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유림글라스테크 김길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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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유림글라스테크 김길락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9.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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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글라스테크 YOULIM GLASS TECH  김길락대표
특수유리 및 대형프로젝트 유리공사에 남다른 노하우 축적

 

 

초고층 및 대형 유리건축의 미를 창조하고 완성하기 위한 인자는 다양하지만, 유리건축의 마지막 공정이라 할 수 있는 유리공사는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유리를 이용한 초고층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유리와 유리 공사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초고층 빌딩 및 특수유리가 적용되는 현장에서는 설계와 작업공정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현장 실무와 오랜 기간 축적된 KNOW-HOW가 요구된다.


이러한 후판유리와 특수규격의 유리공사 전문인 중 한 명이 유림글라스테크를 이끌고 있는 김길락 대표다. 후판유리와 특수유리 규격의 공사 부문에서는 ‘김길락’이라는 브랜드가 형성되었을 정도다. 대규모 단지 아파트 본공사부터 특수유리 및 유리커튼월의 효시로 알려진 63빌딩까지 유리공사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


김길락 대표는 1964년 유리 등을 포함하는 전남 순천의 건축자재상에서 유리와 인연을 맺었다. 8년간을 근무에서 다양한 건축자재에 대한 특성과 정보를 습득했다. 이후 유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옮기면서 유리 전문 직업인으로 방향을 굳혔다. 2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좀 더 큰 시장으로 옮겨갈 계획을 세웠고, 1974년 서울로 상경했다. 서울 상도동에 위치하고 있던 판유리 대리점에 적을 두면서, 특수유리 공사업에 본격 뛰어들게 된다.


김길락 대표는 “이때부터 유리시공을 바라보는 시야가 좀 더 넓어졌고,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면서 전문 유리시공인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한다.
실질적으로 이 당시부터 전국의 상업용 건물은 물론 1,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본공사 물량의 유리공사가 본격화되었다. 특히 70-80년대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여의도의 삼부아파트와 삼익아파트 유리공사를 담당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의 잠실과 반포 등의 대표적 아파트 단지 유리공사가 김길락 사장의 손을 거쳤다. 아파트 건설의 선두주자였던 한신, 청구, 삼익 등의 수 많은 아파트 유리공사를 담당했다.

특히 김길락 사장을 서울 비롯한 전국의 상업용 건물 유리공사에서도 많은 실적을 자랑한다. 이렇게 수많은 상업용 건물의 유리공사 중에서도 기억에 남은 것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63빌딩을 손꼽는다. 김길락 사장은 “63빌딩의 유리공사는 특수유리와 유니트시스템의 커튼월 등 다양한 기법이 적용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우선 63빌딩에 적용된 골드반사유리는 전량 수입된 유리로, 당시에는 많은 화두를 낳았다. 이 당시 국내 판유리 생산 업체가 골드반사유리를 생산 공급했다면, 63빌딩 공사 한 건으로 판유리 생산설비 1라인이 얻어졌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63빌딩 유리공사는 실질적인 유니트커튼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 곳이라는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대형규모의 유니트커튼월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다양한 곳에 이 시스템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김길락 사장은 “63빌딩에 사용된 유리는 미국에서 수입된 유리로 당시 최고가의 골드반사유리, 현대알루미늄 울산공장에서의 유니트시스템 제작, 최초의 대형 유니트시스템 적용 등으로 역사적 가치가 많다.”며 “유리공사 부문에서 난이도가 많았지만 기술적인 부문은 물론 능률과 효율성 그리고 시공 부자재 개발 등에서 저에게 많은 발전이 있었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의 유리공사에서는 마무리도 중요하지만 중간에 발생하는 안전관리, 부자재의 정확한 적용, 시공효율성, 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 등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당시 함께 했던 시공 기술진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김길락 사장은 63빌딩 유리공사를 마무리하면서 개인적인 브랜드 가치도 상승했고, 다양한 형태의 대형유리 및 특수유리 공사에 참여했다. 특히 원판유리 생산업체들이 TPG나 SPG 시스템 등을 개발 공급하면서 김길락 사장의 영역은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2000년에는 대만이 청사를 건축하게 되었는데 이곳에도 김길락 사장이 유리공사에 참여한다.


김길락 사장은 “해외 프로젝트이고 정부 관련 건축물이라 심혈을 기울였다.”며 “공사기간은 약 3개월로 이 당시 6.4의 지진이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안전사고 하나 없이 무사히 마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건물로는 영국 필킹톤의 특수유리 시공법이 적용된 아도니스골프장의 클럽하우스가 있다. 이곳에는 유리규격이 9m가 넘었고, 리브타입으로 공사가 이루어졌다.
또한 서울 삼성동의 무역센터 건물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한 유니트시스템의 커튼월이 적용되었는데, 유리규격이 대형화되었고 중량 면에서는 63빌딩 유리의 2배가 넘었다. 이에 따라 도르래를 상부에 연결해 유리를 설치하는 벨트타입 등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 패션산업 1번지라 할 수 있는 명동의 금강제화, 엘칸토, 에스콰이어, 조이너스 매장 등의 유리공사를 진행했다. 이곳에 사용된 유리는 1-3층이 연결되는 곳이라 유리 규격이 기본적으로 6-7m가 넘는 특수규격들이다. 이러다 보니 유리운반이나 공사기간에 대한 제약을 많이 받는다. 이로 인해 특수규격의 유리 운반에 적합한 대형후래임과 대형흡착기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이와 관련된 전문 기업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유리 부자재 전문 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이러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공급되기도 했다.


한편 김길락 사장은 “유리공사 현장에 젊은 층의 신규 진입이 적어, 인력난이 심화되어 있는 상황이다.”며 “유리공사 현장에도 조선족을 비롯한 외국인의 비율이 10%를 넘고 있는 상황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인력뿐만 아니라 강화유리와 복층유리 등의 완제품도 수입되고 있어 유리업계가 전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김길락 사장은 “최근 들어 특수유리와 고가유리 등의 다양한 제품이 개발 공급되면서 유리공사 영역도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LG하우시스가 내놓은 진공유리는 품질과 기능적으로 뛰어난 제품이며, 가스주입유리와 삼복층유리 등의 특수 고가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되고 있어 유리공사 부문의 역할도 커지게 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유리글라스테크의 김길락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KNOW HOW로 책임시공과 고객감동을 위한 노력은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매 현장마다의 요구에 부합하는 유리공사로 관련 업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한다. (031-265-8378, 011-251-8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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