를 초과하여 수출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특수한 그레이드의 고부가가치 제품은 국내 생산 실적이 미미하거나 전무한 실정이다. 향후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개발 및 품질의 차별화와 신규 그레이드의 창출과 이를 바탕으로 한 수출의 증대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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