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주)우드원 이현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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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주)우드원 이현주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10.10.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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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원목 도어, 우드원이 앞서갑니다
(주)우드원 이현주 대표

 

 
경기도 광주시 목동에 원목도어 전문업체인 (주)우드원(이하 우드원)이 있다. 현관문에서부터, 천연무늬목도어, 한식살문에서 계단 봉까지 다양한 형태의 목재 도어를 취급하는 목재 전문 도어업체다.
20년 동안 오로지 목재업으로 한길만 걸어온 이현주 대표. 그가 지금껏 이어온 목재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다.
우드원은 1989년 이 대표의 형제가 함께 설립한 형제목공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1991년 신풍 인테리어 사업소 분당 영업소를 개설 하고 1995년 풍산창호 분당점 개설을 시작으로 전문적인 창호 사업의 진출을 알렸다. 2000년 풍산우드 목창호의 광주공장을 설립한 것으로 현재의 설비가 갖추어졌고 2005년에는 현재의 (주)우드원으로 사명을 바꾸어 목재 도어 전문점으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건강한 원목으로 현관문 시장 점유
우드원이 생산하는 주력 제품은 원목도어다. 15년 전만 해도 목창호가 대부분이었던 과거에 비해 아파트의 보급화가 이루어진 시점부터 일반 합판도어나 합성수지 도어가 시장의 파이를 차지할 때도 이 대표는 장인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목재도어의 장점이 어필할 것이라는 마인드로 꾸준하게 한길만을 걸어왔다.
이러한 한길에 대한 고집이 빛을 발한 이유 때문인지 현재는 에코하우스 붐으로 일반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 고급 빌라에서는 다시금 목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대표의 손길도 이에 따라 점점 바빠지고 있다.
특별히 영업을 하지 않아도 목재 도어 업계에서는 이미 ‘알만한 이’는 모두 아는 전문성으로 알음알음 찾아오는 소비자의 숫자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 대표의 목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애정은 그의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목재 도어에서는 무엇보다 소재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무 사용에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소재의 하자는 결국 제품의 하자로 이어지며 적합한 소재를 선택해 제품에 반영하는 것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나무의 종류는 많지만 원목으로 짤 수 있는 소재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선 창호에 사용되는 종류로는 오크, 월넛, 홍송, 티크 등의 종류가 있죠. 각각의 나무는 고유의 특성이 있습니다. 일례로 저희 현관문의 경우는 80% 오크만 사용합니다. 오크는 나무가 단단하고 결이 예쁘며 다른 소재보다 수축현상이 덜하기 때문에 외부문인 현관문에 가장 적합한 소재입니다.”
다소 짙은 갈색 느낌을 가진 오크는 나무 중 가장 엔티크한 느낌이 강해 중후한 멋이 일품이라는 설명이다. 오크는 색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홍송은 처음엔 노란빛을 띄나 나중에는 붉은 빛으로 변하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현악기와 같은 부드러운 음색이 필요한 곳에는 오동나무가 비바람에 맞서 견딜 수 있는 외장재에서는 튼튼한 브라질산 원목이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이처럼 각각의 사용처에 적합한 소재에 대한 연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각각의 사용처에서 요구하는 나무의 특징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가 처음부터 나무들의 특성을 파악한 것은 아니다. 여러 나무를 제제하고 사용함으로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어 얻어낸 산 지식으로 가장 적합한 나무의 용도를 찾아낸 것이다.

원목은 나무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찾지만 화려한 외관외에도 이 대표가 강조하는 원목만의 장점은 또 있다.

“원목 도어가 주변의 공기를 빨아들이며 습기를 머금게 되면 건조되면서 다른 습기를 내뿜습니다. 이는 수목원 등에서 삼림욕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피톤치드 효과라고 하는데 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목도어를 통해 바로 집안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죠.”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노력이 현재의 우드원 만들어

이 대표는 또한 무늬목 단판의 제품개발에도 성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존의 무늬목은 0.5mm가 대부분이었으나 이 대표가 개발한 무늬목 단판은 9mm의 문짝을 만들어 낸다. 기존의 ‘짜 맞추는 디자인’이 아닌 접착 방식을 도입해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구현해 다양성을 요구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췄다. 그러나 한길만을 고집하던 이 대표에게도 어려움이 있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그 5년 동안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목재창호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이 있었지만 합성수지창호의 수요가 늘어나서 저도 전향을 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죠.”

그 당시에는 무늬목 랩핑 창호가 인기여서 흔들림도 있었지만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해야 한다’는 고집이 굳어졌고 이제는 점차 친환경추세로 돌아서다 보니 점차 원목도어의 인기도 높아져 가고 있다. 전원주택도 늘어나면서 한식살문 모양의 도어도 인기품목중 하나다.

“원목 도어를 한번 써보신 분들의 호응도는 꽤 좋습니다. 집을 옮겨도 꼭 원목도어만 고집하게 되죠. 다른 도어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이 걸림이 될 수 있지만 건강과 디자인 면에서 원목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입니다.”

현재 우드원은 3개의 시공팀을 꾸리고 제작에서 가공, 조립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에는 무엇이든 ‘맞춰줄’ 준비가 되어 있는 우드원은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의 맞춤제작으로 고객의 발걸음과 나란히 맞춰가고 있는 것이다.  최윤정 기자 (031.764.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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