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헤펠레코리아 DIY 이천 대리점, 샤인가구 안강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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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헤펠레코리아 DIY 이천 대리점, 샤인가구 안강덕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11.03.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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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펠레코리아 DIY 이천 대리점, 샤인가구 안강덕 대표
“수제 창호, 제가 직접 만듭니다”

 

 

 

 헤펠레코리아 DIY 이천 대리점, 샤인가구 안강덕 대표

 

 

과거에는 집집마다 목창호를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눈씻고 잘 보아야 목창호를 찾아볼 수 있다. 아파트는 말할 것도 없고 일부 고급 빌라나 단독 주택 등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목재 특성상 만들어 놓고 파는 기성 제품보다는 발주시 문짝과 문틀을 제작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헤펠레코리아 DIY 이천 대리점 안강덕 대표는 이런 목창호를 익산에 있는 소목장에게 직접배워 자신이 손수 제작 및 시공을 하고 있다.


안 대표에 의하면 “목창호만 단독적으로 시공을 맡기는 사람은 없다”며 “한 집을 목재로 설계할 경우 문틀과 문짝을 비롯해 창문과 창틀까지 세트로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처음부터 목공일을 한 것은 아니다. 그의 과거와 전공을 보자면 ‘어떻게 이 분야로 진출했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안 대표는 전에 식품회사 공무과에 재직했었다. 전공 또한 지금 일과는 무관한 기계과 출신이다.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리가 없다. 안 대표는 어렸을 적부터 수제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식품회사를 다닐 때는 집 안에 쓰일 의자나 탁자 등은 돈주고 살 필요가 없었다. 주말에 그가 직접 손수 제작했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부터 나무가 좋았습니다. 나무로 이것 저것 만들어보는 게 취미라면 취미였죠. 나무와 관련된 사업을 시작한 지는 10년 정도 됐습니다. 헤펠레와 인연을 맺은 것은 7년 정도 지났습니다. 제가 처음 시작할 당시에 DIY가 도입되는 초기라 처음부터 바쁘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사업 시작은 우연한 계기로
안강덕 대표는 이 일이 첫 사업은 아니다. 그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동도서렌탈’ 사업을 시작했었다. 그 당시 아이들을 위해서 책을 대여하는 사업을 시작했는데 사업의 부가적인 일원으로 책장을 손수 만들어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이 계기로 주객전도가 일어났다.
‘아동렌탈사업’의 번창을 위해 부가적으로 만들었던 책장에 대한 인기가 높았던 것이다. 심지어는 별도의 비용을 주고 구입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에 안 대표는 별 고민없이 사업을 시작했고 큰 기술이 없었던 터라 소목장인 익산 헤펠레점 조석진 사장에게 달려가 2년간 ‘전통가구’부터 목창호까지 제작 방법을 배웠다. 이렇게 시작한 사업은 IMF 이전까지는 매출보다는 하는 일이 좋아서 회사를 운영했었다.


안 대표에 의하면 IMF 이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해 하루에 3~4시간 자는 것이 매일 반복되었다고.
매출이 갑자기 높아지기 시작한 요인에 대해서는 IMF 이후 제품의 고급화을 추진한 것과 A/S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샤인가구에서 나오는 모든 제품은 그의 손을 안 거친 것이 없을 정도로 장인 정신으로 제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제품의 하자 발생율이 극히 적어졌다. 그는 자신의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기 위해 약간이라도 하자가 있는 제품은 교체해 준다는 기본적인 생각으로 사업을 꾸려나갔다. 양심을 믿고 작업한 결과 그의 거래처는 하나둘씩 늘어가기 시작했다.


거래처라고 하면 대부분이 개인이다. 전원주택을 손수 지으려거나 목재로 집안을 리모델링하려는 이들이 안 대표의 주고객층이다. 고객 대부분이 소개를 통해서 만들어진 인연들이라고 안 대표는 설명한다.
헤펠레 이천점에서는 오크나 에쉬, 월넛, 레드파인, 홍성 등의 나무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조달청 등록업체여서 관공서도 납품이 가능하다.


“정직과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 다면 사회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가 만든 제품들은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라서 파손의 위험이 높습니다. 그래서 정교하지 못하면 쉽게 손상됩니다. 심혈을 기울여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가 없지요.”


목재로 어떤 제품이든 만들 수 있다는 안 대표는 목제품을 만드는 순서를 간단하게 설명했다. 우선 번들로 나무를 구매해서 재건조 과정을 거치고 톱 등으로 모양에 맞게 자른 다음 표면 처리를 위해 대패 과정을 거친다. 이후 정교한 절단 과장을 거쳐 가공하고 센딩, 조립한 다음 제품의 용도에 맞게 유성이나 수성으로 마무리를 하면 작업이 끝이 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은 최소 2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가는 제품도 있다. 수천만원은 단품이 아니라 세트로 발주가 나올 경우라고 한다.


창문 제작 수량은 많지는 않다고 한다. 창문은 타 제품에 비해 제작은 까다롭다고 안 대표는 설명한다.
“작업을 할 때 창짝의 경우 나무가 뒤틀어지면 창짝과 창틀이 맞지 않아 잘 열리지 않기 때문에 공정이 더 길고 손이 많이 갑니다.”

 

목재 창과 문, 타제품보다 제작이 까다로워
목창호의 용도에 대해서 안강덕 대표는 말한다. 요즘같이 단열이 우선 시 되는 때에는 목창호 단독으로 쓰이기 보다는 알루미늄창이나 PVC창이 외부에 설치되었을 때 내부에 목창호가 덧대어 설치가 된다고 한다.


이는 알루미늄과 PVC보다는 목재류가 보기에도 더 수려하고 무엇보다도 이중 구조로 단열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는 고가의 단독 주택에서 사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안 대표는 말한다.
문의 경우는 창보다는 더 제작이 어렵다고 말하는 안 대표는 문을 목재로 제작하는 경우에는 비가 들이치지 않는 곳에 나무로 제작해야 한다고 귀띔한다. 100% 헤펠레코리아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안강덕 대표는 제품의 질도 좋고 소비자 만족도도 높고 무엇보다도 물량 공급에 문제가 없어 헤펠레코리아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나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다는 진리를 배웠습니다. 저도 나무와 같이 살 것입니다. 또한 목표가 하나 있는데 목공방을 만들어 사람들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내가 직접 지은 집에서 말이죠. 그 목표를 위해 한걸음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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