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에이스이노텍(주) 기술연구소장 류성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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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에이스이노텍(주) 기술연구소장 류성원 박사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8.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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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이노텍(주) 기술연구소장, 류성원 박사
산학연 연계 등 생산성 향상 위한 다양한 방법 시도

 

 

 에이스이노텍(주) 기술연구소장

 

대구에 위치한 에이스이노텍(주)(대표 안경규, 이하 에이스이노텍)은 건설경기의 악화로 인해 재정악화를 겪고 있는 업체와는 다르게 산학연과 연계하여 국가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으로 자사 제품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산학연 연계가 가능했던 것은 에이스이노텍 기술연구소(이하 기술연구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술연구소의 활발한 활동으로 2009년 전국품질분임조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도 전국대회 진출권을 얻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전국품질분임조 지방대회 우수상으로 전국대회입상권 획득
에이스이노텍이 2010년 상반기에 있었던 지방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전국대회 입상권을 따냈다. 작년에 전국 품질분임조 금상에 이어 올해도 금상을 거머쥘 찬스를 얻었다. 이번 전국대회는 올해 9월에 있을 예정이다. 지방대회에서 우수상을 얻은 기업에 한해서 전국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새시용호차조립공정개선’라는 주제로 조립호차의 생산시간이 평균 72초였던 것을 52초로 단축하면서 생산량 증가, 생산원가절감, 불량감소 등의 개선 결과를 이끌어 내 지역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게 됐습니다.”

 

기술연구소, 하드웨어 품질개선에 주력
이 모든 것이 에이스이노텍 기술연구소 류성원 박사의 손에서 이뤄지고 있다. 류 박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물리학과 박사학위를 2010년 2월에 수료했다.

기술연구소는 2010년 5월 류 박사가 연구소로 취임하면서부터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기술연구소의 주된 업무는 창의 하드웨어 품질개선연구를 하는 것이지만 제품개발부터 설계, 디자인까지 모든 부분이 연구대상이 되어 지식을 갖춘 대학교나 연구단체를 찾아 산학연(기업, 학교, 연구단체) 연계도 한다.
“산학연과의 연계는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기업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라 할 수 있습니다. 회사 내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면 제품개발에 소홀할 수밖에 없고 이는 매출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연구소를 총괄담당하는 저를 포함해 설계팀 3명, 디자인팀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기술연구소에서는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추진하고 있는 ‘제조현장녹색화 기술개발사업’이다. 사업비가 총 2억9천5백만원으로 정부자금과 민감 부담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직접적인 자제구입 비용과 간접비, 직접비, 회의비, 출장비 등의 명목으로 지원된다

사업기간은 2010년 6월 1일부터 2011년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R&B사업이 공지되고 4월 서면평가 통과, 5월 대면평가 통과, 6월 현장평가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서 핵심은 단위시간당 제품생산을 높이고 제작공정을 클린화시스템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제품의 생산공정이 클린화시스템되면 불량품의 생산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재생비용을 아끼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산학연 연계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국가나 시도에서 주제를 제시하면 그 분야에 맞게 업체나 대학 및 연구기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과제를 만들고 심의를 통해 공공기관에서의 과제로 선정되면 일정금액의 자금을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중소기업청의 경우 기업회생사업의 일환으로 업체들에게 과제를 받아 심의를 통해 1개의 과제를 선정하면 예산심의를 통해 업체나 대학 및 연구기간에게 일정액을 지원한다. 지원금을 받을 경우 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이 협의 하에 지원금을 나눠 개발에 착수하지만 특허권이 걸린 경우는 기업에서 우선 특허권을 가지며, 대학 및 연구단체에는 기업에서 연구비를 지원해준다.

 

에이스이노텍의 산학연 연계
에이스이노텍은 대구카톨릭대학교와는 코팅유리에 대한 산학연 연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북대학교와는 로이유리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이는 관공서를 비롯해서 커튼월 건물들이 많이 건축되면서 국책이기도 한 ‘다기능성유리 코팅기술’에 관한 연구와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 이밖에 영진전문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중소기업창 산하기관), 경북테크노파크 등 다양하게 산학연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1세대 솔라 컨트롤, 2세대 솔라 컨트롤 및 에너지 활용기능을 넘어 3세대 창호기술인 솔라 컨틀로과 에너지 활용, 자가세정, 방호코팅을 창호에 적합하는 것이 저희 산학연 연계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과제들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교 및 연구기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술연구소 류성원 박사는 하드웨어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디스플레이학과(물리학에서 세분화된 학과)를 전공했다. 그는 창호와는 관련없는 학과의 전공자로 에이스이노텍 기술연구소에 온 것은 이례적일 수도 있다.

 

 

 

 

 

류 박사는 대학을 다닐 당시에 산학연 연계를 많이 하고 있었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에이스이노텍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전혀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에너지효율등급제가 창호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유리를 통한 단열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여기와 연관된 것이 바로 BIPV(건물외장형 태양열광발전시스템)이다. 그가 전공한 분야도 이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에이스이노텍도 하드웨어를 넘어 창호 전반적인 부분에서의 산학연 연계를 추진 중에 있다.

“저도 창호관련 업체에 취직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공분야가 유리와 연관되다보니 유리를 공부하게 되었고 또한 산학연 연계를 통한 연구에 재미를 느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에이스이노텍에서 창호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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