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문호석 밀레시스텍(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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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문호석 밀레시스텍(주) 상무
  • 월간 WINDOOR
  • 승인 2011.02.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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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석  밀레시스텍(주) 상무

 

가격과 품질의 최적점을
찾아 오늘도 달린다

 

 

 

전체 도어록 시장의 60%를 훌쩍 뛰어 넘는 디지털도어록 시장에서 보조도어록 판매 1위를 자랑하는 밀레시스텍(주)(이하 밀레시스텍)이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의 주도어락을 출시하고 누적판매 150만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큰 매출 신장을 보였던 지난해에 이어 2011년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밀레시스텍. 그곳의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문호석 상무는 밀레시스텍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이야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991년 KL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밀레시스텍은 2003년 처음으로 ‘밀레’라는 상표를 등록하고 디지털도어록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2005년 밀레시스텍(주)으로 법인을 변경하고 나서부터는 보조도어록 생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속적인 성장 일변도를 걸어오고 있다.

 

밀레시스텍과의 인연,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
문호석 상무는 수년간 동종업계에 몸담았던 경험을 무기로 지난 2008년 밀레시스텍에 입사, 영업을 총괄하며 급속한 매출성장을 이끌고 있다. 문 상무는 이러한 밀레시스텍의 성장을 예감이라도 했다는 듯 말을 꺼냈다.


“2000년대 이후로 디지털도어록 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업계에 저도 물론 있었구요. 품질 중심의 경영, 영업 방침을 확고히 갖고 계신 본사 이상옥 대표님의 권유로 밀레시스텍에 몸담게 되었습니다. 물론 회사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습니다.”


20여년 동안 후퇴하지 않고 한 길을 걸어온 밀레시스텍의 강점은 가격 대비 성능의 우수함이다. 과도한 투자를 자제해 원가상승을 억제하고, 치밀한 설계로 제품의 필요 없는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유지시킨다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09년부터는 버튼식 보조도어록 ‘챔프’와 ‘위너’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루어내고 있다.


문 상무는 이런 일련의 성장을 진두지휘하면서도 기존의 영업방침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바로 고객과의 약속, 고객과의 신뢰이다.


“단기적인 판매에만 목을 매면 안 된다고 직원들에게 늘 강조합니다. 당장 조금 덜 파는 한이 있더라도 고객과 마음으로 통한다면 우리 제품의 진가를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죠. 물론 성능과 가격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은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제품에 아주 작은 결함이라도 발견되면 절대로 출하를 진행하지 않는 것도 고객과의 신뢰에 작은 금이라도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누적판매 150만대 돌파를 계기로 시장을 이끈다
밀레시스텍은 지난해 디지털도어록 누적판매 15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밀레시스텍이 디지털도어록 업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문 상무는 회사 전체 사원들이 200만대 300만대 판매를 목표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150만대 누적판매가 주는 상징성은 실로 대단하다고 평가됩니다. 국내 업체로는 두 번째로 이루어낸 성과이며, 단순계산 만으로도 약 500만명 이상이 매일매일 밀레시스텍의 디지털도어록을 접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모든 사원들은 그러한 자부심을 갖고 더 좋은 제품, 더 친근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밀레시스텍은 보조도어록 판매 1위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파트 등 대규모 물량에 투입되는 제품은 주도어록이기 때문에 그런 시장에 진입하고,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도어록 개발도 소홀히 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09년 출시한 주도어록 ‘듀크’는 밀레시스텍의 첫 주도어록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출시한 그해에 바로 2009 상반기 히트상품 선정되는가 하면, VIP ASIA 2009 올해의 제품(Product of the Year)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밀레시스텍의 여러 가지 모델 중 주도어록 ‘듀크’의 매출이 벌써 5위권 안에 들만큼 성장 속도가 가파릅니다. 주도어록 한 두 종을 더 출시할 계획에 있으며, 2011년부터는 주도어록의 비중을 좀 더 키울 생각입니다”

 

밀레시스텍의 미래, 중국시장 개척
문 상무는 밀레시스텍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보다 진지한 눈빛을 내비쳤다. 1500억원 대에 달하는 국내 디지털도어록 시장 규모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해외 시장 공략은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해외, 특히 중국 시장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죠. 밀레시스텍은 이미 발 빠르게 중국 주재 영업사원을 파견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의 크기나 두께, 문을 사용하는 환경, 문화 등이 우리나라와 판이하지만 그나마 다른 시장보다는 유사점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주거형태가 아파트가 중심이라는 점이 그것이죠. 2011년에는 일단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밀레시스텍의 시장 공략 방침은 명확하다. 저렴한 가격대를 기반으로 성능과 제품 크기 등의 최적점을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주도어록 ‘듀크’의 성공 역시 기존 주도어록 보다 작은 주도어록, 보조도어록 보다는 큰 주도어록을 찾는 틈새 수요를 파악해 낸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언제나 최적점을 찾아내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투자의 최적점, 서비스의 최적점, 품질의 최적점을 찾기 위해 아직도 부단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살아남는다는 것 자체가 가치 있다고 평가 받는 시대에,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는 밀레시스텍의 원동력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로 발전하는 정당한 경쟁 환영

지난해 ‘2010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등 여러 차례의 수상으로 디지털도어록 시장에서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밀레시스텍은 기존에 나와 있던 제품들까지 업그레이드시키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만한 성장과 발전 속에 여타 경쟁사들과 마찰도 있을 법하지만 문 상무는 동종업계 관계자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이야기했다.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서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동시에 함께 발전해야할 동료라는 인식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정당한 경쟁을 하는 것은 서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조사들이 지금까지는 시장을 어지럽힌 경우는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문 상무는 중간유통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되는 저가 출혈 경쟁은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도어록의 종주국으로 평가받는 국내 업체들의 이미지를 더럽히는 일은 없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디지털도어록의 선두주자입니다. 지금의 위치를 견고히 다지는 일이 지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의 역할이죠. 기술의 발전과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제품개발, 서비스제공을 목표로 2011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밀레시스텍도 그 중심에서 항상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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