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t Visit] (주)시안 '아트윈' 대리점, 삼일창호 박종필 대표
상태바
[agent Visit] (주)시안 '아트윈' 대리점, 삼일창호 박종필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10.12.14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시안 ‘아트윈’ 대리점, 삼일창호 박종필 대표
PVC새시 제작으로 인생역전 진행 중

 

 

 박종필 삼일창호 대표

 

 

“제품의 질을 보고 선택한 만큼 품질을 앞세워 영업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삼일창호(대표 박종필)는 (주)시안 ‘아트윈새시’의 대리점이다. 삼일창호는 어려운 경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품질과 성실함을 무기로 지역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설립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품질 중심 영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삼일창호의 박종필 대표를 만나 보았다.

 

어려웠던 시절, 선택은 (주)시안 ‘아트윈새시’
박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유리업체에서 유리제작 및 시공을 배웠다. 그렇게 다년간 경험한 유리에 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1996년 ‘삼일유리’라는 복층유리 제작업체로의 독립을 결심했다.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IMF때는 자금 회수율이 불과 10%에 그쳤다. 수차례 부도를 맞고 휘청이던 박 대표는 유리만으로는 수익성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다른 방향으로의 사업전환을 모색했다.


“실의에 빠져 1년간 노름만 하고 지낼 때도 있었어요. 그때 저를 일으켜 준 것은 가족이었죠. 특히 저에게 조용히 힘을 주던 아내 덕분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죠.”


새로운 사업 구상을 위해 지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박 대표는 PVC새시 제작 및 시공 대리점을 설립하기로 마음먹었다. 알루미늄창도 고려를 했지만 PVC가 자금적인 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은 바로 (주)시안의 ‘아트윈새시’였다.


“창문의 80%는 유리로 구성되어 있지만 대부분 단열은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있죠. 저는 애초부터 창의 단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여러 브랜드를 검토한 결과 두께가 두껍고 단열 성능이 우수한 ‘아트윈새시’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3월, 박 대표는 그렇게 (주)시안 대리점 간판을 내걸게 되었다. 본사가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해 있어 물류 공급에 대한 걱정도 없지 않았지만 자회사인 (주)하이산업의 물류센터를 통해 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더 이상의 고민은 하지 않았다.


올해 삼일창호는 지난해 대비 150%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고속 성장의 비결은 단연 품질이었다.


“복층유리 제작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고품질의 PVC새시 제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유리 업체들도 많아지는 등의 어려운 여건으로 마진 확보가 어려워진 마당에 PVC새시의 선택은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한 성장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업과정에서도 ‘아트윈새시’의 우수한 품질은 박 대표의 전략으로 작용했다. 제품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에게도 일일이 단면을 잘라 보여주면 그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실제로 건설시장이 불황임에도 삼일창호는 이미 내년 초까지 주문이 꽉차있는 상태다. 더불어 기존의 안산과 화성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으로 영업망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품질 중심의 영업방침이 적중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바빠도 품질과 서비스가 최우선
삼일창호의 직원은 박 대표를 포함해 7명이다. 납품 업체는 15군데이고 공사는 10군데를 진행하고 있다. 설비는 기본적인 수준만 갖추어 놓고 있다. 이러한 점들로 미루어 비교적 소규모로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업체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박 대표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 당 50~80개 정도의 창을 제작, 시공하고 있다. 원룸이나 다세대 주택의 공사가 주를 이루고 있고, 유리공사를 할 때부터 박 대표의 성실함을 알고 있던 인근 공업사들에게 창을 납품한다.

 
하지만 박 대표는 점점 밀려드는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서도 기준 이상의 일은 받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을 쌓아놓고 급하게 하다보면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품질과 서비스는 그에게는 어떠한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인 것이다. 이처럼 어려웠던 시절을 겪고 이겨내면서 성실함과 정직함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박 대표는 몸소 깨달았다.


“물론 매출을 생각하면 주문을 더 받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직원들이 정직하게 감당 할 수 있는 만큼만 일하려고 합니다. 눈앞의 돈보다는 고객만족을 통해 장기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더 큰 가치라는 믿음을 갖고 있죠.”


이렇듯 박 대표가 가족의 힘 외에도 건실하게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원동력은 남다른 그만의 경영철학이다. 단순하면서도 머리에 ‘쏙’ 들어오는 그의 경영철학은 ‘줄 것을 주고 받을  것을 받고, 고객이 OK할 때까지’이다.

 

 


실력과 성실함으로 경쟁했으면...
최근 PVC새시 시장의 가격질서가 무너졌다는 불만이 업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규모가 작은 업체가 큰 업체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것이 업계 생리지만 박 대표는 정정당당하게 실력과 성실함으로 평가, 대우받고 싶어 한다. 그래야만 장기적으로 업체와 고객이 WIN-WIN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에 박 대표는 주변 업체나 타사 대리점들과의 관계도 원활하게 유지하고 있다. 불필요한 과열 경쟁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도우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것이 옳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답답하고 힘들 때도 없지 않지만 정직과 성실함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업계와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실력 있고 성실하고 정직한 업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심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