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주)대연 김소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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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주)대연 김소연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11.04.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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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연 김소연 대표
제대로 된 자동빨래건조대, 대연이 만듭니다

 

 

 

 

“자동빨래건조대의 우수한 품질, 대연이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005년, 20대의 젊은 나이에 자동빨래건조대 업체 (주)대연(이하 대연)의 대표직을 맡게 된 김소연 대표는 소비자 만족을 항상 최우선으로 여긴다.
어머니가 운영하며 견고하게 다져온 회사를 뒤이어 맡으면서, 더 발전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품질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자동빨래건조대 개발에 착수하고 회사가 커오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제가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늘 고민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나서부터는 업계 사람들,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업계에 녹아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죠.”

 

기술에 대한 자신감은 자동빨래건조대 투자로
지난 1987년 토르소 전문 업체 대연물산으로 시작한 대연은 2000년 주식회사 대연으로 법인을 전환했고, 그해 6월 자동빨래건조대 개발을 완료했다. 그 이후 대연은 70%가 넘는 회사의 역량을 자동빨래건조대에 집중시키며 각종 홍보 작업도 병행했다. 시장이 열리지 않았음에도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토르소나 회전진열대, 롤포스터 등 여타 생산품이 꾸준히 매출을 올려 주고 있긴 했지만, 도전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특히, 건조대 자체가 건축자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외면이 이어졌죠. 그럼에도 전시장을 개장하고, 특허제품으로 인정받는 등 투자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꾸준한 도전 끝에 지난 2005년부터 서서히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 일부 건설사에서 대연의 자동빨래건조대를 사용하고 이를 체험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이다. 웰렉스라는 고유의 브랜드도 이 시기에 맞춰 런칭되었고, 전국의 인테리어 업체들도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부식이 상대적으로 덜한 자재를 사용해 변형의 가능성을 없애고,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던 것이 빛을 보게 된 것이지요. 자동빨래건조대를 접한 소비자들은 그 편리함과 우수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회사의 매출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산의 침투, 시장정리 앞장 설 터
그렇게 시장이 열리고 자동빨래건조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값싼 중국산 제품들이 밀고 들어와 시장을 혼탁하게 만든 것이다. 결국 많은 업체들이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초저가 경쟁으로 이어졌고 대연도 그런 시장 움직임에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한해에도 중국산 저질 제품을 수입해 초저가로 파는 업체들이 대 여섯 군데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제품들은 고장이 잦고, 내구성도 약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질책을 받게 되었죠. 자동빨래건조대의 성능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게 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절대로 품질은 포기할 수 없었기에 고민이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건설사의 일부 입찰에서 중국산을 파는 경쟁사보다 가격을 더 낮게 책정해 시장을 정리하려고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시장에 정직하고, 품질로 승부하는 업체들만 살아남아야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마이너스 납품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최근에 와서야 업력, 공장심사 등을 거쳐 업체의 견실함을 보는 건설사들이 생기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무조건 값싼 제품만 시장에서 환영받았습니다. 이런 업체들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시장 정리에 앞장 설 방침입니다.”

 

시장 확대 속 선두주자 되겠다
김 대표는 전동빨래건조대 시장이 앞으로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주택의 약 50% 가량이 전동빨래건조대를 설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거의 모든 주택이 이를 선택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물론, 그 선두주자로 대연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년여 간의 고심과 시행착오 끝에 출시한 벽부형 자동빨래건조대가 지난 2월 건축 전시회에서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한 빨래건조대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다만 김 대표는 지나친 저가 경쟁을 우려했다. 중국산 저질 제품들이 시장에서 퇴출된다면 정상적인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언제 그런 업체들이 생겨나 시장을 뒤 흔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종업계 사람들이 서로 합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품질을 배제하고 가격으로 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것은 모두가 자멸하는 길로 이끌 수 있습니다. 품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정당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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